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옵션 |
|
어떤 연예인 팬까페 회원인데요.
연차가 오래된 연예인 커뮤니티라 팬분들이 결혼하신 분들이 많아요.
근데 콘서트 하고, 팬미팅 하고 이런 행사 있을 때마다, 하소연 글이 참 많이 올라옵니다.
- 남편이 콘서트 가는건 허락해 줘서 그거 가려고 팬미팅은 눈치 보면서 말도 못 꺼냈다.
- 가고싶은데 남편이 못가게 해서 싸우고 냉전중이다. 혹은 남자친구가 못가게 해서 울었다.
- 연예인도 마음대로 좋아하지 못하게 하는 남편이 밉다... 뭐 이런 글까지도요.
저런 하소연이 생길 수 있는거 이해는 합니다만.
물론 제가 보기싫으면 그 글 안읽으면 되는건 맞지만.
저런 징징거리는 글이 올라올 때마다 (자주 올라와요) 속으로는 '니가 고른 남자야. 남편 욕해달라고 이런글 쓰는거니?' 하는 말을 혼자 한답니다.
여기와서 이런 글 써봤자, 자기 남편 욕보이는 일 아닌가 그런 생각 들기도 하고요.
물론 거기다가 댓글로 뭐라고 하진 않아요.그건 정말 나쁜거죠. 안그래도 속상한 사람한테.
사실 제 입장에서는 도박, 마약 처럼 나쁜짓 하는 것도 아니고,
연예인 보러 가는 것도 취미활동 하는건데 저게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허락이 필요한 일인지도 모르겠구요.
(왜 저렇게 살지? 하는 생각을 하게돼요.)
공연이 다른 지방이면, 당일치기 여행 다녀오는 거랑 별반 다를 게 없고,
팬미팅 두시간 정도 하는 거면, 전시회, 연극, 영화 보고 오는거랑 다를 바가 없는데
저런걸 못하게 나의 연인을, 나의 아내를 구속하는 남편도 참 이해가 안갑니다.
결혼한 제 친구 중에 하나는, 공연 보러 혼자 일본도 갔다오고 하거든요.
근데 그 친구도 하는 말이 일본에 콘서트 다녀오고 제일 많이 들은 질문이 남편이 허락해? 라는 거였다네요.
제 친구의 대답은 내가 돈 벌어서, 내가 휴가 내고, 내가 좋아하는거 좀 즐기고 오는데 왜? 였어요.
저도 같은 생각이거든요.
그 친구한테 내가 가입한 팬 카페에는 남편때문에 남친때문에 팬미팅, 콘서트 못 갔다는 하소연이 많이 올라온다 했더니
그 여자들은 '맞벌이가 아닌가보지.' 라고 대답하던데,
맞벌이가 아니어도, 가사노동을 하면 그 노동의 가치를 인정해서 생활비 외에 아내가 자유롭게 쓸수 있는 돈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전 그렇게 생각해요.
남녀 편 가르기, 그런거 하자는 글 아니고. 저도 거기다가 직접 댓글에 뭐라고 할 수는 없으니,
그냥 여기 와서 주절주절 해 봅니다.
제가 아직 결혼을 안 해서 잘 모르고 하는 말일까요?
왜 취미활동 하나 내 맘대로 하겠다고 연인과 남편과 그게 합의가 안 되는지.. 옆에서 보기에 그냥 답답하네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결혼생활 게시판 이용 및 수위에 대한 논의입니다. | ||||||||||
14847 | 외도를 욕하는 분들에게 [46] | 공왕 | 24/11/11 00:19 | 3266 | 2/19 | |||||
14844 | 그릇 치우는 남편 엉덩이 좀 또들겼는디 [17] | _압생트 | 24/10/25 12:41 | 6000 | 12 | |||||
14841 | 외도와 아이 사랑 별개인가요? [11] | 공왕 | 24/10/23 01:01 | 6049 | 4 | |||||
14839 | 이해가 안가는친구! [4] | 생각많은아이 | 24/10/20 23:47 | 6023 | 2 | |||||
14835 | 집사람 프사(나비와 꽃 사진)를 보고.. [6] | 백마타고온고자 | 24/10/14 09:54 | 6983 | 4 | |||||
14834 | 오늘 예비 남편 생일.. [4] | 56565 | 24/10/10 15:37 | 7398 | 10 | |||||
14832 | 결혼기념일 [15] | 꼬마아줌마 | 24/10/05 18:35 | 8085 | 17 | |||||
14828 | 4년간 리스, 그리고 극복썰 풀어봅니다.. [2] | 흐바이마 | 24/10/02 00:19 | 9046 | 4 | |||||
14827 | 많이 생각해보고 결정했습니다 [2] | 56565 | 24/09/28 15:05 | 8747 | 6 | |||||
14826 | 부부싸움, 갈등 의견 좀 듣고 싶습니다. [7] | 노나니나 | 24/09/23 15:27 | 9636 | 6 | |||||
14823 | 안녕하세요, 부모 된 입장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15] | 56565 | 24/09/20 00:14 | 9997 | 1 | |||||
14822 | [열혈엄빠] 양가 명절 용돈 합리적인 액수 정하는 방법? | 수리수리얍12 | 24/09/19 20:45 | 9277 | 0 | |||||
14821 | 친정에서 남편이 한 말에 대하여.. [11] | 내집은어디인가 | 24/09/17 21:25 | 10275 | 2 | |||||
14820 | 남편 친구관계 [10] | 곧휴펑스 | 24/09/13 21:40 | 11145 | 1 | |||||
14818 | 불 같기만 한 사랑은 좋은 사랑이 아니란다... [9] | 프로불면인 | 24/09/09 12:32 | 10945 | 10 | |||||
14817 | 현여친 아내 [9] | 댓글캐리어 | 24/09/09 00:28 | 11618 | 10 | |||||
14816 | 머리 자른지 일주일이 지났다. [18] | 봄봄달 | 24/09/05 19:45 | 11260 | 10 | |||||
14815 | 식장 보증인원 넉넉히 10퍼센트정도 더 잡으면 될까요? [8] | 56565 | 24/08/25 11:22 | 12389 | 3 | |||||
14812 | 요즘 물가로 식비가 어느정돈가요? [8] | 그르디마 | 24/08/06 22:04 | 15295 | 1 | |||||
14811 | 혼전순결지키고 결혼후에 여자친구가 코스프레 해주면 좋아하나요? [8] | 위베베ㅔㅂ | 24/08/04 14:59 | 16089 | 2/5 | |||||
14809 | 남편이 네비랑 대화하는게 너무 귀여워서 뭐먹고 귀엽냐고 물어봤어요 [11] | 압생두 | 24/07/31 15:59 | 16306 | 10 | |||||
14808 | 다친 곳 [6] | 맥플러리 | 24/07/28 17:43 | 16075 | 5 | |||||
14807 | 방학이 돌아왔다 . [7] | 로코코로타 | 24/07/27 22:36 | 15811 | 15 | |||||
14802 | 현금 2억있으면 결혼해도 괜찮나요? [12] | Hell조선 | 24/07/17 14:20 | 18378 | 6 | |||||
14801 | 결혼이란 뭘까 [15] | staccato | 24/07/16 19:32 | 17877 | 16 | |||||
14800 | 와이프의 스마트폰을 몰래 훔쳐본다? [5] | crosswalk | 24/07/16 02:05 | 18245 | 3 | |||||
14799 | 이불 던져주니 끌어안음... [1] | 수입육정과장 | 24/07/14 07:33 | 17802 | 6 | |||||
14798 | 코알라허그 [17] | 압생두 | 24/07/13 16:08 | 17355 | 11 | |||||
14797 | 유부녀분들 수영하고나서 수영복 남편이 벗겨줘도 되죠?! [17] | 변태궁디Lv3 | 24/07/13 12:46 | 18611 | 6 | |||||
14795 | 와이프가 애를 데리고 친정에 갔네요 [51] | chromental | 24/07/10 15:19 | 17740 | 13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