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서가 확실한 환단고기, 단기고사, 부도지 등을 사실로 믿으며, 더 나아가 그 이상의 판타스틱한 이야기를 학설이라고 지어내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속어. 보통 대륙설 등의 재야사학 신봉자들도 여기서 속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비판하는 이들을 통칭하는 속어로 환까가 있고, 환빠들의 주장을 이른바 환독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 때의 일본인들의 세뇌가 적중하여 한국사를 마냥 왜소하고, 나약하고, 패배적이라고만 생각하게 된 사람들이 반동적으로 만들어낸 한국 근현대사의 어두운 부산물. '반도', '신라', '조선' 등을 극도로 싫어하며, 마냥 '대륙', '만주벌판', '고구려' 등을 선호한다. 하지만 필요하면 또 적당히 꺼내 쓰는 것도 이들의 특징. 이 또한 과거 일본인들의 세뇌가 적중한 대표적 사례이다.
피해망상적인 민족주의와 맹목적인 애국주의로 똘똘뭉쳐 나치즘과 다름없는 논리를 펴는 경우가 많다. 항상 일본놈, 중국놈 욕하면서 그들과 똑같이 침략하고 정복하려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뻑하면 일본이나 중국, 심지어 유럽이나 미국까지도 한민족의 역사를 왜곡하고 감추려고 한다는 음모론을 주장한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이들의 시초격인 이유립, 문정창 등은 친일인명사전에서도 인증한 정통 친일파다.
이들의 가장 큰 떡밥은 조선사편수회의 조선사와 현행 국사책은 동일하다라는 것이다. 이러한 '식민사학'의 반동으로 환빠가 나온다는 것인데 뜻은 가상하나 먼저 정신줄을 붙잡아야 할 것이다.
인터넷에서나 날뛰는 멍청이들로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현실에도 녹아들어 있다. 예를 들어 '치우천황'은 붉은 악마의 병크로 널리 퍼져 버렸다. 민족주의가 연장선을 타면 이곳으로 퍼져나가기 쉬우며, 요즘에는 사극에도 이 동네에서 퍼온 듯한 것들을 은근히 자주 쓰니 문제. 다른 건 몰라도 대중 매체에서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이는 사극 전반에 대한 지적으로도 이어진다.
근래 유사역사학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고 있다.
인터넷에서 이들의 주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대형 포탈 쪽에 고조선 관련으로 질문을 하면 대개 이들이 답글이랍시고 날뛴다. 때문에 네이버 쪽에도 지식인 검색 몇 번 때려보다가 환빠가 된 이들이 종종 보인다. 한때의 치기라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다면 안습.
다음 카페의 증산도 계열의 한민족참역사와 삼태극이 거점으로 꼽힌다.
인터넷에서 떠드는 자들은 무시해도 된다만, 가끔 신문 기고, 소설, 만화, 게임 등 대중 매체를 이용해 위와 같은 허황된 내용을 퍼뜨리는 무리들도 간간이 보인다. 물론 공부 제대로 한 사람들이면 무시하지만 이성이 아니라 감정으로 역사를 읽는 사람들이나 대중 매체에 대한 비판력이 떨어지는 사람들 사이에 은근히 녹아들어간다. 뭐 사실 이건 다른 왜곡된 사관들도 끼치는 병폐이긴 하지만, 나름 잔존하는 사이비 사학 중에는 이들이 가장 주류인 탓에.
일부 고교에서는 환빠들이 직접 찾아와 강연회를 연 적도 있다고 하며, 초중고교 교사들 중에도 환빠가 있어 가르치라는 공부는 안 가르치고 아이들을 세뇌시키고 있다. 그 결과 치우천황을 교과서에서 보고 싶다는 한 여학생의 일인시위도 있었다. 심지어 교육과학기술부 강연에도 '북한의 흥미로운 학설'을 소개한다면서 환빠스틱한 강론을 하는 식으로 종종 참석하고 있다. 가끔 군대에 마수를 뻗치기도 한다.
북한에서는 남한과 함께 논의한 결과 환단고기를 사이비로 못 박았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단군릉을 만든다던가 대동강문명론을 내세우는 자못 환빠스러운 짓을 하기도 한다. 이건 환단고기와는 별개로 민족주의에 빌붙어 정권 유지를 해보겠다는 정치적 계산이지만, 환단고기 찬양 서적을 쓴 사람이 종북주의자 행위를 하고 북한에 각종 정보를 넘기고 김정일 처남까지 만난 것이 발각된 일이 있다. [http]기사링크
결국 정치적 목적으로 역사를 제멋대로 휘두르면 이런 사이비 사관이 나오는 것이다.
일부 환빠들의 적극적인 대중활동도 가끔 보인다. 증산도에서도 환빠의 스멜이 짙게 느껴지며, 스포츠동아에서 치우대제라는 만화가 연재되기도 했다.[http]# 치우와 환생인 환치가 또 현대사회에 환생하여 동북공정을 실시하려는 중국에 맞서 고구려를 부활시켜 싸우는 것이 골자.
환빠로 대표되는 극단적 민족주의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이탈리아, 독일, 일본의 파시즘의 기초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분리주의, 민족병합주의(irredentism), 군사주의 등을 포함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 민족청소의 형태를 취하기도 한다(출처 : 위키백과). 한국은 전술한 국가들와 사회 기본이념과 가치관 등이 다르기 때문에 폭주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환빠 등의 내셔널리즘은 개인이나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출처: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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