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봇 전에서 실험중입니다 노말에서 시도하면 픽창에서 닷지가 속출해서..;
1. 정글 클리어 속도
빠릅니다. 제가 하는 정글 캐릭 중에 정글링 제일 빠른게 바이였는데 바이보다 더 빠릅니다. 큰 몹쳐서 패시브 띄우고 터뜨리고 바로 E 쓰고 (1렙 스킬 E 찍었습니다) 패시브 한 번 더 터뜨리고 두 세대 더 때리고 강타 쓰면 버프 몹 죽습니다. 거기에 W스킬이 공속 버프라 더 빨리 잡습니다. 쉬바나나 우디르는 해보질 않아서 비교를 못하겠네요.
2. 정글 안정성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패시브 덕에 속도가 빠른데다 Q스킬이 1.5초 실명을 주는데 물론 몬스터한테도 들어갑니다. 1.5초 동안 온몸에서 빗나감! 이 뜹니다. 도란검 스타트 하고도 레드 리쉬받고 블루 스마로 먹은 뒤에 집에 안 가도 될 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기동성
E스킬이 타겟팅 이동기이기 때문에 정글에서의 기동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아닙니다. W를 사용해서 시야를 밝힌 후 적절한 각도에서 몹을 찍고 E를 쓰면 벽을 넘어가서 돌아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실험결과로는 블루 레드 유령 늑대 다 넘어갈 수 있는데 이상하게도 드래곤만은 타고 넘을 수가 없습니다. 사거리가 안 닿는 거 같지는 않은데 시야를 밝히고 용한테 E를 쓰면 나무를 빙빙 돌아가요.
R을 통한 기동성은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4. 블루 의존도
꽤 높습니다. 정글을 빨리 돌려면 E스킬을 자주 사용해야하는데 1렙 기준으로 E 다섯번 쓰면 마나 오링납니다. 거기에 갱을 갔을 때 E가 추노 스킬이 되는데 퀸은 사거리가 짧기 때문에 E 쿨이 짧아져야 갱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미드라이너에게 블루를 줘야 하니 이것은 빠른 정글링 속도와 맞다이 능력을 기반으로 카정을 해서 극복해야겠네요.
5. 갱 성공률
6렙전에는 라인을 당긴 상태라면 갱 성공률이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그건 다른 정글러도 다 마찬가지 아닌가?) 퀸의 E스킬은 적에게 부딪치면서 약간의 넉백을 주는데 이게 라인을 민 상태면 적을 적 포탑쪽으로 밀어내는 거라 효율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라인이 당겨져 있으면 우리 포탑쪽으로 적을 밀어내기 때문에 라이너가 호응만 잘해주면 필킬을 낸다고 봐도 됩니다. 채널링 스킬도 E 하나로 모조리 끊을 수 있습니다.
6렙 이후에는 원딜의 궁으로써 쓰레기 취급을 받는 바톤터치가 정글러 최강의 추노기가 됩니다. 그냥 발러 모드로 쫓아가면서 평평평평E평평하면 넌 이미 죽어있다. 적이 아슬아슬하게 딸피로 도망칠거 같다 싶으면 바로 다시 퀸이 내려온 후에 Q를 맞춰주면 잡을수 있습니다.
퀸의 진면모는 역갱에서 드러납니다. Q스킬이 범위 실명이기 때문에 아군 라이너를 잡고자 둘이 뭉친 상대팀에게 Q를 맞춰주고 표식이 찍힌 쪽으로 진입하면 순식간에 딜교환에서 엄청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퀸은 원딜 주제에 평타로 누킹을 하는 챔프이기 때문에 1.5초의 실명 시간 동안 한명 정도는 쉽게 때려잡을 수 있습니다.
6. 카정
정글러 간의 영혼의 맞다이에서 이깁니다. 표식이 두 번 터지는 순간 퀸과의 1대1에서 살아남을 정글러는 없다고 봐도 됩니다. AP 암살계열이라면 모르겠는데 그런 애들은 보통 미드로 가니까요.
7. 장점
7-1. 패시브를 기반으로한 순간 폭딜
초반에 템이 별로 없어도 퀸은 폭딜이 나옵니다. 괜히 그 짧은 사정거리 가지고도 라인전 강캐라는 소리를 듣는게 아니죠. 1렙부터 평E평은 억소리나게 아픕니다. 갱각만 좋으면 역관광도 어렵지 않습니다. 갱을 성공시켜 번 돈으로 딜템을 가면 미드라이너 부럽지 않은 암살 능력을 지니게됩니다.
7-2. 기동성과 추노력
기동력의 장화를 끼고 궁을 키면 퀸의 이속은 600이 넘어갑니다. 민병대까지 올리면 말다했죠. 우리 우물에서 궁 쓰고 궁 끝나기 전에 상대 우물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전에 포탑에 맞아 죽을지도 모릅니다 엄청난 이속을 바탕으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갱킹을 할 수 있습니다. E와 궁을 활용한 추노력도 엄청나죠.
8. 단점
8-1. 생존기의 부재
퀸에게는 생존기가 너무 부족합니다. E는 추노용으로 쓰라고 있는거지 생존용으로 쓰라고 있는게 아니니까요. (상대 돌진기가 날아오는데 E를 써서 거리를 초기화시키는 것으로 빠져나갈 수 있긴한데 그래도 거리가 525밖에 안됩니다) 물론 정글 안에서는 WE를 활용하여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니언도 다 죽고 없는 한타 상황에서는 한명을 암살하는데 성공하더라도 빠져나가기가 너무 힘듭니다. 발러의 이속 증가로 빠르게 빠지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그마저도 칼같은 CC에 걸리면 쓰지도 못하고 녹아내립니다. 카직스 같은 경우 하나 죽이면 진화E쿨 초기화로 빠져나갈 수 있는데 퀸한테는 그런거 없습니다. 암살할 때도 추노할 때도 도망칠 때도 퀸의 카운터는 CC입니다. 그렇다고 퀵실을 사기에는 안 그래도 가난한 정글러가 뼈아픕니다.
8-2. 짧은 사정거리
8-1과 맞물려서 뼈아픈 사정거리입니다. 다리우스 포획 범위보다도 짧고, E켠 케일과 같은 사정거리. 사거리가 길었으면 OP가 되었겠지 훨씬 안정적이었을텐데..
8-3. 내 맘대로 안되는 패시브
저는 만피인 케이틀린을 잡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접근하니 패시브가 케틀 옆의 반피짜리 소나한테 뜹니다. 물론 소나를 잡아도 나쁠건 없지만 소나를 잡고 케이틀린을 치려고하면 아군이 CC기를 적들한테 모조리 넣어주지 않은 이상 그 전에 제가 죽습니다. 서포터와 암살자를 교환하면 아무래도 이득이라고 할 순 없죠. 결국 표식을 무시하고 케이틀린을 물지만 표식을 한번밖에 터뜨리지 못해 저는 산화하고 케이틀린은 딸피로 살아 도망칩니다. 원하는 상대를 순삭해야하는 암살자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소규모 교전에서는 패시브의 대상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엄청난 위력을 보여줍니다.
9. 스킬트리
E-Q-W 순으로 1렙에 찍어주고 E-W-R-Q순으로 마스터합니다. Q스킬의 실명시간은 1.5초 고정으로 변화가 없고 레벨이 올라갈 수록 마나 소모량이 늘어날뿐더러 Q가 스킬중에 계수가 제일 높긴하지만 어차피 평타 기반 폭딜러니까요. E는 추노와 갱킹 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쿨감이 필수적이므로 선마합니다. DPS를 높여주는 W를 선마해도 될거 같지만 E로 패시브를 터뜨려서 얻는 데미지의 기대값이 더 큽니다. 1렙 R은 쿨이 더럽게 길기 때문에 11렙을 찍었는데 R쿨이 돌아오는게 멀었으면 걍 딴 스킬 먼저 올려도 됩니다.
10. 아이템
10-1. 공격력
어떤 이유를 대도 정글 퀸은 결국 AD 암살자입니다. 피바라기, 최후의 속삭임 등이 어울립니다. 블클은 아직 실험을 못해봤네요..
10-2. 공격속도
실험할때마다 고민합니다. 깡공이 나을까 공속이 나을까. 문제는 공속이 암만 빠르다고 패시브가 빨리 돌아오는 건 아니라는 거죠. 암만 공속 높아봐야 깡공이 낮으면 적 딜러를 암살하지 못합니다. 어차피 W로 공속은 보충이 되고 말이죠... 다만 퀸은 공속 성장치가 너무 낮아서 공속템도 W패시브도 없을때는 답답합니다.
10-3. CC방어
CC에 취약한 퀸을 위한 수은 장식띠. 그러나 흥하지 않았다면 딜 로스가 심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기동력의 장화를 포기하고 헤르메스의 발걸음을 올리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R로 이속은 보완이 되고, 퀸의 카운터인 AP 암살챔프들에 대한 대항책도 되니까요.
10-4. 기타
해적검의 초중반 효율이 좋다고 느껴집니다. 갱을 갔을때 해적검 액티브 효과로 성공률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서풍. 공격력 + 공격 속도 + 이동 속도 + 쿨감 + 강인함이라는 적절하면서도 뭔가 부족한 아이템. 공속이 암살에 엄청 도움이 되는 건 아니지만 없으면 답답합니다. 다른 공속템 안가고 서풍 하나만 가면 괜찮은 거 같습니다. 차라리 팬댄을 가지 쿨감도 E와 시너지가 좋고, 강인함은 좋은 옵션이죠. 다만 역시 가격이 흠인데, 중후반에 흥했다면 가주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고대골렘의영혼. 안그래도 빠른 퀸의 정글링을 더 빠르게 해주는데다 생존에 도움이 되는 체력과 강인함, E와 시너지가 좋은 쿨감이 붙어 있습니다만 아직 실험을 못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