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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16092
    작성자 : 짝사랑남
    추천 : 0
    조회수 : 539
    IP : 125.180.***.9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2/04/14 02:42:46
    http://todayhumor.com/?gomin_316092 모바일
    2년반째 짝사랑중인 고3남자입니다.
    안녕하세요~ 고1때부터 현재 현재고3까지 짝사랑중인 평범한 남자사람입니다.

    그여자애두 오유를 가끔합니다 이글을 혹 볼까 해서 두려움도있네요~

    음 제가 이여자애를 좋아하게된계긴 고1 중반무렵 저희학교 특성상 일반학교가아닙니다.특목고라 칠게요

    남녀비율도 여자가많은

    학교에 적응을 잘못해서 거의혼자 학교에서 생활할때 유일하게 저에게 인사를 해주고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가끔 챙겨주던 애였습니다. 제가 그학교에서 더욱 이미지가않좋아질때 애들이랑 교류도

    거의없었지만 얘는 유일하게 인사를 해주던 아이입니다. 저도 모르게 어느샌가부터 이애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관심을가져줘서 제가좋아하게된거? 그건아닙니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호감은있었지만

    다가갈계기도 없었고 친하지도 않아서 인사만 하는사이였습니다. 처음엔 그냥 제맘을 주체할수없었지만

    어떻게 표현할수가없어서 속으로 삭혔습니다. 분명 제가 다가간다면 부담스러워할걸알기에 다가가지

    못했습니다.(친하지도않았습니다.) 삭히던도중....어찌저찌하게되서 그애는 제가 자신을 좋아하는걸

    알게됬습니다. 첨엔 여자앤 그사실을알고부터 저를 더챙겨주는느낌이었습니다만 제가 섣불리 "아

    얘도 나에게 맘이있나"해서 다가갔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다가간것도아닙니다.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한여자이기에 어떻게 다가가는방법을 몰라서 그냥 먹을걸 주려고했었습니다..(ㅠㅠ)

    맨날 주머니에 사탕 껌 걔한테 주려고 넣고다녔습니다. 기회만엿보다가 어느날 자리바꾸는시간이되고

    제앞자리에 배치가 되었고 저는 날아갈듯이 기뻣습니다..그리고 기회를 엿보다 애들안볼때 툭툭건드려서

    "00야 저기 이거먹을래" 이런식으로 엄청 떨었습니다...말도더듬고 그랬습니다. 그런모습때문인지

    아님 부담스러워서인지 그애는 받아주질않더군요~ 그래서 껌말고 사탕으로 쉽게 먹을수있는걸로 바꿔봤지만

    그것도 실패...그때부터 이애가 저를 피하는 느낌...복도에서 만나도 전이랑 다르게 무표정으로 지나가고

    예상하고있었지만.. 너무 슬펐습니다...그래도 혹시몰라 계속 주머니에 사탕은 가지고다녔습니다.

    복도에서 만날떄 가끔 제가 첨엔 먼저말을 걸었지만 그떄도 무표정이었습니다. 몆번 이렇게

    거절을 당하니 말을거는게 너무어려워지더군요.. 지금은 가끔복도에서 만나면 제가말을걸려고 노력은하는데

    어버버버 이런식입니다...결국못하고 후회합니다. ...

    제가 자취를합니다..약2달전에 그애생일이라서 저녁값 아끼면서 이애 화장품을사주려고 1달간 돈을모았습니

    다.부담스러워할건알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뭐라도 주고싶었고 받으면 좋다! 안받으면 어쩔수없지 하는 그런

    생각으로 돈을모았고 8만원짜리 화장품세트를 그애 자리에 생일당일날 놔두었습니다. 직접은 못줬습니다

    그떄가 방학때였고 저는 학교를 방학떈 안나오고 그애는나옵니다.. 또 그생일날이 주말이기때문에

    직접줄수가없었습니다...

    월욜날 애타게 제발가져가라..제발... 이렇게 소원을빌면서 기도하고있었는데 친구놈한테 전화가오더군여

    여자애가 제친구를통해 다시돌려줬습니다..

    반은 예상하고있엇고 하도거절을당해서 별느낌은없었지만 그래도 먼가 슬펐습니다..

    그리고 그후에 어떤일로 반전체모임이있었고 거기서 미안하다고했습니다... 여자애는 괜찮다고
    (말은안하고) 몸짓으로만..

    그렇게 개학을했고 저는 여자애한테 부담안주려고...줄려고하는것도 그냥 보는것도 (힐끔은봅니다..)

    최대한자제했습니다...혹시그래도모르니 사탕은 넣고다녔습니다..

    그여자앤 저에겐 말을걸어오지도않고 다른남자애들이랑은 먼저 말을걸거나 뭐이런식인데

    그냥저는 그게 서러웠습니다...제가자초해서 부담스럽게해서 이런일이일어난거지만 그래도 서러웠습니다.

    그여자애를 너무좋아해서 성격도 뜯어고쳤습니다...그학교에적응못했던 저를 인내심있고 좀더활발하고

    과묵할땐 과묵하고 제 본래의성격 가식성격이아닌 본래의성격을 드러낼땐 내고 빠질땐빠지고..

    그냥 많이 배웠습니다...고치다가..

    얘만있으면 걍보게되고...언성도높아지고 ㅎㅎ 그냥..뭐그렇네요

    음...요번에 그냥 그애에게 페이스북 친구친추목록에있길래 추가를했습니다...섣불렀습니다. ㅠ

    안받아줄걸알기에 그냥 저도 모르게 안될거 일단해보자는식으로 걸었지만 역시 답이없네요...

    포기도많이하려고했습니다...고3이 어린놈이.~ 이렇게생각하시는분이 있을지도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앨 정말좋아합니다...내년2월에 군대를갑니다...제대후엔...좀더 친해지고 다가가볼생각입니다

    동창회같은거에서라도 만나서말입니다... 그땐 부담스러워 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속이 좀시원하네요.. 감사합니다

    수정..:그애는 남친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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