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일주일 전에 오버워치 전투가 프로 레벨에서 거의 판에 박히게 돌아간다고 주장하고 맵별 리뷰를 약속드렸던 오징어입니다.~
제가 실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잘 없어서 오버워치도 많이 못하지만 이동중에 프로들 트위치 스트리밍과 외국 토너먼트를 하루에 2시간 이상씩 봐온 경험으로서 몇가지 서술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진짜 최고중의 최고들이 하루에 10시간씩 플레이하다보면 많은 전술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몇가지가 추려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오버워치의 경우 영웅 수가 진짜로 적기 때문에 더욱더 판에 박힌 플레이가 나오더라고요.
지금부터 쓸 내용은 모든 사람들에게 다 적용되진 않습니다. 에임 실력 차이에따라 활용하기 힘들수도 있고 팀의 협조가 없으면 한계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오유팟이라도 하신다면 확실히 유리할 수밖에 없죠.
버리는 카드
완전 절벽 위라서 유리할 것 같이 보이죠? 수비 집이 조금 멀긴 멀지만 엄청 고지대니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빨간색이 공격이 올라올 수 있는 길들입니다. 3개나 있고 그중 하나는 절벽보다도 고지대로 데려다주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순식간에 수비는 몰살되고 리스폰되기 전에 다음 좋은 수비포인트도 같이 엉겁결에 날려버리게 됩니다.
프로 레벨에서는 이곳에 수비를 절대로 놓지 않습니다. 이 구간을 넘어갈때까지 공격은 수비를 한명도 안봐요. 그만큼 죽은 공간입니다.
여기서 수비를 조금이라도 하기로 생각하신다면 불리해질 듯 하면 한명이라도 죽기전에 바로바로 후퇴해야합니다.
수비 포인트 1
수비가 화물을 멈추려면 한명이라도 내려와서 화물 곁에 있어야 합니다.
공격이 화물을 밀려면 24시간 화물 곁에 ~3명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수비의 이점이 생깁니다. 수비는 고지대에서 아래의 화물로 다이빙하는 타이밍을 정할 수 있거든요.
6대6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고지대에서 적을 한두명 처치할 수 있으면 큰 이점이 생깁니다. 내려와서 싸워서 이길 수 있을것같으면 내려오면 됩니다. (물론 체크포인트 먹히기 전엔 내려와야겠죠.)
상당히 수비하기 유리한 포인트입니다. 공격쪽에 똑같이 고지대가 있으니까 위험할거라는 생각은 버리셔도 됩니다. 연결이 안돼있거든요!!! 겐지와윈스턴 정도만 조심하면 안전한 곳입니다. 여기서 라인하르트가 방패들고 팀원들은 고지대의 이점에서 싸우면 됩니다.
또한 수비 집은 바로 뒤에 있고 공격 집은 아주 아주 멉니다. 따라서 공수 한명씩 죽었을때는 지원군이 수비가 더 빨리오기때문에 수비가 유리한게 맞습니다. 상황 판단을 잘 하신 후 계산적으로 싸우시면 됩니다.
앞의 서버실에서 싸우는건 크게 권장하지 않습니다. 서버실 수비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전방/후방을 주시하는 팀워킹이 끝내주게 필요하고 프로레벨 아니면 힘들어보입니다.
수비 정크랫이 의외로 활약하기 좋은 곳입니다. 가려줄 공간이 많고 각도만 잘 잡으면 무지막지한 데미지로 라인하르트 방패를 깰 수 있거든요.
이곳이 좋은 수비 포인트긴 하지만 최고로 좋은 포인트는 아닙니다! 따라서 어차피 밀릴것 같으면 바로 버리고 다음 포인트에 제대로 준비해야 합니다.
다음 포인트가 오버워치 최고의 수비포인트 중 하나거든요.
수비포인트 2
“비행기에서 정의가 빗발친다”
정말 신이 주신 수비포인트입니다. 오버워치 맵중 최고의 수비포인트중 하나인데 이곳을 저렙에선 쓰질 않습니다.
딱 스크린샷 보면 감이 오실겁니다. 수비가 올 수 있는 모든 경로가 다 보이고 모든곳이 공격 가능합니다. 수비자들이 비행기 위를 올라오는건 겐지, 파라, 윈스턴을 제외하면 엄청나게 힘듭니다. 비행기 올라가는길이 심각하게 노출되있거든요. 비행기 위에 올라가려면 일단 비행기 왼쪽 방을 뚫고, 비행기 안을 뚫고, 비행기 오른쪽을 뚫어야 합니다.
라인하르트도 같이 올라와서 방패를 켜고 방패 뒤에서 맥크리, 솔져 등이 두더지 잡기 하듯이 공격하면 됩니다. 라인하르트 방패가 깨지려고 하면 방패를 접고 다같이 비행기 뒷부분으로 잠시 가면 시야에 가려집니다.
오른쪽 앞의 초록색 계단은 함정입니다. 저기를 공격이 피난처로 들어간다면 독안에 든 쥐입니다. 안에 힐팩이 있는것도 아니고... 공격하실때 저기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화물을 계속 밀면 앞서 말한듯이 한두명 처치한 후 유리할때 내려와서 싸우면 됩니다. 화물이 비행기 밑을 지나면 뒤돌아서 똑같이 싸우시다가 타이밍 맞춰서 내려오시면 됩니다.
비행기 위에 올라오려고 하면 왼쪽 방에서 처치하면 됩니다.
정말 공격이 올라오기 힘든 곳입니다. 이런 신이 주신 수비포인트의 존재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지브롤터는 수비가 더 유리한 맵입니다. 승률은 비슷할지 몰라도 수비는 운의 영향을 덜받습니다.
여기를 지나면 수비가 전혀 유리하지 않습니다. 최대한 여기서 막으세요.
공격 입장에선 저 비행기를 뚫으려면 잘하는 겐지가 거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수비포인트 3
여기 코너 뒷쪽에서 수비를 해볼만 합니다. 왼쪽과 오른쪽에 신경써야할 길들이 있긴 하지만 생각보단 수비가 유리합니다.
공격할때 파이프 위를 겐지가 혼자 올라가서 기습하는건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밑의 기습 통로를 다같이 들어가는건 자살행위에 가깝습니다. 방 안에 힐팩이 없고 공격자 집이 너무 가까워서 지원군이 빠르기 때문에 한두명을 처치한다고 저 방에서 나올 수가 없습니다. 저 불리한 환경에서 적팀을 거의다 처치해야 뚫고나올수 있는데... 힘들죠....
부활 포인트
마지막으로 수비 집 위가 화물 도착지인데요, 메르시가 먼저 죽으면 부활하자마자 팀원들을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부활 없이는 문을 통해 나와야하는데 보통 쉬운게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부활은 엄청나게 효과적입니다.
지브롤터 수비는 비행기 위가 핵심입니다. 비행기 전의 수비포인트도 좋지만 비행기 위처럼 좋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비행기 전의 체크포인트가 뚫릴것 같으면 괜히 위험을 감수하지 말고 제대로 비행기 위에서 수비를 펼치는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