<p></p>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1.전야</div></div></div> <p></p> <p> "루어"낚시 갈 계획을 잡음. 혼자노는 일이 많아 찌낚시나 릴낚시보다는 루어낚시질을 많이함.</p> <p>다만 바다루어는 정말정말 잘안됨.. 시무룩</p> <p>여튼 물때표, 시간, 날짜를 알아보고 출 가기 전날 준비한다고 차량에 짐 실으니 친구A에게 전화가 옴</p> <p>"야 너 내일 휴가인데 뭐하냐?"</p> <p>낚시간다고 하자 자기도 심심하다며 껴달라고 함. 혼자나가 둘가나 별차이 없다고 생각해서 OK함(발암의 시작)</p> <p><br></p> <p>2.발암의 초기</p> <p>물때표를 보니 목적지까지 갈려면 오전 9시까지는 도착해야 했음. 6시에 준비를 마치고 7시에 친구를 데리러 감</p> <p>안나옴</p> <p>전화</p> <p>안받음</p> <p>뭐지?? 하다가 계속 전화하니 30분뒤에나 받음. 아직까진 시간 괜찮다고 생각했음. 아침이라 그리 막히지도 않을테니.</p> <p>어서 나오라고 재촉함. 친구는 알겠다고하고 기다림.</p> <p>40분 뒤에도 안나옴</p> <p>전화함</p> <p>받음(다행)</p> <p>안나오냐고 물어보니 이제 나온다고 함. 왜이렇게 오래걸리냐니까 밥먹고 있었데..</p> <p>난 아침겸 점심으로 김밥 두줄 미리 사놓고 가는데, 이놈때문에 두줄 더샀는디..</p> <p>살짝 빡치긴 했지만 출발하자고 차탐. </p> <p>이제 출발할까 하는데. 이놈 짐이 없네? 엥? 하고 물어볼려니 친구가 말함.</p> <p>"너 내꺼도 장비 있지?"</p> <p>???</p> <p>ㄴㅏ니?</p> <p>뻥찜.</p> <p>확인해보니 이놈은 낚시를 해본적이 없다함.(발암 초기)</p> <p>장비도 없고, 루어는 뭔지도 모르고 자기도 할일 없어서 나더러 끼워달라 한거였음.</p> <p>시간도 잘못하면 늦겠다 싶은데 낚시점으로 들어감.</p> <p>아직까지는 루어샾만 전문으로 하는곳이 많이 없고 그냥 낚시 종합?같은 곳에서 셋트로 파는 경우가 많기에</p> <p>거기서 하나 사기로 함(단... 비추. 그래도 쓰신다면 릴은 감겨있던걸 쓰지말고 새로 원줄을 사서 감는걸 추천함)</p> <p>가격대는 1~2만 사이가 대부분이고 암거나 하나 사고 감. 바다세트라고 릴대+릴있는거. 미끼도 청갯지 한통, 원투채비셋을 삼.</p> <p>시간은 원래 계획보다 늦음. 그래도 서둘러 가면 될거같았음.</p> <p>출발 ㄱㄱㄱ</p> <p><br></p> <p>3. 본격점 발암</p> <p>목적지 도착 후 이제 자리잡고 장비 셋팅하고 미끼채비 후 시작하면 되는데... </p> <p>친구가 장비 셋팅까지는 어찌했는데 던질줄을 모름..</p> <p>아 맞다. 얘 낚시 첨이라 그랬지 ㅎㅎ</p> <p>내가 던지는 모습 보여주면서 잡는 방법이랑 쥐는방법 알려줌</p> <p>어 여기 이부분 손가락으로 잡고, 이걸 제껴. 그럼 얘가 줄은 풀리는데 안내려가거든?</p> <p>그럼 낚시대 허리힘을 이용해서 던지는 순간 손가락을 놓으면 쭈욱 날아간다. 이렇게. 던져봐</p> <p>던짐.</p> <p>바로 발밑에.</p> <p>다행이 낚시대는 안던져서 다행.. 그래도 이런 실수는 처음 하는 초보가 자주 하는 실수니까 설명해줌</p> <p>몇번해보니 던지는 방법은 알아가는데 멀리 날아가질 않음.</p> <p>당연하지.. 뭣보다 셋트로 샀던 릴에 감겨있던 원줄이 꼬였는디..</p> <p>여튼 이제 던질줄도 알겠다, 나도 낚시 재미좀 봐야지 할때까지 걸린게 한시간..</p> <p>혼자 왔으면 진작에 즐길텐데.. 그래도 친구랑 왔으니 같이 즐기자는 맘으로 낚시 시작함</p> <p>30분뒤</p> <p>이놈 재미없다고 안함. 밑바닥에 걸려서 바늘은 끊어먹지. 지치지.</p> <p>잠을 덜잤다고 좀 자겠다길레 알았음 하고 혼자 낚시하고 있었음</p> <p>한시간 좀 안되니까 배가 출출해서 김밥 사둔걸 먹으려고 자리에 갔는데</p> <p>이놈이 처먹고 있음.. 그것도 두줄 반이나...(아직도 기억나네)</p> <p>내가 오니까 이런거 사놨으면 빨리 먹어야지. 상한다고 처묵처묵</p> <p>아침에 니 먹은 밥은 어디로 갔냐니 그런건 금방 꺼진다고.</p> <p>결국 한줄먹고... 이놈은 자고 난 다시 낚시하는데 기분이 정말..</p> <p><br></p> <p>4.절정</p> <p>기분도 안좋은데 낚시할 때 최악인게 배고픔, 밑걸림, 못잡음 콤보</p> <p>3콤보 후려맞고 결국 포인트 이동해야겠다 싶어 친구놈 깨운 후 이동</p> <p>다시 자리잡고 여기저기 해보는데 영 시원찮음.</p> <p>친구놈도 낚시 다시 시작함.</p> <p>한시간 정도 뒤에 여기는 안되겠다 싶어 다른곳으로 이동할려는데 좀 멀어서 차로 가야함</p> <p>차로 이동해야 된다고 가자니 이놈이 꿈쩍도 안함. 왜??</p> <p>낚시는 자기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안감. 기다림의 미학이라고.</p> <p>내가 여기는 안될거 같으니 멀리 이동해야 된다니까 나더러 낚시할줄 모른다고함</p> <p>야이 MI친놈아 루어는 릴낚시랑은 다르다고</p> <p><br></p> <p>하... 그날 결국 공치고 저녁에 이놈이랑 술한잔 할 계획이였는데 열받아서 걍 집에 데려다주고 옴</p> <p><br></p> <p>여러분</p> <p><br></p> <p>낚시는 혼자 즐기거나 아니면 목적이 정말정말 잘 맞는 사람들끼리만 해야할거 같아요.<br><br></p> <p><br></p> <p><br></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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