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폰하고나서 바로앞에 보니까 사람이있었습니다. 다가가서보니
아
이디 앞에 대놓고 [KOR]붙이고 있는분이 계셔서 한국인이구나!
하고 가서 옷좀달라고,보이스로 말했습니다.
"저기요 옷좀주세요"
"뭐?"
"옷좀주세요..캐릭터가 알몸이에요."
"뭐래 이병X이, 꿇어, 이X신아. 꿇으라고."
저는 분명 정중하게부탁했는데, 초면에 욕설을 들으니 기분도 얹짢고해서 말하려고 일어났습니다.
그랬더니 바로쏴죽이면서 "미X새Xㅋㅋ"하면서 웃으시면서 사라지더라구요.
러스트는 전체채팅이되서물어봤습니다. 물론 한글채팅은 아직 공식적으로 지원이안되서 메모장에서 붙여넣기를해야하지만요.
"저기,옷좀달라고한게 그렇게 욕먹으면서까지 죽어야하는 행위인가요?"
"?"
"옷좀주세요,하니까 욕설 날리셨잖아요."
"that's what?"
이떄도 어이가없었는데,
"정말 기분이 좋지않습니다. 사과받고싶습니다."
"Sorry."
"하? 그게다에요??당신에게 초면에 욕부터 먹었어야 하는 제 기분은 무엇입니까?"
"아그럼뭐어쩌라고"
"목소리 들어보니 나이도 웬만큼 차신분이 그렇게 행동하는거 아닙니다. 모니터 뒤에 사람있습니다."
"미안행 ㅎㅎ"
"그게 사죄입니까? 그딴건 가서 친구들이랑 하는 장난식 사과구요."
"그래서뭐ㅋㅋ난사과했잖아ㅋㅋ"
"처음부터 계속 반말하시는데, 여기서 한가지 묻겠습니다. 제가 반말을 했습니까?
"아니 ㅋㅋ"
"정말 생각없이 행동하시네요, 정중한 사과 부탁드립니다."
"아 정말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그리고 제가 이게임하면서 사람한테 사과하는거 처음이네요"
"하?"
"이런일이 한두번있던것도아니고ㅋㅋㅋ님만그러네요 ㅋㅋㅋㅋ생리하세요?"
"정말 어이가없네요..머리에 뇌대신 쓰레기가들어있으신가보네요."
"아니 러스트세상에서 죽고죽이는게 일상이지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죽은것에대해 화내는게아닙니다. 욕먹은것에대해 화내는겁니다."
"아 예ㅋㅋ"
정말 머리끝까지 화가치밀어오르는걸 간신히참으면서 존댓말로 이야기하고있는데, 상대방은 계속 사람을 무시하는듯한 발언만했습니다.
그러던중 이 싸움을 보던사람들이 그냥 싸움보기싫다면서 조용히하라고하길래 일단 거기서멈췄습니다.
정말 이럴때마다 한국서버에서 게임하기싫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