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을 참칭하며 수많은 여성운동가들이 수십년간 피땀 흘려 힘겹게 전진해 온 길을 한순간에 후퇴시키고 있는 쓰레기들이, 자기네 사이트 관련된 걸로 어느 성우의 작업물을 회사측에서 사용'만' 안하겠다고 나온 것에 대해 부당 해고네 뭐네 엉터리 루머 퍼뜨려가며 불매 운동을 하겠다는 둥 회사 앞에서 시위를 하겠다는 둥 지랄들을 하고 있네요.
근데 그거 아는지.. 검색 조금만 돌려봐도 임산부 여직원 강제 퇴사 권유하는 개막장 회사들이 수두룩하게 나오고, 금X주에선 결혼한 여직원 퇴사 종용한걸로 논란 일어난게 바로 얼마전 일입니다. 내 생각에 진짜 여성운동에 관심 있다면 불매 운동하고 시위하고 해야 할 대상은 이런 쪽 아닐까 싶은데요?
고위 공직자들이 '못생긴 여자가 맛있다'따위 기겁할만한 망발을 지껄이고 있는데 언론에선 쉬쉬 조용히 묻어놓고 지나가는 판국입니다. 진짜 과격하고 진취적인 여성운동의 성과를 내고 싶다면 면전에다 시위해서 너 이새끼 너도 파면감이야 외쳐야 할 방향은 이쪽 아닐까 싶은데요?
권력과 돈을 가진 이들의 강려크한 성차별 앞에선 분노조절장애가 예수님 쎄쎄쎄 받은 앉은뱅이마냥 기적과 같이 사르르 낫는 인간들이, 별 것도 아닌 일(페미니즘을 참칭하며 본인들의 유치하고 유아적인 폭력 배설 욕구나 마음껏 싸지르는 반문명주의 파쇼 집단이자 앵똘레랑스의 화신인 본인들에 대한 비난)에는 아주 입에 거품을 물고 지랄들을 하네요잉.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올바른 행동을 하면 됩니다. X복주라거나, 기혼 여성과 임산부 직원에게 부당한 불이익을 강제한 쓰레기 같은 기업들과 맞서 싸우세요. 시위를 하고 싶으면 그 앞에 가서 하면 되고, 그건 겁나지만 그래도 SNS 상에서는 존나 깨시민 지성인 전사 이미지라도 쓰고 싶다면 트윗에다 이런 기업들, 이런 권력자놈들을 알리고 욕하세요. 그건 무섭죠? 어렵죠? 힘들거 같죠? 막 기업이랑 권력자들이 보복할까봐 후환이 두렵죠?
올바른 행동과 용기, 제대로 된 지성을 갖출 생각은 하지도 않으면서 소셜 네트워크 친구들 앞에선 존나 지성인인척 흉내 내고 싶으니 잘 알지도 못하는 대상에다 대고 잘 알아볼 생각도 안하고 무턱대고 지지 선언을 던지는거 아닙니까? 그건 안전해 보이고 만만해 보이니까.
지성인이 되는데에는 많은 지식이나 타고난 똘똘한 머리 같은거 크게 필요 없습니다. 용기와 노력, 행동과 올바른 판단력이 지성을 만드는 거에요. 그거조차 하기 싫으면 지성인인척 흉내를 내지 마세요 민폐니까.
본인의 유아적이고 비열한 폭력 배설 욕구와 열등감을 정당화 하기 위해 애국 보수를 참칭하는 일베 등신들이나, 본인의 유아적이고 비열한 폭력 배설 욕구를 스스로 정당화 하기 위해 페미니즘과 여성운동을 끌어와 욕보이는 메갈 등신들이나, 본인이 SNS상에서 존나 지성인인척 보이고픈 욕구를 풀기 위해 잘 알지도 못하는 대상에 대해 잘 알아볼 생각도 안하고 대충 지지선언 던지는 인간들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