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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emigration_314
    작성자 : Secluder
    추천 : 18
    조회수 : 1736
    IP : 50.84.***.5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08/24 00:52:18
    http://todayhumor.com/?emigration_314 모바일
    이민 경험기2.
    Chunsiak님이 유학비용에 대해서 문의해주셨네요.

    저는 여러분보다 조금 나은 사정에서 시작을 하게 되어서 죄송한 마음이지만, 솔직한 것이 나으니 썰을 풀어볼게요.

    1998년 초에 IMF로 어려움이 있었고, 취업은 안되고 술만 마시고 다닐때 아버지께서 2천만원을 통장에 넣어주시면서 ' 이게 앞으로 네 결혼자금이다. 아버지가 많이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만 이걸로 대학원을 갈지 취직할때까지 준비를 할지 결정해서 살아라' 라고 말씀주셨습니다.
    7월즈음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즈음에 공모주현수막이 눈에 꽂혔고, 전 아무 생각없이 질렀습니다. 아마도 집에서 먹고자고 하니 돈에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던 철없던 시절이었죠. 그때 산 주식이 하나로 통신 주당 5천원에 4천주를 샀습니다. 그리곤 잊어버리고 대학원에 들어갔죠. 근로&조교로 입학금은 그리 많이 들지 않았지만 또 아버지께 손을 벌렸습니다. 한 190만원정도 였던듯.
    99년 말에 샀던 주식이 주욱 올라서 저한테는 종자돈이 되었었습니다. 한 1만 8천원에 팔아서 그걸로 두번 생각않고 떠났습니다.
    그렇지만, 캐나다에서 대학 들어갈때즈음엔 돈이 아슬아슬해서 얼굴에 철판을 까는수밖에 없었습니다.
    학생과(보통 여기서 인턴소개나 직장 소개를 해주죠)에도 갔고 교수들한테도 갔고, 여기저기 쑤시고 다녔었네요.
    그러다가 교수님중 한분의 소개로 운좋게 밤에 호텔(한국으로 치면 그냥 모텔정도겠네요)에서 Night Audit을 하는 일을 하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호텔에서는 제게 work permit도 신청해 주었죠. 그렇게 졸업까지 할수 있었습니다.(물론 지금은 캐나다에서도 이렇게 work permit받기가 어렵지만)
    물론 아버지께 손한번 더 벌렸었습니다. 결혼할때. 한 1천 5백만원정도. 2002년이었군요.

    잼없는 한사람의 주절이는 크게 와닿지도 도움이 되지도 않을겁니다. Chunsiak님의 물음에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런겁니다.
    간을 보지 말고 옳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대뽀로라도 최선을 다해라, 그리고 나온 결과에 대해서는 경험으로 삼으라. 실패든 성공이든.
    그리고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생각을 좀더 유연하게 가져가란 말을 하고 싶네요.(이건 유학창으로 가야하나?)
    전 공대생인지라 책읽는것을 정말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한국과 이곳의 가장 다른점은 인문학의 강조여부라는 것을 듣고(미국 인도친구들에게 들은 얘깁니다. 물론 여기애들도 잘 모르는애들도 많습니다) Great Books(54권 혹은 62권입니다.)를 사서 첫권을 보고 있습니다. 좀 어렵긴 한데, 이거 다 보는데 한 10년 걸리겠지 하는 맘에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내가 아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했는데, 다른사람이 말하는것도 이치에 맞고 논리에 맞으면 그것도 진리다라는 유연한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가 아는만큼 보이고, 내가 아는만큼 들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 모토이면서 제 가족들의 모토입니다.
    공부를 할때도 그렇고 세상을 살때도 그렇습니다. 
    영어를 예로 들면, 제가 죽을듯이 공부했다는 말을 전에 했습니다만 아직도 완벽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아는만큼만 들립니다. 유학초에 몇몇 친구들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백인들이 있는곳에 가서 죽치고 있으면 영어가 는다고. 근데, 이거 반은 맞고 반은 틀린데, 저한테는 틀린 말이었어요. 그네들이 떠드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기억도 못하겠는데 어떻게 기억하고 학습이 되냐고요. 그래서 무식하게 공부했습니다. 사전을 외우려고 했고, 문법책을 외웠습니다. 그리고는 하나씩 들리더군요, 자신감도 들면서.

    다시 게시판의 주제로 돌아가서 '이민'.
    여러장님들이 코끼리를 만지면서 느낀점을 말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이민도 마찬가집니다.
    사람에 따라, 시간에 따라, 장소에 따라 항상 바뀌는 상황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민을 해보니 이런게 안좋더라, 안좋다 하더라등등은 몇몇의 장님이 코끼리를 보고 장판이라 하는 것 혹은 돌이라 하는겁니다.
    물론, 제가 말하는 것도 한 장님이 말하는 단편적인 것이지요. 
    그러나, 한가지 제가 실눈뜨고 보니(여기와서 긍적적으로 보니), 적어도 생각이 커지더라, 편협함이 작아지더라, 사람을 생각하게 되더라, 모 그런게 생기더라하는 얘깁니다. 다시한번 물론,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비관적이고 폐쇄적인 사람들은 어딜가도 머피의 법칙에서 벗어나기 힘들더라고요.)
    이스라엘이 수천년을 지속한건 그 작은 땅덩어리에서 살았다고 유지된것이 아닙니다. 어디에 속했더라도 내가 그 나라 사람임을 잊지 않는게 그 나라를 유지시킨겁니다. 세계인으로서 한국인으로서 어디에 있던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한국을 강국으로 만들수 있는 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나오세요, 물론, 적법하게. 나와서 다양함을 보시고, 삶의 지향점을 잡으시고 매진하세요. 그러고서, 한국이 제일 낫다생각드시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제가 요즘 달라진 캐나다이민에 대해선 잘 몰라서 말씀드리기가 힘들지는 모르지만, 도움을 드릴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적어드릴게요.
    이민이나 유학은 조국을 버리는게 아니라 내가 좀더 다양하고 유연한 생각을 갖기 위해 도전하는거라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그래도 논리가 없는 현 한국정부는 좀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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