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잘 해결되었습니다!!! ㅠㅠㅠㅠ
전 글에서 어느분이 댓글들 남편한테 보여줘라 해서
보여 줬습니다.
남편이 읽는 내내 자신한테 화가나더랍니다..
남들이 다아는걸 자긴 왜 몰랐을까 내 아내가 일마나 힘들었을까..
자기도 솔직히 아닌거알았지만 부모와 아내 사이에서
어쩌면 좋을지 몰라 그냥 제가하는데로 나한테 다 떠넘겼었는데..
그게 잘못 되었다는걸 댓글들 보면서 느꼈답니다..
그리고 10일 시누가 오기로 했다 했었죠..?
오후쯤 톡하나 달랑 왔어요..
"올케 미안 아침까지 술을먹어버려서 술병났어ㅠㅠ"
...??
하........ 전화도 아니고 저런식으로 못온다고..
일주일 전부터 계속 전화오고.. 만나러 온다하여 신경쓰며
스트레스받아 고통스럽게 보낸 내시간들이 너무 허탈하더군요..
아무말 없이 시누톡 남편한테 보여줬습니다..
남편 톡보더니... 그제서야 마음 다잡았나봅니다
지금 뭣이 중헌지 알았는가 바로 시누한테 전화하더니
지금 뭐하는거냐며 누나도 부모님이랑 똑같다며
다시는 저한테 연락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라고
할말 있음 자기한테 하라고 그러고 끊습디다....
그러고 바로 시어머님한테 전화하더니 저녁에 만나자네요
남편이랑 어머님 둘이서만났는데
만나서도 어머님은 우리가 먼저 사과하라고..
잘못했다 하라고... 역시나 대화가안되더랍니다..
남편 그자리에서 그돈들 없어도 그만인데 이건 아니라고..
마지막으로 어머님 아버님 도와준셈 칠테니까
앞으로 저희한테 손벌리시거나 찾지마시라고.. 새며느리한테
쪽팔린줄 아시라면서 앞으로 와이프보고 연락도 마시고
힘들게하시면 가만안있을거라고 항상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각자 살아가자고... 차키도 주면서
자기는 이제 빚진거 없는거라며 큰소리치고 왔다네요
와.......숨통이 트이는 느낌 아시나요..?
체증이 다 내려가더라구요.. ㅠㅠ속이 뻥~뚫렸습니다!!
남편입장에서도 결단내리기전까지 많이 힘들었을겁니다...
그리고 댓글들이 없었으면 남편도 아직 몰랐을꺼라네요..^^
귀기울여 들어주시고 진심으로 걱정되어 해주신 말들..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ㅜㅜㅜㅜ
이제 시작이라며.. 둘만보고 열심히 잘살자고 말해주는
남편한테도 너무 감사하네요ㅜㅜㅜㅜ
오늘은 기분좋게 잠들수 있을거같습니다....♡
잠들기전 조언주신 많은분들께 감사의말 전하고싶어
결혼하고 처음 웃으면서 남깁니당!! ♡♡♡♡♡♡♡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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