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810545&hisBbsId=total&pageIndex=1&sortKey=agreeCount&limitDate=-30&lastLimitDate= [펌] 대한민국 예비군으로 한나라당에 한 마디만 하자
여당 의원들 "왜 격침 안시켰나" 국방장관 추궁(한겨레 기사 제목)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387127.html 이게 나라냐? 이게 국회의원이냐?
한나라당스럽다.
"왜 격침 안시켰냐" 국방장관 추궁?
정말이지 나라 말아 먹을 놈들이다.
결론인 즉슨 전쟁하자는 이야기 아냐.
군대를 가봤어야 국지전이 뭔지 전면전이 뭔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할 거 아냐.
한나라당 의원들은 미필이 그렇게 많다며? 의원들 자식들도 면제자 천지고..
전쟁나면 니들은 남의 나라 사람이 될거아냐. 뱅기타고 일본으로 날을지 미국으로 날을지만 고민하면 끝나는 거지.
애꿎은 군필 예비군들과 국민들만 고생하는거지. 정녕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어야 한나라당 의원들의 주둥이가 닫힐까?
나 군대 갔다 왔다.
그리고 군대에서 이렇게 배웠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주절여볼께.,
군대의 존재 이유가 뭔지는 알아? 바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인게지. 이거 헌법에도 나와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군은 전쟁을 억제하고 있어. 북한공산당이 쳐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있는거지. 군이 강하면 무서워서 오겠냐?
이런걸 바로 전쟁 억지력이라 하는거야. 외교도 있고 주한미군도 있지만 누가 뭐래도 자주국방이 최고 아니것어?
그래도 전쟁억지를 못하고 전쟁이 나면 기필코 싸워 승리해야하는 사명에 이글이글 붙타고 있는게 바로 우리 군이란 말야.
니들은 이런거 배웠니? 허기사 군대를 갔어야 배우지..
솔직하게 까놓구 말해서 서해교전 같은 상황이 발생해서 우리군 한두명이 죽더라도 전쟁을 막을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전쟁을 억제 했잖아. 전쟁 안나게 막았잖아. 나보고 잔인하다구? 나보고 좌빨이네 빨갱이네 욕할라구? 할려면 군대 갔다와서 해. 받아줄께. 왜인줄 알아?
군대에 가보면 억지로 갔든 자진해서 갔든 대다수의 장병들이 이런 생각을 해.
"나 하나 죽어 내 가족과 내 민족의 안녕을 지키겠다." 이게 바로 정신교육의 힘이지.
하지만 꼭 정신교육이 아니더라도 맨날 총들고 왔다갔다 하다보면 이렇게 스스로를 위안해. 그런 자부심이 있어.
서해교전 같은 상황에서 죽어봐 .. 개죽음이지 .. 나도 알아 ..
하지만 대다수의 군인들은 이렇게 생각할꺼야. '나의 죽음으로 내 가족과 내 민족을 지켰다.'구...
얼마나 숭고한 죽음이야?
전쟁으로 치달아 이 나라가 불바다가 되고 우리 민족이 천 만 이 천만 죽어나갈 상황을 막아 낸 정말 숭고한 죽음이지.
날 욕할거거든 군대 갔다 와서 욕 해.
전쟁하자는게 국회의원이야?
전쟁나길 기도하는 놈이 국회의원이야?
내가 이런 나라에 살아야 하는거야?
정말 우울하고 또 우울하다.
교전규칙이 어쩌구 저쩌구라구 찌질한 대답을 한 국방부 관계자 여러분도 심히 안타깝다.
"왜 격침 안시켰나?" 라는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는 이렇게 대답해야 하는거야.
"우리 군의 최 우선 임무는 전쟁 억제 입니다." 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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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는 알바들에게 한 마디만 더 할께.
내 댓글 보다 승질 뻗쳐 조금 더 적는다. 군대 갔다 와서 이야기 해라.
철책선에 총들고 서서 윗사람에게 깨진거, 헤어진 애인, 아픈데 아무도 몰라주고 근무서야 하는 서러움, 등등등 생각하면서 '에이 확 갈겨버릴까.. 그럼 전쟁날꺼 아냐." 라구 생각 안해 본 사람. 적 주요지점을 항상 조준하고 있는 포병부대 근무하면서 '즉각대기포에 탄통 하나 까서 쑤셔 놓구 땡겨버릴까' 라고 생각 안해 본 사람일랑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마라.
전방에 근무하면서 이런 생각 안해 본 사람 하나도 없을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니들이 댓글 알바 하는 이유가 뭔지 아냐?
아무리 힘들고 고된 군생활이더라도 쓰레기 같은 네 놈들의 안위마저 걱정하며 이나라 이땅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란다. 네 놈들이 이런 공간에 더러운 수작질 하고 있을 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