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3 수험생입니다 고3이라고 유난떠는건 아니고 제 고충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셨으면 해서 씁니다
정확히 저번주 토요일이었어요
이상하게 고3이 되니까 짜증이 더나요 그날은 진짜 수능특강 색깔도 짜증나는 날이었는데 화를 가다듬으면서 공부를 하다가 밥먹으러 집으로 갔어요
저희집 사정때문에 할머니집에 얹혀살기 때문에 주말마다 이모들 삼촌이 자주 놀러오십니다
애가 저 하나만 있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짜증낸다고 받아줄 사람들도 아니고 가만히 있어도 고3으로 시작해서 고3으로 끝나는 잔소리를 할게 뻔하기 때문에 밥만먹고 빨리가야겠다 싶은 생각으로 그냥 묵묵히 밥을 먹었습니다
그때 이모들이랑 엄마가 강화도 놀러갔다 온거라 밴댕이회 간장게장 등등 사왔는데 밴댕이회무침은 다들 오면 같이먹을거라고 기다리라고 해서 간장게장만 반찬해서 밥먹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부분에서도 좀 짜증이 더난게 제가 좀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고3이고 독서실가야하는데 그냥 회무침 빨리해서 나만 조금 덜어주면 안돼나 이 생각 하긴했는데 받아줄 사람들이 아니라서 그냥 묵묵히 밥먹었습니다
먹고있는데 삼촌이 허벅지를 찰싹 때리더라구요 (짧은바지입고있는데 맨살에다가) 장난이긴하지만 진짜 거의 화가 폭발해서 진짜 엄청 짜증냈거든요 뭐 이모랑 엄마말로는 거의 상을 엎을듯이 화를냈다라고 하는데 너무 화나서 기억도 안나요
근데 그냥 툭쳐도 가만히 있었을텐데 찰싹이라서 진짜 아팠어요
다들 반응이 제가 썅년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냥 아파서 화가 났다라고 말했는데 반응이 "원래 남자는 힘이 세잖아..."이러고 "삼촌이 상처 받았을거야" 도대체 제 상처는 누가알아주는지 진짜 궁금하더라구요
다들 반응이 제잘못 100 삼촌은 장난이었으니까 잘못0 입니다
제 잘못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