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죠 월요일...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입니다.

시험이 끝난후라 공부는 커녕 야자 끝나고 집에와서 컴터 두들기던 중이였습니다.

10시 50분 쯤이 됐을까요?

스타를 하던 저에게 문자가 온 것입니다.

'아 꼭 스타할때만 문자와 ㅡㅡ'하고 게임에만 열중이였습니다.

20분후 게임이 끝나고 문자를 확인했습니다.

여 : xx야 나 심심해 ㅜㅜ 노라죠!!

저는 좋아하는애였지만 문자를 자주 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먼저 문자를 걸곤 했는데 이번엔 그 여자애한테 문자가 왔더라구요.

전 완전 기뻐서 들뛰고 난리났었습니다.ㅋㅋ

근데 문제는 뭐라 보낼지 몰랐던 것이였습니다.

'아 뭐라 보내지?'

3분을 생각하고 나서 이렇게 보냈습니다.

나 : 나두 심심하댜 ㅋㅋ 너 뭐해?

여 : 웅...나 그냥 침대에서 노래듣고 있어ㅜㅜ 완전 할꺼없다ㅜㅜ

나 : 그래? 나도 마땅히 할꺼 없는데... 진실게임 할래?

여 : 그래!!ㅋㅋ 음...어떤 질문을 할까...? 너 우리반에서 좋아하는 애 있어???

나 ; 음...어려운 질문이네...있을꺼 같애? 없을꺼 같애?

여 : 있을꺼같애 ㅋ

나 : 좋아하는 사람...있어

여 : 누구야? 말해죠 ㅜㅜ ㅋㅋ

나 : 너는 있니?

여 : 나는 있어 ㅋ;;

나 : 정확히 1분후에 서로 말하쟈ㅋ

1분후에 저는 그녀의 이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문자는...

나 : 나 사실 너 좋아해...

여 : 우리반은 아니구 옆반에 xxx좋아하는데...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 : 뭐야? 너 나 좋아하는구나 ㅋㅋ 

나 : 아냐! 그냥 해본말이야;;

여 ; 난 다알어 ㅋ 너가 나 좋아하는거...

나 : 아 난 사실 니가 날 좋아했으면 좋았을텐데...괜히 뻘쭘해졌네...

여 : xx야 너 나랑 한번 사겨볼래?

나 : 너는 따른애 좋아하잖아...

여 : 거짓말이였어...ㅋㅋ 나 사실 너 좋아하거든...

나 : xx야 내일 학교서 말하자

여 : 왜???

나 : 문자로 얘기하는것 보다 만나서 얘기하는게 더 좋을거 같애서

여 : 아 그래? 그럼 잘자!!!♡

나 : 응!!!ㅋㅋ

이러고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만났습니다.

어색하지 않았던 우리 사이가 급어색해 졌습니다.

점심시간... 그녀와 저는 아무도 없는곳으로 향했습니다.

나 : xx야 난 널 초등학교때부터 좋아했고 지금 고등학교와서까지도 너를 짝사랑 하고 있거든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남자는 아니지만 너를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멋진 남자...될수있거든? xx야 나랑 사겨줘!!!

여 : xx야 고마워... 근데...나 사실 거짓말이야... 미안해... 

나 : 진심...이니?

여 : 응...난 너가 좋은데 친구이상으로는 생각을 한적도 없고... 공부에도 지장 있을거 같고...그래서;;

나 : 그러면 졸업후에 대학생때는 사귈 맘 있어?

여 ; 생각해볼께

나 : ...종치겠다 들어가자

그리고 아무말 없이 교실로 돌아왔습니다...

아 전 왜이럴가요...............ㅜㅜㅜㅜㅜㅜㅜㅜ

아ㅜㅏㅜㅏㅜ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