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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거리다가
분노로 답답해하다가
잊혀짐에 안타까워하다가
기적처럼 어느날 우리 뭐라도 해보자 라는 마음 하나로 뭉친 날을 기억합니다.
그렇게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채 아이엄마들이 의기투합을 했습니다.
일주일 조금넘게 촉박한 시간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몸도 너무 바쁘고 힘들었지만
준비하는 내내 저희들 가슴이 벅찼습니다.
비록 우리의 준비가 충분치 않더라도
비록 우리의 집회가 잘 되지 않더라도
비록 우리가 나중에 힘들어질지라도
그래도 미안한 마음은 조금씩 덜겠지 하는 마음으로만 달려왔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저희 진행팀은 다시 아이엄마로, 주부로, 일하는 엄마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있습니다.
이런 우리의 움직임이 결코 헛되지 않을것이라는것을.
규모가 얼마가 될지라도 이 움직임이 유가족분들의 지친 얼굴에 잠시 위안은 될수 있을것을...
그리고 우리를 움직인 이 힘으로 한달이 걸리든 일년이 걸리든 십년이 걸리든
세월호를 잊지말고,
진상규명과 책임자가 처벌되는것을 꼭 지켜보게 할것이라는것을...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들때까지는 깨어있으리라 다짐하면서,
이글을 통해 저희들의 세월호 추모집회와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마침을 알려드립니다.
함께 마음 모아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생명의 가치가 무엇보다 먼저인 세상
아이들이 안전하고 환하게 웃으면서 자랄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을 꿈꾸며
2014.6.21 저녁
토론토 세월호 추모집회 진행팀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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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서도 글 참 많이 퍼갔습니다.
감사와 지지를 보내며 짧은 후기 남깁니다.
진상규명 되는 그날까지!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