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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는 재미없다. 그래서 잘 안 본다. 차라리 극영화를 보는 게 낫다.
그런데 가끔 그냥 봐지는 다큐가 있다.
The trader 조지아의 상인, 2018
조지아, 예전에 그루지아로 불렸던 구소련 연방에 속했던 나라.
인구가 500만도 안 되는 작은 나라.
이 다큐멘터리는 트럭에 온갖 잡화를 싣고 농촌에서 장사하는 상인을 따라간다.
조지아의 농촌에서 감자를 많이 심는 모양이다. 돈이 없으면 감자로 대신 받고 물건을 판다.
시골에 사는 아이들부터 이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손님들이 등장한다.
한국의 방송에서 다루는 휴먼다큐와는 달리 등장인물의 사적인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지도 않는다.
그냥 잔잔하게 바라본다. 그럼에도...그럼에도...
나레이션도 없고 목적성도 없어 보이는 영상은
어느새 나로 하여금 삶에 대해서 생각하고 질문하게 만든다.
좋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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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netflix.com/watch/80209006?trackId=13752289&tctx=0%2C0%2Cf268e752a360631da5abd9169b66df5cd04fe509%3A5c5b5c4b333497ce89f4299385fea31332289f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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