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촛불집회 참여자도 줄어들고, 언론에서도 유병언 추적외에는 세월호 사건 보도가 현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바로보면서, '혹시 이것때문에 세월호가 잊히지나 않을까'하는 걱정을 다하겠습니까?
아직 해결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시간이 약이라고하는데.. 아무도 치유되지 않았는데.. 벌써 잊혀지면안되는데..
많은 오유인들도 같은 걱정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웃고 떠들다가도, 세월호 이야기가 나오면 여전히 울컥울컥하는데.. 언론보도만 잘 되어도, 우리가 서로 조금씩만 더 상기시키기만해도.. 누가 감히 이 참사를 외면하겠습니까..?
뭔가 제대로 된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조금씩만 더 노력합시다.
잊지않고 행동하겠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이 같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 한국사회를 만들어보겠다며
검은티셔츠를 입고 매주말 진행한 행동이 벌써 7번째를 맞았습니다.
검은티행동도 친목질로 전락하지 말고.. 끝까지 초심을 유지하며 행동하려 합니다.
이제라도 행동합시다.
잠시 쉬었던 분들도 함께 합시다.
국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 큰 의미가 있는 시점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21일)은 검은티를 입은 시민이 67일간의 타임라인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한 사람이 하루씩의 기억을 잊지않고 거리에 서려고 합니다. 특별법 서명도 함께 하겠습니다.
오후 2시 마로니에 공원에 모여주세요.
모두가 이야길 할때, 동의하는 것은 쉽지만,
지금처럼 잊혀져 갈때 용기내어 행동하는 것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와 같은 뉴스피드를 한사람이 하루씩 기록할 것입니다.
[검은티 일곱번째 행동]
● 6월 21일 오후 2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모입니다.
● 비가 와도 진행합니다. 우천시를 대비해서 참가해 주세요~
“ 잊는 순간이 제2의 참사”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기관보고가 시작부터 삐그덕댑니다.
여야의 합의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심재철 위원장은 23일에 기관보고를 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하고, 항의가 빗발치자 다시 논의를 하겠다고 번복했습니다.
유가족들은 “국조특위는 세월호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는 호소를 지속적으로 하고 계십니다.
사람의 생명보다 이윤을, 자신의 자리를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로 인한 세월호 참사가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또 얼마나 좌충우돌을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잊지말자” 라는 말을 스스로도 시민분들에게도 호소하고 있지만, 잊지 않으려 했던 사실이 무엇이었는지 순간 망각하기도 합니다.
잊는 순간이 제2의 참사 라고 했던가요.
한명도 살리지 못한 정부, 막말을 일삼았던 새누리당, 침묵을 유지한 새정치민주연합, 초기대응에 실패했던 해경, 해경과 밀착되어 있는 언딘, 유병언일가..
일곱 번째 행동은 참사 67일동안 있었던 일중에 잊으면 안된다고 생각되는 내용이 적힌 67개의 피켓을 들고 단체 피켓팅과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7차행동 기획회의에 와 주신 분들이 시간을 내서 피켓에 들어갈 내용을 정리해주고 계십니다.
꼭 들어갔으면 하는 내용이 있다면 연락주세요.
직접 제작해오셔도 됩니다.
처음오시는 분들도 환영입니다.
* 피켓제작비용은 후원해주시고, 티셔츠를 원래 액수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주신 분들의 힘으로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 행동내용
- 6월 21일 토요일 2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티셔츠 배포 및 피켓 수령
- 피켓순서대로 행진 및 고정장소에서 피켓팅
- 간단한 저녁식사 후 6시 촛불집회 참석
2) 참가 신청(꼭 작성 부탁드립니다.)
3) 8차행동은 “한사람이 세월호 희생자 1명을 기억하자” 라는 취지의 행동을 하려고 합니다.
구체 기획회의를 6월 24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상상 언저리에서 합니다. 누구든 행동에 의견을 내고 싶으신 분들은 참여가능합니다.
문의 : 카톡아이디 docile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