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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회 초년생으로, 집이 직장에서 너무 멀기 때문에
서울에 방을 얻어 독립해서 살고 있었습니다.
때는 2011년 12월 30일...
회사에서 일을 보다 말로만 듣던 블러디응꼬를 보고말았습니다.
충격을 받은 저는 급히 조퇴 후 집근처 ㅎㅁ병원으로 갔습니다.
ㅊ질뿐이 아니라 찌루찌루도있고 여러모로 상태가 안좋다는 으사선생님말씀...
강철같은 항문의 개조를 위해 긴급수술을 결정하였고,
그렇게 12월 31일, 엉덩이를 조심스레 부여잡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회사다니느라 바빠서 자주 찾아뵙지도 못한 부모님께 취직도 했겠다, 밥 한끼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었는데
이 몸상태로는 도저히 본가로 갈수가 없었습니다.
텅 빈 원룸에서 연말연시를 축하하며 오는 카톡들과 페북 메세지들이 왜 이리도 쓸쓸하던지...
게다가 화장실 갈 때마다 느끼는 발가락 끝이 절로 오그라들다가 쥐가 날 정도의 극심한 고통...
끄아아아
홀로 쓸쓸히맞이하는 새해는 이제껏 살면서 처음이었습니다
그것도 엉덩이 부여잡고요.
아픈데 혼자 있으니 참 서럽더군요...
할수있는거라곤 미묘한 자세로 눕거나 엎드려서 노트북으로 인터넷 하는게 다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본 배경화면..윈도우7 기본 테마로 되어있던 고양이 사진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아..시발 이 방에 고양이 한마리 있었다면 이렇게 서럽지는 않았을텐데 ..
하는 생각과 함께 고양이 사진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어떤 캐터리블로그에 들어가게 됬는데...
뙇
세상에... 세상에 이렇게 천사같은 고양이가 있다니
이프 보는순간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몇날몇일을 지켜본 결과, 얼굴이 카오스라 그런지 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프만 미분양 상태더라구요
그 뒤로 만나본적도없는 고양이가 꿈에 막 나오고
얘 막 끌어안고 얼굴 여기저기를 긁어주면 고릉거리면서 좋아하는 상상하고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생각 하면서 혼자 웃고있고
막 진짜 심한 상사병 수준이 되어..
결국 입양 결정ㅋㅋ
저렇게 작고 귀엽던 녀석이 지금은 한살이 되고, 이렇게 커버렸습니다
고양이 맞나 이녀석 물장난이 심해서 걱정이에요.
앞발을 물에 못담궈서 안달임... 에휴
여튼 올해는 무사히 본가로 와서 가족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했는데
문득 응꼬도 아프고 혼자 있자니 쓸쓸해서 고양이 사진 보다가
이프사진 처음 보고 반해버린 작년의 오늘이 생각나네요 ㅎㅎ
작년은 이프를 만나서 무지 행복했습니다 ㅋㅋ
올해도 이녀석 밥 안굶기게 열심히 살아봐야겠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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