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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소리)
치히로: (노크하고) 안녕하세요.
P: 안녕하십니까.
치히로: 프로듀서 씨, 연습은 진전되고 있나요?
P: 무슨 연습, 말이신지.
치히로: 후훗, 이마니시 부장님한테서 들었다구요? 프로젝트 멤버들과 말투를 바꾸겠다고, 약속하셨다면서요?
P: 약속, 이라고 할까, 그런 요청은 받았습니다만.
치히로: 약속이든 요청이든, 프로듀서가 솔선수범해서 프로젝트를 위해 행동을 취하는 게 앞으로를 위해서 중요한 게 아닌가요?
P: 맞는, 말씀입니다.
치히로: 그러면, 프로듀서 씨도, 조금은 말투를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죠. 그러니까, 높임말을 안 쓰는 연습, 도와드릴게요♪
P: 아, 하아....저기, 배려해 주시는 건 감사합니다만,
치히로: 프로듀서 씨. 지금은 연습하는 시간이라구요?
P: 아아.....
치히로: 자, 한 번 더 말해 보세요.
P: 하...그, 배려엔...아, 아니, 마음은 감사합....아, 아니, 마음은 받아 두겠...어.
치히로: 후훗, 괜찮네요!
P: 그, 그렇습니까...
치히로: 와일드한 매력이 풍겼다고요? 그럼, 그 기세로 다음엔 절 우즈키짱이라 생각하고 말을 걸어 보세요.
P: 그런 말씀을 하셔도....무슨 말을 하면 되는지, 당장은...
치히로: 헤헷....평소처럼, 그 날의 스케줄을 전달하는 건 어떨까요?
P: 스케줄...입니까.
치히로: 네. 그러면, 부탁드립니다!
P: 앗, 아........시마무라 씨. 금일(今日)은, 아니...오늘 오후엔, 보이스 레슨 후에 포스터에 사인을 해 주십.....잇, 아...포스터에 사인을 해 주어....아, 아니, (치히로 웃기 시작) 포스터에 사인을 해 주면 좋겠....군.
치히로: 흐흣....흣....흐...
P:저기, 센카와...씨?
치히로: 아핫.....아...죄송해요, 조금, 재밌어 져 버려서...무심코..흣, 아...하아. 프로듀서 씨의 노력, 그 애들한테도 꼭 전해질 거에요.
P: 아.
치히로: 요전번에는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힘내 주세요, 프로듀서 씨.
P: 감사합니다. 아, 아니, 고마워.
치히로: 하핫....이 상태론, 아직 좀 더 걸리겠네요.
P: 하아..
치히로: 후훗.
부장: 오, 센카와 군. 여기 있었나.
치히로: 아, 부장님.
부장: 총무부의 혼다 군이 자넬 찾더군.
치히로: 엣? 아, 벌써 시간이. 프로듀서 씨, 실례했습니다. 부장님, 음악제작부와의 회의, 11시부터로 변경입니다.
부장: 알겠네.
치히로: 그럼, 실례합니다. (급히 나감)
부장: 센카와 군과 미팅(회의?)이었나?
P: 미팅이라 하면, 미팅이었을까요.
부장: 오? 자네 치곤 애매한 대답이군. 오~그래, 그래. 자네에게 확인하고 싶은 게 하나 있네만.
P: 무슨 일이시죠. 러브라이카의 다음 방송 출연이라면, 이미 두 개 결정되었습니다만.
부장: 아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 자네, 요전번에 모두의 앞에서 말투를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잖나? 아니, 나도 조금 흥미가 있어서 말이네. 조금만, 나에게도 어떻게 말하려는 건지 들려주었으면 하네. 으응? 뭔가 피곤해 보이네만...
P: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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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치히로씨는 이런 사람이었어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하는 타케P 겁나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직장상사한테
괴롭힘 당하는 타케P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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