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가슴이 답답해 글을 써내려가기 힘이 드네요.
제목 보신 분들은 대충 내용을 짐작하실거 같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사귀던 사람과 이별 했습니다. 어쩔수 없는 이별인줄알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변할 수도 있는거니까요.
그런데 벗겨지면 벗겨질 수록 뒤통수를 치는 추악한 진실이 제몸을 계속 사시나무 떨듯이 만드네요.
그새끼는 처음에 직장에서 만났습니다. 같은 직장에서 가끔 술한잔 밥한끼 먹다가 친해지게 되었고
그렇게 사귀게 되었어요. 그새끼는 저와의 결혼 이야기를 꺼냈고 저는 부모님께도 보여드리고, 직장사람들
주변사람들에게도 사실을 다 알렸습니다.
마음주고 몸주고 해달라는거 다 해주며.. (하아.. 이부분이 제일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혼자는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않아 같이 일하던 직장에서 2시간정도 떨어진 곳으로 그새끼가 발령이 나서 갔습니다.
멀리갔지만 저는 매일 운전하고 가서 그사람을 만났고 기름값도 장난아니었어요 ㅠㅠ
제고향집이랑 가까워서 어짜피 결혼할줄 알고 계셨던 부모님들은 고향집와서 주말에 같이 놀으라고 집도 비워주시기도 했구요..
그런데 그렇게 두달쯤지나 저에게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아무이유 없이..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너무 마음이 아파 깡소주를 마시며 하루하루를 달랬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만나자고 술을 먹고 연락이 온거에요,. 그리워하던 저는 받아주었고
지난주까지 계속 사귀었습니다... 그런데 새끼친구가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그새끼가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는거 같다.그니까 그새끼 만나지 마라 내가 친구지만 그건 아닌거 같다.
설마설마 하면서 저는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아.. 그래요 거기서 일이 난거죠.. 옮겨간 학교에서 바람이 난거에요.
제가 그새끼보다 2살 연상이었는데, 저보다 나이 많은 여자를 만나고 있더군요.
그여자 미니홈피 어렵게 찾아내서 쪽지를 보냈어요. 이런이런 상황 인데 알고 계셨냐.
그랬더니.. 그여자도 전혀 모르는 눈치 였더라구요..
두달여동안을 두여자를 데리고 양다리를 걸친거에요,.
초등학교 교사라는 사람이.. 아이들을 교육시켜야 하는 사람이..
어찌나 치밀한지 평일에는 그여자랑 보내고, 주말에 하루는 저랑 보내고, 그사이에 저랑 스키장도 가고, 저랑 찜질방도 가고...그러면서 또 딴여자 만나고..
헤어질때 제가 깡소주 나발 불고 그사람 집앞에서 기다릴때도 전여자친구가 밑에 쫓아와서 그런다면서
그여자에게 불끄고 있자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그래요 그날 그새끼는 저랑 헤어지는날 그여자랑 그렇게
저 농락하면서 놀고있었던거에요.. 전여자친구가 아니라 그날 바로 헤어지자고 해놓고서는...
제가 청소해주고 가구가따놔주고 정리해준 그 방에서 다른여자랑 뒹굴었다고 생각하니 눈이 뒤집혀서
지금도 눈이 안내려오고 있습니다.
뒤집혔어요 제눈..
이야기 그새끼 학교에 알리면 좀 그런가요?.. 저 너무 이대로 억울하기도 하고
그새끼 밑에서 교육받는 아이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이름이랑 학교랑 다 까발릴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고민게시판이니까 이렇게 고민을 주저리 주저리 써봐요,..
좋은 조언들 부탁드려요.. 도움!!
그새끼도 오유 할텐데 추천해줘서 이거 베스트 가면 똥줄타지 않을까..
저랑 비슷한 경험있으신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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