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쪽으루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드려요.

제가 2년전에 만나던 남자가 있었거든요. 
원래 그전엔 오랫동안 알던 오빠동생 사이었고요. 
암튼 잘 만나다가 그때 제가 꼭 외국에 나가서 하고싶은 일이 있었어서, 그리고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헤어졌어요. 어영부영 1년 만났어요 그래도. 만날때 잘해줬고 맨날 저한테 결혼하자고 했거든요. 전 아직 어려서 싫어했구요. 

그러고나서 2년만에 제가 한국 돌아와서 먼저 연락을 해봣거든요??? 근데 예전처럼 칼답은 아니지만 답장도 잘 오고 만나자고하면 선약이 있다거나 가족 일이 있다고 거절하더라도 가끔 카톡 주고받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제가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먼저 술을 먹자고 하데요?? 
술 먹으니까 옛날처럼 또 너 처음봤을 때부터 결혼하고싶었다, 주말에 같이 여행가자, 시집와라 등등 그런 다시 만나자는 고백을 하는거에요!! 저는 쫌 감동했죠... 시간이 2년이나 지났는데도 한결같으니까요!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스킨쉽 전혀 없었고 원하지도 않았고 말로만 이랬어요)

문제는 그 이후에요. 
연락도 없고 주말 약속은 먼저 취소하고, 제가 하도 답답해서 술먹고 한 얘기 기억나냐고 햇더니 기억이 하나도 안난대요 ~_~!!!!! 당연히 기억이 안날리가 없어요.

이거 뭐죠....? 그냥 옛 기억에 취김에 기분상으로 저한테 한 얘기인가요. 아니면 연락이 잘 안되는걸로 봐서 여자친구가 있거나 혹시 결혼했는데 이러는건 아니겠죠...???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다 백퍼 여친 있는거같다고 하는뎅 

ㅠ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