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9학년도 수능 대비 전략
6월과 9월 2회에 걸친 평가원의 모의평가가 모두 치러졌다. 이제는 최근의 수능 기출 문제와 두 번의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세밀하게 분석하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여 부족한 부분을 철저하게 보완하는 실천적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유형들, 생소하거나 복잡해 보이는 문항들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방법으로 풀어야 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어떤 형태, 어떤 방식으로 출제가 되든 사고의 출발점은 늘 기본 유형에 두어야 함을 명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훈련을 해 두어야 한다.
EBS 교재의 적절한 활용도 필요하다. ‘수능특강’, `10주 완성`, `파이널 모의고사` 등 위성 교재와 ‘고득점 언어영역 300제`, ‘시문학’, ‘소설문학’, ‘수필극문학’, ‘비문학’, ‘쓰기어휘어법’ 등 올해 출시된 모든 교재들의 내용을 섭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 문제가 시중 출판사 문제와 차별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모든 문제의 근거가 지문과 답지 속에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들을 유기적으로 연관 지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완하자!
평가원 모의평가를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문과 문항을 잘 살펴보면서 출제자가 특히 어느 부분에 주목하였으며 어떠한 의도와 관점으로 출제하였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문항의 체감 난도가 높은 경우 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를 분석하고, 특히 계속적으로 실수를 하게 되는 문제들은 반드시 따로 모아 오답노트를 만들고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
▶ 듣기
발표, 강의, 강연, 등의 독화와 토의, 토론, 대담, 뉴스, 드라마 대본, 인터뷰 등의 대화가 해마다 새로운 구성이나 형태로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화법 교과서의 개념 이론을 익혀 두어야 한다. 그리고, 다양한 형식의 듣기 상황을 접할 때마다 핵심 화제나 궁극적 주장과 논거, 말하기 방식이나 전략 등을 파악하고, 본인이 청취한 내용을 다른 상황에 적용하거나 추론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듣기는 일회성을 지니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훈련과 함께 내용을 메모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 쓰기
작문 교과서를 통해 작문의 절차에 대한 개념 원리를 확실하게 익혀 두고, 학습 활동에 제시된 연습 문제를 풀어 두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기출 문제의 반복적인 풀이와 분석을 통해 그 문제가 작문의 절차 중 어디에 해당하는 것인지를 파악하고, 쓰기의 과정에 따른 해결 전략을 갖추어 두어야 한다.
▶ 어휘/어법
개념 지식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분야이므로 문법 교과서와 국어 생활 교과서, 그리고 국어 상하 교과서에 실린 문법 및 어휘어법 관련 규정과 용례들을 숙지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수능에 자주 등장하는 필수 어휘들(한자성어, 속담, 관용구, 어려운 한자어, 다의어, 유의어 등)을 많이 익혀 두어야 한다. 남은 기간 자신의 학습 할당 시간과 목표에 맞추어 영어 단어 외우듯 매일 꾸준하게 외우고 익히는 것이 좋다.
▶ 문학
수능에 출제되는 문학 작품들은 가독성과 교육적 가치, 그리고 문학사적 의의를 중시한다. 최근의 경향을 보면 이러한 기본 개념을 몰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따라서 문학 교과서에 실린 갈래별 특성과 기본 개념 원리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리고 작중 상황을 장면으로 떠올리는 적극적 상상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장면 그리기, 상황에 감정 대입하기’를 반복적으로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
<시>는 ‘시적 상황에 따른 화자의 인식과 정서 및 태도, 시상의 전체적인 흐름(전개 방식), 시어의 함축적 의미와 이미지, 표현상 특징과 운율’ 등에 초점을 두고 감상하는 연습을 한다.
<소설>은 ‘인물의 성격?심리?태도, 사건(갈등)의 전개 양상, 서사적 특성, 소재의 기능과 의미, 작품의 수용과 창작, 감상의 관점’ 등에 초점을 두고 읽어야 한다.
<극문학>은 ‘사건 전개 양상과 갈등 구조, 인물의 성격과 심리, 대화의 특성, 무대 형상화 과정’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되, 내가 객석에 앉아 있다는 생각으로 무대 장면을 떠올려가며 읽어야 한다.
<수필>은 ‘글쓴이의 생각과 주제 의식, 개성 있는 문체, 독특한 배경이나 소재의 의미나 기능’을 염두에 두고 읽는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 비문학
빠르고 정확한 구조 독해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무 계획 없이 제시문 맨 앞줄부터 눈으로만 따라 읽어나가서는 발전이 없다. 글을 읽기 전에 거시적 관점에서 글의 논지를 잡아내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고, 이를 내용적, 순차적으로 구조화하여 각 문단의 중심화제와 문단간의 의미 관계를 분석해 나가는 연습을 해 두어야 글의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9월 평가의 44번 문항이 바로 그러한 능력을 요구하는 단적인 예라 하겠다). 그리고 <보기>나 시각자료가 제시된 지문이나 문제의 경우에는 정확한 문두 읽기와 <보기> 및 자료의 정확한 해석이 선행되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3. 수준별 언어영역 마무리 학습법
▶ 상위권 (1~2등급)
상위권 학생들이 시험을 망치는 경우는 대체로 두 가지 원인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비를 잘만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단순한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평소에 지문과 문두, 그리고 <보기>나 선택지를 꼼꼼하면서도 정확하게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둘째, 고난도 문항, 새로 출제된 신유형 문항의 변별력이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
기출 문제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최상위권에 진입할 수 없다. 따라서 대외적으로 검증된 집필진들이 새롭게 출제한 고난도 문제집을 활용하여 적용해 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때 특히 ‘출제의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해결의 경로’를 찾고 ‘어둠의 경로’에 빠지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문학에서는 제시된 관점을 바탕으로 작품을 해석하는 유형, 작품의 특징을 다양한 관점에서 파악하는 유형, 작품의 내용을 고려하여 다른 장르로 전환하는 유형을, 비문학에서는 전제나 결론 추리하기,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기, <보기>의 관점에 따라 비판하기 등의 유형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두는 것이 좋다.
▶ 중위권 (3~6등급)
중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다소 어려운 어휘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거나 어휘어법 관련 개념 이론 중 생소한 부분들, 낯선 문학 작품, 다소 난해한 비문학 지문 등에 주로 취약점을 드러낸다. 따라서 어휘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책들을 통해 풍부한 어휘를 익혀 두어야 함은 물론, 어휘어법의 기본 개념 원리도 반드시 다시 한 번 정리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문학 작품들은 작품에 대한 전문 해설서나 교육과적 문학 교과서 및 참고서 등을 활용하여 감상법을 숙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낯선 작품에 적용하는 연습을 계속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래야 낯선 작품이 출제되었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모의평가를 활용해 이를 점검하고 남은 기간 동안 갈래별 심화 학습을 통해 이를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 하위권 (7~9등급)
포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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