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냥 및 레벨 스카이림은 여타 게임들과 비교했을때 시스템적인 면에서 많은 차이점을 보입니다.
국내 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 레벨이란 "사냥한 횟수"입니다. 즉 많이 때려잡으면 그에 비례해서 레벨이 올라가는 방식이죠.
하지만 스카이림은 조금 다릅니다. 스카이림은 "기술 숙련도"에 따라서 레벨이 올라갑니다.
많이 싸우면 싸울수록 자기가 사용하는 무기 (한손검, 양손검, 마법, 활 등)에 따라서 각각의 해당하는 숙련도가 올라갑니다.
그럼 여기서 어떤 사람은 "어차피 무기 숙련도를 올리려면 많이 때려잡으면 되는거 아닌가? 무슨 차이점이지?" 라는 말을 할 수도 있겠죠.
여기서 스카이림의 독특한 점은 "때려잡지 않아도 기술 숙련도가 올라간다." 라는 것 입니다.
즉, 비전투 특성에 해당하는 무기와 방어구를 제작 및 강화하는 제련, 이로운 포션과 해로운 독을 제작하는 연금술, 무기 및 방어구에 마법효과를 부가해주는 인첸트 등 많은 비전투특성들이 있고, 이 특성 역시 숙련도가 올라갈 때 마다 그에 비례해서 레벨이 올라갑니다.
심지어 때리지 않고 맞기만 해도 방어구 스킬이 올라가 레벨업을 하게 되죠.
그리고 적의 레벨 역시 자신의 레벨에 따라서 같이 레벨이 올라갑니다.
자신이 강해지면 적도 강해지는 흔히 "레벨링 시스템"이라 부르는 거죠.
이런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 있지 않은 사람들은 맨 처음 방황하다가 금방 접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제 친구들에게 스카이림을 많이 추천해주는 편인데 스카이림을 처음 하는 사람들마다
"이거 왜 몬스터가 없어?", "도데체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2. 모드에 대한 환상
저는 이 이유가 가장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인터넷에서 보는 스카이림은 어떻습니까? 굉장히 화려하고 그래픽은 생동감이 느껴지고 캐릭터는 절세미녀에다가 -19금-의 플레이까지, 처음 보는 사람들은 환상에 빠질만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
첫번쨰 고비로 모드의 엄청난 종류와 호환성으로 인해 설치하고 싶은 모드를 고르는데 엄청난 시간이 들고 (그리고 죄다 영어)
막상 모드를 전부 다운 받으면 컴퓨터 사양 부족, 튕김의 연속, 모드 설치 및 배열, 모드 꼬임으로 인한 재설치 에 이어서
모드 설치에 모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못생긴 캐릭터와 굉장히 어려운 성형, 갑자기 리젠되는 엄청난 수의 가고일, 모든 엑터들의 마네킹화(마네킹처럼 서서 움직이고 때리는 등 모션 파일이 먹통이 되는 현상)
하... 네.. .저도 엄청 겪었습니다.
요즘 모드 배열해주는 프로그램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사용할 줄 알때의 이야기지
일반인이 모드질 하려면 전부 정상적으로 설치하는데 아마 일주일은 걸릴 것입니다.
즉, 자신은 모드를 맛보고 싶어서 스카이림을 시작했는데 현실은 재설치의 연속이라는 거죠.
때문에 어렵다고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걸 뛰어넘으면 그다지 모드의 수가 많지 않을 때는 배열 프로그램 없이도 모드순서를 맞출 수 있게 됩니다.
3. 자유도
네.. 아마 자유도가 굉장히 높다고 해서 유입되는 인원도 굉장히 많을 듯 싶습니다.
그런데 이 자유도가 오히려 초보자들을 떠나가게 하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1번 항목과 비슷한 이유인데, 자유도가 굉장히 높다 보니까 뭘 해야 할지 감을 못잡는거죠.
그냥 이리저리 맵 돌아다니다가 지루하다고 종료하는 사람들도 있는 방면, 닭 한대 치고 덤벼드는 NPC때문에 접는 사람들부터, GTA의 학살극을 생각하고 도시에서 사람 한명 죽이려다 오히려 경비병들의 화살세례로 허무하게 죽는 등...
그나마 산적퇴치 의뢰 받고 산적기지에 쳐들어 갔는데 일반 산적 한명 버거운 나의 캐릭...
그리고 포션을 사려니 양도 많지 않고 굉장히 비싼 값...
처음 하는 사람은 솔직히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구조 같네요...
4. 지나친 콘솔 사용
3번과 같은 어렵다는 이유로 콘솔을 남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예로 tgm(무적), setav speedmult 1000(이동속도), tlc(공중부양 및 벽 통과), additem f 1000000(골드 추가) 등등... 이러한 콘솔을 너무 남용하면 금방질리게 됩니다.
5. 트롤
네... 트롤입니다. 그냥 트롤이 아닙니다. 설원트롤입니다. (초반에 잡으려면 화살 백개이상 사용해야 한다는 설원트롤)
하이스로가에 가는 길에 있는 설원트롤..
메인 퀘스트를 꺠다보면 반드시 만납니다.
특히 초보자분들은 맨 처음부터 그냥 메인퀘스트를 따라가는 분들이 많으신데 레벨 5정도에 설원트롤 만나면 굉장한 지옥을 맛보게 됩니다.
마법으로 지지자니 메지카가 모자라고
활로 원거리로 때리자니 굉장히 데미지가 약하고 장전하는 동안 따라잡히고
칼로 때려 잡자니 리치 계산 잘못하면 한방에 훅 가고..
아마 스카이림에서 익히는 대부분의 컨트롤은 얘때문에 생기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듭니다...
저도 맨 처으므에 얘 때문에 마우스 던졌습니다.
얘 잡을때는 마나포션 많이 들고가서 불마법으로 지지는게 최고입니다. (불마법은 지속뎀이 있기 때문에 계속 지져주는 것 보다 한방 한방 간격을 두며 지져주는게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