끍끍......
어느덧 내일 논산으로 들어가는 오늘의유머 운영진을 맡고 있는 핏짜에요
제가 처음 클랜에 가입했던게 작년 8월이었는데
벌써 1년이나 몸담고 있었어요 ㅋ_ㅋ
그때는 클랜 등수가 18000등대에 승률도 33프로였는데
이젠 2천등대에 44프로라니 정말 감격이에요 ㅋㅋ

1년동안 즐거운 서든 생활을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고맙단 인사를 전할게요
지금부터 기억나는 분들 한분한분 적어서 감사를 전할텐데
혹시라도 빠진 분들 섭섭해 말아주세요..
1년동안 만난 사람이 100명도 넘어요.........
제 기억력은 그리 좋지 않답니다ㅜㅜ

자 그럼
아 맞다.. 대충 나보다 나이 어린것 같은데 나랑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존칭은 대충 생략하겠어요 ㅋㅋ

우선 항상 100명을 채우려고 안달난 클랜을 열심히 관리중이신 대장님
아마 가입하고 제일 많이 클랜전을 같이 했으면서 나에게 핏짜란 별명 준 잉여킹 팥팥
역시나 작년에 매일 같이 클랜전을 했던, 최초 여단장과 사단장을 보여준 원조 폐인 엣지형
한때는 어마어마한 샷발을 보여줬으나 와우에 빠져지낸 후 엉망된 쥳쥳형
엄청난 반응속도를 보여주지만 정확도는 갈수록 떨어지는 취업준비생 애쉴리형
항상 굵직한 저음으로 오더를 내리며 침착하게 방으로 불러 교육시키는 케빈형
아저씨 목소리로 '헛헛헛' 하고 웃으면서 항상 구수한 사투리 들려주는 최강 동안 왜쏘형
군대간다니까 인천까지 와서 고기랑 술 사주신 영원한 엠포러버 꺄르르 한글형님
가입은 저보다 늦게 하셨으면서 새벽에 엄청난 접률을 보여주며 먼저 운영진 차지하신 노구형
서든 접속하면 누구보다도 크게 환영해주는, 마보계 샤우터 아라누나
직접 만나서 술까지 같이 마셨는데 정작 대화는 많이 못나눠서 무척이나 아쉬운 주니형
매일 밝은 이모티콘으로 위장하면서 '조져버리겠어'란 말을 남겨준 금융계 샛별 진쿤형
맨날 자기 목소리가 최고라면서 녹차 몇번 씩 우려먹으며 나 갈구고 징징대던 겔형
누구보다 빠르게 저격,돌격,개돌,스왑..이었나?,폭살 등 전공을 빠르게 마스터했지만 정작 클전은 거의 안한 현주형
강남에서 정모한다고 오랬더니 잽싸게 날아온 영원한 카라빠 까형
매일 접속하자마자 클랜전 하자고 외치지만 항상 뭍히는 우유이형
역시나 접속완료 뜨기만 하면 클랜전을 외치면서 항상 마보 통해 활발브리핑 해주시는 순이형
작년엔 순이형이랑 매일 들어와서 새벽반 하셨지만 요새는 하도 바빠 거의 보지를 못한 영이형
우리동네까지 와서 같이 술먹으면서 재밌는 에피소드를 많이 들려주신 누리형
가입하마자 같이 하면서 내 실력 보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준, 정작 나보다 훨씬 잘쏘는 이제는 쿠닌 만화
만화랑 더불어서 매일 같이 붙어다니던, 어느새 군대 가버렸다고 그러는 한방
그렇게 칼을 잘쓴다고 소문났지만 정작 나는 한번도 본 적 없는, 위 두명과 다니던 트리오 중 하나 탑
군대 간 주제에 틈만 나면 서든 들어오고 프리톡 점령하는 유쾌한 남자 희광이
군대가기전 마지막 술잡에서 마보를 통해 자신의 똘끼를 제대로 분출해준 주
컴퓨터가 좋지 않아 샷발이 이렇다며 불평해댔지만 진짜 실력이 안좋은게 아닐까 심히 의심되던 노랖이
깐족깐족 나불나불 형들한테 장난치면서 입에 침고이도록 떠들던 장난이
장난이랑 둘이 아주 듀오 결성해서 신나게 떠들어대는데 정작 게임할 때 실력은 나오지 않는 푸름이
자기 노래 연습해야된다면서 맨날 마보로 노래불러갖고 여러 사람한테 구박받는 원조 까불 까불이
이건 뭐 고등학생 주제에 서울에서 정모한다니까 핸드폰도 없으면서 무턱대고 와갖고 삼촌 얼굴 들이민 홍이
그 먼 경남서 정모 한번 오라니까 주저하다 결국 와서 같이 신나게 놀았던, 어제 술취녀란 별명 붙은 꼬릿말 담당 휘서
아란이 다은이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우리 모두를 안달나게 만드는 수진누님
같이 클랜에 있던 건 분명 오래됐는데 이제야 동갑인걸 알게 된 다쏘님
언젠가부터 쥐도새도 모르게 오유클랜의 구멍을 담당하게 된 용케님
라플 들고 에롱 가서 날 당황시켰는데 샷발로 스나랑 라플 잡아버려서 더 놀래켜버린 제시카님
클랜전 하면 1등을 서로 다투지만 1:1만 하면 나를 심하게 쳐바르는 여탕
이제 우 고2 밖에 안됐으면서 '어서오소서'란 요상한 말투로 인사하는, 왠지 모르지만 날 좋아하는 것 같은 조커
나 가입하고 클랜전할 때 세이브 보여줬는데 뽀록 쩐다고 말해서 첫인상 안좋았던 애니
맨날 마이크 없이 클랜전 하면서 심하게 들쭉날쭉한 실력 보여주는, 폐인짓 해서 스왑 딴 라스트
맞춤법 계속 틀려갖고 아라누나한테 책좀 읽으라는 잔소리 듣는 워가루몬
자신을 스스로 귀요미라고 부르면서 요새 공부는 잘 안하는지 게임 실력이 늘고 있는 아노미
그 누나에 그 동생인지 같은 클랜에서 클랜전 열심히 뛰고 다니는 아빈이
예전에 꼴지하면 노래부르기에서 뽀뽀뽀였나 뭐 불렀는데 내가 녹음했다니까 진짠줄 알고 놀랬던 펜타
스나를 잘 쏘는거 같으면서도 어떨 때 보면 '에엥?!'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 잉비
어디 갔다온건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다시 클랜 와서 며칠 새 클랜전 같이 많이한 짱돌
분명히 클랜전을 같이 여러번 해보긴 했는데 난 아직도 당신을 잘 모르겠어요 뮤
가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클랜에 잘 적응해서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클랜전도 많이하는 슬랜
처음 가입신청 넣었을때 닉 이상해서 바꾸고 오랬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바꾸고 신청한 오유인
같이 해봤지만 역시나 특징을 잡아내지 못한 그대 발작님
맨날 공부한다고는 하는데 새벽반에서 그렇게 열심히 하다 엄마한테 주걱으로 맞았단는 앙님
목소리가 보이쉬한게 매력적인, 처음 들으면 남자애라고 생각하기 쉬운 개쇽님
닉네임부터 포스를 뿜어주며 좋은 샷발을 보여주신 지금은 공부중인 전 울산클랜 출신 머신님
이사람은 핵인가 하는 의심을 하게 만든, 항상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모르겠는 피스님
대체 얼마나 빨리 사령관을 단건지 모르겠는 정말 모든 총 다 잘 쏘는 명수님
등장한지 얼마 안됐지만 대룰 좋아하고 래더를 원하는, 나 좋아하는 최강 샷발 랄프님
정말 닉네임처럼 스리슬쩍 나가서 적군을 죽이고 오는 스나 빼꼼님
요새 스나 부족해서 클랜전 할 때마다 애먹는데 등장한 구세주 스나님
게임중에 갑자기 에보 옥상 혼자 가는 방법 알려준다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송제님
어제 같이 쿠닌퀵에서 처음 본 휘서때문에 놀란 가슴으로 같이 게임한 너님도 이제 곧 쿠닌임 청소부님
클랜을 너무 자주 들어왔다 나갔다 했지만 샷발 하나는 끝내주는 마조님
무려 4스타라는 계급으로 들어와서 총선 이것저것 많이 해주셨지만 정작 클전은 한번도 못해본 광쇠님
그제였나 같이 에보하면서 재밌게 웃고 떠들었던 연습더지님
정모도 나왔었으면서 정말 슉하고 나가갖고 갑자기 군대에 있다며 자취를 남긴 영원한 비바닥 요정 암조
그 목소리로 정말 고등학생이 맞나요?!?!?! 라고 되물을 수 밖에 없는 색심님
난 여태까지 내가 우리클랜 최고의 엘리트일거라 생각했건만 이게 웬걸 과고-카이스트라니 윈드님
가입하고나서 나랑 몇판 하더니 금새 나 좋다고 하는, 주소 알려주면 몽쉘 보내주겠다는 하마
89년생을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나서던 인연님

으ㅡㅡㅡㅡㅡㅡ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ㅇ
이젠 한계가...... 분명 더 있을텐데......기억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 더 못 써드린 분들 죄송해요.... 그치만..
용서해주세요 어차피 군대가는데..캬ㅑ캬캬캬

아무튼 이 많은 분들과 인연을 쌓았다는게 너무 기분이 좋아요
1년동안 재밌기도 했고 답답하기도 했지만 낄낄
여러분 모두와 좋은 시간을 보내서 즐거웠습니다

저는 이제 군대로 떠날게요 ㅋ_ㅋ
제가 나중에 제대.....할 날이 올까요...
가 아니고 흠흠
제대해서 다시 왔을 때에도 많은 분들이 남아 계셨으면 좋겠네요 
여러분 모두 안녕히 계세요~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 이름 안나왔다고 삐치진 않았겠지? 낄낄
나 가고 하루 있다 들어가는 석경이
몸 건강히 잘 다녀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