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잃어버린 동심.
아렌투스는 아레티노가문의 유일한 생존자입니다.
왜 이녀석을 소개하느냐면 어린아이답지 않게 끔찍한 일을 하고 있는 아이이기 때문이지요.
몇번 언급 했을겁니다. 검은성사.. 그것은 다크브라더후드에게 의뢰를 하는 방법으로
아득히 예전부터 전해내려오는 일종의 의식입니다.
그것을 이 어린아이가 행하고 있는것입니다.
검은 성사의 방법은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뼈와 심장 나이트쉐이드(꽃의 한종류) 살점등등 을 두고
주변에 저렇게 촛불을 놓아 성사를 진행합니다.
어머니시여, 어머니시여..나에게 당신의 자식을 보내주소서. 죄받을 자격조차 없는 자에게 피의 세례와 공포를 보내주소서.
지금 검은성사를 하고있는아이가 아벤투스 아레티노입니다.
어찌나 지극정성으로 성사를 하는지....
스카이림 전역에 아는사람은 다알정도로 오랫동안 성사를 진행해왔던것 같습니다.
사실 첫번째 사진에 아레티노가 가택 밑에서 어머니와 아이가 대화를 나누고있습니다.
저 꼬맹이가 알정도면 윈드헬름에 사는 사람들 전부 알고있다봐도 무방하죠.
저 그림바의 어머니는 잠깐 부정했다가, 그림바가 아레티노를 부르겠다하자 황급히 말리면서.
"안돼, 애야! 기다려! 그아이나 그집 모두 저주받았다고!" 라고 하면서
인정합니다.
그녀에게 아레티노에대해 물어보면 아벤투스 아레티노는 10살에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고아원에 보내진
불쌍한 아이라고 하는데 얼마뒤 고아원에서 돌아왔는데 저집에서 이상한 주문소리같은게 흘러나온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말로는 그 주문같은 소리가 다크브라더후드를 불러내는 의식이라며 모두 꺼린다고 합니다.
사실확인을 위해 들어가봅시다.
들어가자마자 나직히 아벤투스의 의식의 소리가 들리고있습니다.
"어머니시여, 어머니시여..나에게 당신의 자식을 보내주소서. 죄받을 자격조차 없는 자에게 피의 세례와 공포를 보내주소서.
..그렐로드, 이 쭈그렁탱이 할망구. 당신은 죽어야 마땅해. 조만간 다크브라더후드가 당신을 찾아갈거야..
너무......힘들어.......... 제발요.. 얼마나 오랫동안 의식을치뤄야하는거죠? 난 계속 나이트마더께 기도를 드리고있다구요!
왜 내게 답변을 해주지 않는거죠?"
바닥에 이런 편지가 떨어져있네요
아벤투스에게 영주가 보낸 편지네요. 아벤투스에게는 부보가 없을뿐아니라 주위에 친척도 없기때문에
리프튼에 있는 아너홀 고아원에 보내질것이고 16살이 될때까지 살야아 한다.
아레티노가의 집은 재산으로 남겨져있을것이다.
돌아가신 어머니로부터 어떤교육을 받았고 이글을 읽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리프튼까지 호위할 가드를 보고 놀라지않았으면 좋겠다.
이런내용이네요
아너홀 고아원에서 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그먼거리를 혼자 걸어와서 집에 사람의 뼈나 심장같은걸 놔두고
암살의뢰를 하고있는것일까요?
아레티노에게 말을 걸면 무슨말을 하든 듣지않고 오직 플레이어가 암살자라고 확신합니다.
오랜 검은성사에 지친것이었을까요?.. 암살은 장난이 아니라고 설득해보려 하지만
이미 의뢰비까지 마련을 해놨더군요.
이유나 들어보자는 생각에 무슨일인지 물어봅니다.
네 뭔가 막.. 흥분해서 말을하는데 정리하자면
작년 겨울 첫눈이 오는날 엄마가 병에 걸렸고 일년동안 점점 안좋아지다가 죽었는데
혼자가 된 아벤투스를. 어른들은 곧장 자신을 그 끔직한 고아원으로 보냈고..
그곳의 원장은 친절한 그렐로드라고 불리지만 그건 모르니까 하는 말이며 고아원아이들은 모두 그녀를
혐오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벤투스는 도망쳐서 집으로 돌아왔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검은 성사를 행했으며
이제 다크브라더후드가 왔으니 곧장 가서 글렐로드를 죽여달라합니다.
(위사진 왼쪽 할매가 그렐로드)
의뢰를 수락하면 플레이어에게
"서둘러줘요. 사실 혼자 여기있는건 너무 쓸쓸하다구요. 아너홀은 생각만해도 이가 갈리지만,
정말이지 그곳의 친구들은 그리워요...."
라고 합니다.
일단 의뢰를 수락했으니 리프튼으로 갑니다.
이런동네입니다 리프튼은.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는 경비병이 삥을뜯고
갑자기 웬 이상한인간이 협박을하고 어떤사람은 도둑질 같이해보지않을래?! 라며 도둑질제안까지합니다.
어떻게 되먹은 동네인지...리프튼에대해선 다음에 얘기하도록 하구요
가장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아너홀 고아원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왜 아벤투스가 그런일을 했는지 단박에 이해가 갑니다.
이 글렐로드가 하는 말이 아주 가관입니다.
-자기 할일을 끝내지 못한 사람은 두들겨 맞을거야. 알아들었어?
-네 원장님.
-그리고 한가지더! 더이상 입양 얘기는 꺼내지도 말어! 너희같은 쓰레기들은 입양될수없어. 결단코! 아무도 니들같은 것들을 필요로 하지도않고,
원하지도 않아. 그래서 니들이 여기 있는거야, 내 귀염둥이들. 나이가 차서 저 끔찍한 세상 밖으로 던져질 때까지 너흰 여기 있어야해.
자, 이제 모두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
-그렐로드 원장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친절함에 감사드려요.
-그래, 그래. 이제 빨리 움직여, 이 작은 부랑아들아!
그렐로드는 아동학대를 일삼는 아주 천하의 개썅년 이었던것.
(게임에서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그렇고 애들 괴롭히는 인간들은 악마가 분명함)
그러므로 당장 죽여야겠다고 마음먹고 실천에 옮깁니다.
사실 아이들이 보고 놀랄까봐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놀라는것은 콘스턴스 미쉘이라는 그렐로드의 조수뿐
아이들은 전혀 놀라지않고 기뻐합니다! 세상에!
아이들에게 동심이라곤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아벤투스에게 그렐로드가 죽었다고 알려주자
커서 암살자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플레이어처럼 어린아이들을 돕고싶대요.
어... 제가..나쁜짓을 한것만같네요.............
한 꼬마를 이렇게 만든 그렐로드...죽이는데 주저함은 필요없습니다.
제발 좀 이런 사람들 좀 없어졌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