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로마시대 콜로세움에서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검투사들의 목숨건 사투를 즐기는..

그런 느낌이 오유에 울려퍼지는듯 합니다..

희생양은 오유인이.. 아니 대한민국의 대다수가 죽이도록 미워하는 교회에서 선교 또는 봉사를 보낸 20대 초반의 남녀들이고..

님들이 이렇게 죽이라고 외치는 대상도.. 여러분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것..

그 애들이 유서를 썼다고 난리인데.. 확인안된 이야기이고..(출국 못하게 하니 교회 관계자가 유서쓰고 가면 될꺼 아니냐 라고 했다는 말이 와전된듯..)

소송건다고 지랄 폈다는데..(역시 이것도 교회 관계자가 한 일이고..)

이슬람 사원에서 찬송가 쳐 부른 똘아이짓 한 애들이 1차적 책임이 있지만 (그렇게 가르쳐온 교회가 더 문제라고 생각은 합니다..)

솔직히 제 어머니도 기독교 열성 신자시고.. 아마도 이슬람 사원에서 찬송가는 부르지 않으시겠지만 마음으로는 저 애들처럼 똑같이 기도하셨을 분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절대적인 목사님이 그렇게 가르쳤으니까..

우리 어머니 그냥 평범하고 부끄럼 많은 아줌마일 뿐인데..(이젠 할머니인가 ㅠㅠ)

저는 그래서 지금 잡혀서 떨고 있을 애들이 마냥 제 조카같고 동생같아서..(마치 우리 어머니처럼..)


20대 초반 애들이 뭘 알까요.. 저도 20대 초반에 교회다닌다고 학교다니면서 술 안먹었습니다...(물론 그대신 물 퍼마시면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습니다ㅡ,.ㅡ 또라이 소리는 듣지 않았지만 지금 30살 넘어서 그때 생각해보면 전 또라이였죠 ㅡ,.ㅡ 물론 친구 많아요 ;; 그때 사귄 대학동기들과 매우 친합니다 ㅡ,.ㅡ)

저 20대 아이들이 30대가 되면 지금의 일을 뼈저리게 후회하겠죠..


제가 감정에 호소하는것 같나요?

아니요.. 이성을 찾으라는 말입니다.. 기득권을... 교세를 위해 아이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목사들, 교회들, 종교지도자들을 콜로세움에 밀어넣으세요..

힘없고, 돈없고, 권력도 없는 희생양을 가지고 

죽여라! 죽여라!

탈레반은 약속을 지켜라!

아귀찮아 유서쓰고 갔다는데 뭔상관!

나라망신 시키고 세금 낭비 하지말고 걍 죽어!

철군하면 우리나라 국민들 테러 타겟되니 그냥 죽어라!

어차피 순 교 잖 아 !

예수님도 죽기전에 갈등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고.. 30대 중반을 내다보는 나이에도..

20대 초반 애들이 지금 할렐루야 즐거워하고 있을까요?

그애들도 우리 동생 , 친구들이고.. 지금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무조건 테러단체에 복종하자는게 아닙니다.. 최소한 국민여론이 협상조차 못하게 돌아가선 안된다는겁니다.

그리고 그들이 돌아오면 그들과.. 특히 교회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겁니다..

제발 우리 화살은 아프간 인질이 아닌.. 지금도 배때지에 기름차고 있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돌립시다..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