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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제게 물었습니다.
"날 기억해줄 수 있어?" 그녀의 물음에 저는 대답했습니다.
"내가 군대에 있을때 우리 부대 앞에 구능상회라는 조그만 식당이 있었어.
그 식당 아주머니 음식 맛이 참 좋았었지"
그녀는 제 대답에 의아해 했습니다.
저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말을 이었습니다.
"구능상회 음식을 다 좋아하긴 했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그 집 떡볶이였어.
떡볶이에다 케첩을 넣어서 케첩 맛이 나는 떡볶이였지.
구능상회?떡뽁이? 동문서답 같은 저의 말에 그녀는 더욱더 난감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군대를 제대한 뒤에도 그 구능상회 떡볶이를 잊지 못하겠더군, 그래서 시간을 내어 구능상회를 찾아갔었지.. 그런데 부대 앞은 내가 근무하고 있을 때완 영 딴판으로 변해 있었어.
좁은 길이라 차 하나 간신히 다니고, 비가오면 그나마 있던 길도 없어질 정도였는데 지금은 아주 큰 길이 나 있더라고...
구능상회는 그 큰길이 생기면서 없어져 버린거야. 이제 다시 그 떡볶이를 먹을 수 없지만
나는 아직도
그 떡볶이를 잊을 수가 없어.
"한낱 떡볶이도 잊지 못하는 내가 널 어떻게 잊을 수 있겠니?"
사랑이 그리움만큼 영원하리라 믿지 않습니다...
「그때 나를 통과하는 바람이 내게 물었다. 아직도.. 그립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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