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가 리메이크 된 이후, 마이 정글이 존내 꿀잼이 됬음
마이가 초반에 쳐발려도 나중에 가면 한타를 지배하기 시작함
공속은 2가 넘어가고 ad는 300이 넘어가고 크리딜은 600대가 나오면서 가엔으로 한번 더 부활하는 그런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음
그런데, 오늘 내가 마이를 하면서 거의 미친듯한 플레이를 했음
3:5의 개떡같은 상황이었음에도 이겼기에 마이가 너프를 먹어야된다는거임
우리팀은 탑 다리(요번주 로테), 미드 오리아나(또 요번주 로테), 정글 마이, 원딜 베인, 서폿 쓰레쉬였고
적팀은 탑 케넨, 미드 아리, 정글 리신, 원딜 이즈, 서폿 룰루였음
근데 이 쓰레쉬놈 시작하자마자 아무것도 안하고 나감
그래도 원딜이 베인이고 적 서폿이 룰루이므로 포탑 앞까지 당겨 먹으면 충분하다 싶었음
우리 베인 무빙이 신랄함. 룰루와 이즈 짤짤이를 거의 다 피함
그래서 봇은 기회 되는대로 텔 타기로 하고 일단 레드와 블루를 먹고(우리가 블루팀) 탑갱을 갔음
근데 내가 들가기도 전에 리신이 다리한테 달려듬
이 다리우스 죽겠다 싶었는지 미친듯이 발악하며 케넨과 리신 모두 포탑 앞으로 끌어버려서 딸피를 만들어줌
나는 아싸 감사 하며 더블킬을 냠냠함
근데 이때부터 서서히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했음
미드에서 오리아나가 로테충답게 스펠 다 쓰고도 스킬을 못맞춰 장렬하게 전사함
베인도 괜히 자기 무빙 믿고 나대다가 이즈한테 죽음
난 일단 미드를 커버하려는데 이 오리아나 나감
나가기 직전에 '마이새끼 라인땡겨도 갱도 안오네 병1신 롤 하지마라' 라고 친절하게 지껄여주시며 탈주
탑갱으로 더블킬먹어서 탬사려고 귀환했는데, 리신이 갱간것도 아니고 솔킬 따인 주제에 괜히 나한테 지랄을 해주셔서 머리 꼭지가 빡 돌 것 같았음
그래도 내가 미드를 서게 되고 우리는 각 라인마다 한명씩밖에 배치가 안됨
근데 적 아리가 1킬 먹었다고 으스대며 다이브로 죽음
봇에서 6렙 싸움이 터졌길래 나도 재빨리 텔을 타고 전투에 참여해 킬 하나와 어시 하나를 챙김
이때부터 내 세상이 시작됨
첫 귀환에 공속신을 사고, 두 번째 귀환으로 야만의 몽둥이와 치명타 장갑 하나가 뜸. 근데 사실 마이 리메이크 된 이후로 궁에 브루탈 하나만 있어도 솔킬은 충분히 나옴
아리는 오는 족족 따버리고 탑과 봇을 누비며 미친듯한 cs와 킬을 폭식하기 시작함. 요우무가 뜬 이후로는 더욱 답이 사라짐
모두들 알다시피 요우무는 마이 궁과 흡사하면서도 쿨이 45초임. 미드에서 파밍 좀만 하면 쿨은 금방 돌아옴
그러다 이놈들이 안되겠다 싶었는지 미드로 싹 다 몰려옴. 이 때 내 탬은 공속신, 요우무, 몰락, 열정의 검 하나. 탑과 봇에서 지원을 오자마자 미드에서 마무리가 떴음. 그것도 양 팀이 서로.
다리가 케넨을 끌고 q w r 콤보로 딸피를 만들어주는 순간 내가 궁과 요우무를 동시에 키고 케넨을 순삭함 그리고 바로 아리에게 달려들었음
베인은 궁을 킨 채로 솔봇의 설움을 토해내듯 신컨을 보이며 리신과 이즈를 농락헀고 룰루의 커져라는 오직 자신이 살기 위해서 자신에게 사용함
결국 그렇게 양 팀이 서로 사이좋게 모두 죽음. 다리는 가장 처음 후방으로 진입했기에 아리와 케넨한테 물리며 죽고, 베인은 마지막에 딸피를 노린 아리의 점화로 죽고, 나는 룰루 잡겠다고 포탑에 달려들며 장렬하게 동반자살함
열정의 검을 팔고나니 무대가 등장함. 비록 크리율은 40퍼였지만(요우무 15, 무대 25) 못해도 3대 중 1대 꼴로 터지니 나쁘지 않은 완템이었음.
그런데 무대가 뜨니 궁 없이 요우무와 몰락만으로 적들이 녹음. 적 블루 카정을 갔다가 궁도 안 키고 리신과 아리를 땀
우리는 이때가 기회다 싶어 미친듯이 미드를 푸쉬함. 2개를 순식간에 부숴버리고 억제기 타워 하나만 남은 순간 내가 달려들어 케넨을 물어죽임
비록 나 역시 이때 마찬가지로 죽었지만 적은 이즈와 룰루, 우리는 다리와 베인. 다리가 점멸 e를 하자마자 베인이 구르기 선고로 룰루를 포탑에서 멀리멀리 날려버리고 장렬히 죽임
이때 부활한 리신과 아리가 민병대를 신고 달려와 둘을 죽임. 나도 이 때쯤 부활했으나 완탬 하나를 뽑기엔 돈이 모자랐기에 그냥 쇠사슬 갑옷과 음전자 망토를 샀음. 가엔을 가기 위해서
나는 결국 단신으로 억제기타워를 지켜내고 룰루와 아리를 땀. 내가 아리를 좋아하다보니 본능적으로 알파가 아리에게 틀어박혀서 맨날 죽으니 아리가 전체쳇으로 나한테 욕을 후려갈김
쿨하게 씹어주고 가엔을 올렸음. 알다시피 마이가 폭딜이 가능하다면 가엔은 꿀템이나 다름없음
3명이 5명한테 쫄아서 튀는 아주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됨. 그러나 내가 먼저 이니쉬를 함과 동시에 피아 합쳐서 5명이 죽음. 나는 가엔으로 부활하고, 적은 둘이 남아있었음
스마트키를 해놨는데 왜 발동이 안됬나 의문이 갔지만 몰락이 있었기에 몰락으로 리신 피를 쪽쪽 흡수하고 리신을 잡아족침. 뒤에서 짤짤이만 하며 비전으로 튀던 이즈는 결국 잡을 수 없었지만 미니언을 쥐어패며 체력을 회복시키고 요우무를 써서 다이브로 이즈를 잡음
억제기와 쌍둥이 하나를 밀어버리고 귀환을 하려는데 가장 처음 죽었던 아리가(또 내가 들이박음) 궁을 쓰며 달려듬
마이 궁쿨이 언제 그렇게 짧아졌는진 모르겠지만 궁이 있었기에 매혹을 피하고 쿨하게 따드림. 그리고 안전하게 뒤로 빠져서 집으로 복귀했음
막템은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너무나도 낮은 크리율에 유무를 띄우고 다시 좌다리 우베인을 대동하고 미드로 돌진. 그런데 이놈들 그새 바론을 처먹기 시작함
나는 '찬스다'하는 심정으로 적 기지로 텔레포트를 탔음. 3:5로 바론 스틸은 무리일거라 생각했는지 와드도 안 지우고 바론을 냠냠하고 있었기에 재빨리 적 기지에 누가 박았는지 모를(나중에 베인이 와드 잘 박았냐며 칭찬해달라고 졸랐음) 와드에 텔을 타고 궁과 요우무를 쓰며 마지막 남은 쌍둥이 타워에 돌진
낌새를 눈치챈 놈들이 귀환을 하기 시작했으나 우리 차칸 바론님 귀환까지 친절하게 방해해주심
비록 궁은 10초, 요우무는 6초라는 짧은 시간에 불과했으나 나는 그 10초만에 적 넥서스까지 완전 붕괴시킴
넥서스가 터지고 승리를 알리는 푸른 날개가 떠오르는 그 짧은 시간동안 나는 전체채팅으로 이렇게 일렀음
"이게 바로 마이가 너프먹어야되는 이유"
3:5에서 혼자 달려들어 셋을 학살하고 딸피 하나만 있다면 1:4도 이기는 ad마이
마이는 리메이크 이후 라인전에선 병신이 되었지만 정글로 가서 cs와 킬을 모두 냠냠하면 한타에서 지배자가 되는 챔피언으로 재탄생함
그뿐이 아님. 마이는 초반에 인베, 카정, 역갱의 3단 콤보를 모두 당해 정글이 완전 말려도 궁만 나오면 텔과 조합하여 적 라이너를 따먹을 수 있으며 요우무 한개만 뜨면 풀피 라이너를 솔킬따는 것도 가능함.
그렇게 킬을 먹기 시작한 마이는 절대 막을 수 없음.
나는 본래 실버 5랭의 7포인트를 달리던 저랭커였으나 랭에서 마이만 달리며 펜타 2번을 냠냠하고 실버 3의 57포인트까지 성장했음
내가 분명히 장담하는데, 다음번 패치때 마이는 100퍼 너프먹음.
너프먹기 전에 랭에서 꿀빨아두셈. 일반에서 마이를 3판정도 연습하다보면 어느정도 감이 잡힐거임
그러면 랭으로 가서 마이를 벤하지 않고 1픽이 아니어도 마이 노벤을 부탁하며 마이를 잡아달라고 하면 잡아줄거임
첫 랭게임을 위해서 450원짜리 마스터 이가 없는 유저는 거의 없을 것이므로 벤만 안된다면 거의 무조건 잡을 수 있는 게 마이일거임
그런데 만약 자기팀이 퍼플팀, 즉 선픽이 안되는 팀이다 하면 마이를 필벤하는걸 추천함
적이 마이가 잡히고, 킬이 하나 두개씩 들어간다면 그 판은 무조건 진거라고 봐야댐
마이가 크면 적 정글이 우리 정글이 되고 우리 라이너는 모조리 사라져있을거임
*결론: 랭에서 마이로 꿀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