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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15934
    작성자 : ㅁㄴㅇㄹΩ
    추천 : 225
    조회수 : 20099
    IP : 116.34.***.155
    댓글 : 3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2/07 20:43:51
    원글작성시간 : 2010/12/07 20:29:45
    http://todayhumor.com/?humorbest_315934 모바일
    나는 창녀입니다
    나는 창녀입니다
    나는 16살입니다
    나는 초등학생때 억지로 순결을 잃었습니다
    어린마음에 누구한테 알리지도 못하고
    잊으려고 잊으려고 하면서 신고도 못했습니다
    순결을 당하고 대부분은 남자를 끔찍히 무서워 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때부터 몸을 막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더러워진 몸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애정결핍이었습니다
    몸이 불편한 동생에게 모두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집에 와서 하루종일 부모님과 말 한마디 못나누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난 친구도 없었습니다
    나는 초등학생때 왕따를 당했습니다
    조별 과제를 할 때 아무도 껴주지 않았고,
    내가 발표를 하려고 손을 들면 주변에서 킥킥거리고 웃어댔으며
    체육시간이 두려워 자주 양호실에 가있고, 학교가 싫어 자주 조퇴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4학년때, 내가 가슴을 커보이게 하려고 가슴에 뭘 넣었다는 소문 때문입니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가슴이 컸습니다
    성장이 빨랐습니다
    초3때부터 브래지어를 했고, 초4때부터 생리를 했습니다
    그런 날 두고 그런 소문이 돌아, 왕따를 당했습니다
    억울했습니다
    그때부터 친구를 믿지 못하게 되었고, 어쩌다 친해진 친구도 
    그때같이 안 되려고 친한 '척' 할 뿐이었습니다
    내 곁엔 부모님도, 친구도 없었습니다
    나는 외로웠습니다
    그런데 몸을 이용하면
    남자친구도 사귈 수 있고, 그들은 나한테 사랑한다고 해줬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성숙했던 몸과 제법 이쁘장한 얼굴이 남자들과 만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느날 인터넷의 어떤 글에서 봤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사랑받지 못한 여자가, 성적으로 남자에게 관심을 받으려 하는 경우가 많다고
    그 글을 보고 나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마음을 굳게 먹고 그런짓을 안 하려고도 수없이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외로웠습니다
    친구도 없고 부모님도 없었습니다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다시 포기했습니다
    나는 그래서 창녀입니다
    어느날 너무너무 자괴감이 들어서
    우울증 약을 한꺼번에 먹고 쓰러졌습니다
    응급실로 후송되어 죽을뻔한 고비를 넘기고 중환자실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신병원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신병원에서 나온 후 또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나는 창녀입니다
    하지만 나는
    더이상 창녀이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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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07 20:30:47  180.67.***.221  풍류도깨비
    [2] 2010/12/07 20:31:55  118.91.***.117  
    [3] 2010/12/07 20:32:35  175.119.***.179  얏옹
    [4] 2010/12/07 20:34:45  59.29.***.173  
    [5] 2010/12/07 20:36:09  121.185.***.218  
    [6] 2010/12/07 20:39:09  211.245.***.29  개똥의청춘
    [7] 2010/12/07 20:39:26  61.75.***.22  
    [8] 2010/12/07 20:42:23  116.38.***.38  베이비파우더
    [9] 2010/12/07 20:42:26  58.123.***.35  
    [10] 2010/12/07 20:43:51  124.5.***.82  공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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