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한 말입니다. 아, 이제 헤어졌으니깐 전남친이 한 말이네요.
말그대로 저랑은 기쁜 감정만 나누고 싶었대요.
제가 힘든걸 말하면 그건 내가 알아서 해야 할 감정이래요.
겨우 앓다가 힘든걸 내뱉으면 본인은 안 힘든줄 아냐고 하는데 할 말이 없더라구요
나는 솔루션을 듣고 싶은게 아니라 위로를 듣고싶다고 했는데 하는 말이 힘들겠다. 힘내요 이 두마디 하고나서는 나ㅏㅎ낱테 그런말 좀 하지 말래요.
제발 나한테도 그런 감정을 공유해 줘라. 나는 너를 재미만 보려고 만나는게 아니다. 수없이 말했는데 본인은 아니었어요.
전 처음에 제가 또라인줄 알았어요. 내 힘든걸 모조리 상대방한테 전가시키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그런 말은 삭히고 삭혀서 나중에 곪아서 터질때까지 방치했어요.
이 문제 빼고 거의 대부분 잘 맞아요. 착하고 성실하고.
그런데 저랑 정말 오래가고 싶으면, 상대방이 혼자 삭히길 바라는게 저는... 이해가 안 되네요.
헤어지는걸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사랑했는데요. 둘 중 하나가 바뀌지 않거나 그런 노력도 없으면 더는 못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