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출퇴근으로 왕복 16키로 정만 타보다가 갑자기 무슨 근자감인지 중거리 라이딩을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스는 뚝섬유원지에서 경기도 양평 코스로 잡았구요. 본가가 양평에 있기 때문에 하룻밤 머물 예정입니다.
아침 9시의 뚝섬유원지입니다. 대기가 맑은 편은 아니라서 상당히 뿌해보이네요. 뚝섬 유원지 도착은 8시 30분쯤 했지만 물이랑 초코바 등을 사고.
자전거 길을 못찾아 해매서 결국 9시 정각에 출발하게 되었네요.
네... 갑자기 능내역 입니다! 첫 중거리라 그런지 사진 찍을 여유 따윈 없었고 쉴때엔 그저 쉬는데 집중하다보니 사진이 없네요..
요 근방부터는 길이 아주 예쁘더라고요. 중간 중간 쉼터도 많고, 자전거도 많고. 너무 좋았습니다.
네 다시 워프에서 양평에 도착....사실 후기를 남길 계획이 아니긴 했는데 막상 사진이없으니 너무너무 아쉽네요..
12시에 도착해서 정확히 3시간이 걸렸네요. 다리는 후들후들.. 50키로 정도 타는데도 이렇게 힘든데. 종주하시는분들은 정말 위대해 보입니다.!
힘들긴 했지만 근래 자전거 타면서 가장 행복했던거 같아요! 다리는 지쳤는데 페달은 돌아가는 기현상도 나타나서 참 신기하기도 했고.
연인과, 또 가족과 함께 라이딩 나오신 분들도 많아서 참으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전 혼자였지만요...), 이런 중거리를 해보니 장거리도
욕심이 생기고! 다음 장거리땐 왠지 썸탈이 아닌 다른 로드녀석일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옆으로 슝슝 지나가는 멋진 로드때문에 뽐뿌가 또.ㅜㅜ
이게 개미지옥인가요??.. 음 끝을 어떻게 내지?
이만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