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많이 먹어 더이상 집어넣을 공간이 없으므로 음슴체 갑니다.
5월 5일에 새로 개업한 고깃집에 부모님 모시고 감.
소고기랑 돼지고기를.. 한마리.. 라는 명칭으로 모듬으로 파는 집.
가격도 싸고 고기가 좋아서 1시간 기다려 들어감.
들어가려는데 사장님께서.. 소고기가 다 떨어져서 지금 고기 작업 중인데 시간이 많이 오래 걸린다고 함.
돼지고기라도 괜찮냐고 해서..오케이 하고..들어가서 앉음.
근데 우리 옆테이블(A)은 우리가 대기 시작할때부터 밑반찬과 불판만 셋팅..
(대략 4-50분..) 사장 불러서 큰 소리 치고... 뭐 난리도 아니었음.
우리 반대쪽 옆테이블(B)은.가족이었는데.. 문제의 아줌마.. 음... 50대 후반이나..60대 초반?
장성한 딸이 있는 아줌마였음..(물론 딸도 한테이블..)
소고기가 부족해서 음식점 내 모든 소고기 주문테이블이 대기상태인데..
이 아줌마 고기 손질하는곳 가서.. 손질된 고기 한판 그냥 들고옴..
그리고 먹기 시작...
그러다가.. A 테이블로 가서 하는 말이..
우리가 그쪽보다 늦게 왔는데.. 보라고..고기 들고와서 먹지 않냐고.
이렇게 안하면 못먹는다고... 가서 가지고 오라고..
A 테이블 사람들 폭발.. 그대로 다 일어나서 카운터 가서 겁나 따지고 나가버림.
사장님도 얼척이 없었는지 B 테이블 와서..
아니 고기도 주문순서가 있는데 그렇게 마음대로 가져 가셔서 드시면 어쩌냐고..
개업한지 며칠 되지 않아 일이 미숙하지만 그래도 그러시면 안된다고..
B 테이블 아줌마.. 못들은척..
딸.. 아니.고기를 하도 안주니까 그랬다.. 부터 시작해서..
결론은 '사장 니네 잘못 아니냐..'의 요지로 계속 따짐.
이 와중에.. 아저씨랑 아들은 아무말 없이 고기만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