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학에 다니고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대학오기전부터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가정형편이 엄마랑 살고 아버지는 이태껏 두집살림하시면서 돈만 뜯어가다시피 하시다가
결핵에 걸리셔서 병원에 계시고 하나있는 언니는 결혼해서 애낳고 삽니다. 그친구 가정이요.
그친구는 어머니가 야간공장일가시면 항상 혼자있고
저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나와서 수능준비 혼자하는동안 그친구를 알게되었습니다..
서로 여러여러일이있어서 한1년반쯤은 참 싸우기도많이 싸우고그랬고
작년 9월쯤부터 그아이 집에서 거의 매일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못나서 성관계를하게되고.. 정말나쁜놈이죠 제가..그아이 어머니가 그렇게 힘들게 일하시는데.. 그리고 정신적으로 힘든아이를.. 그렇다고 강제로 한건아니지만요.
그러다가 전 대학을 가게되었고 그아이는 대학갈생각도없이 어머니가 몸도안좋으신데 일하셔서
일을 하려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학을가야한다고 그런식으로 해서..그아이는 결국 혼자서 수능준비를 올해 하게되고
전 타지방 대학으로 기숙사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3월 11일쯤.. 제가 주말에 내려가서 질외사정으로 관계를 맺은적이있습니다...
가임기는 아니었구요..
생리끝나고 3일후인가 그랬었습니다
어찌됬든 그러다 생리 예정일이 28일?정도 였는데 친구가 좀 이상하다 해서
임테기를 했다고합니다..(25일쯤)그런데 처음엔 1줄이었는데 나중에보니 희미하게 2줄이었다고 헀습니다..
사진봤더니 아주아주아주희미하지만 두줄이었습니다.. 정말 가슴이 철렁내려앉았지만 ..
그 다음날 또 임신테스트기로 테스트해봤더니 또 희미하게 두줄이었다고 했습니다(이건나중에알았습니다...)
그런데 26일날 생리를 한다고 그래서 둘다 안심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제안사실이지만 그게 보통생리통이 그친구가 심헀다고하는데
보통 허리도 같이 아픈데 허리는 안아프고 배만아팠고
갈색혈과 덩어리가 많이 나왔고 일주일간 했다고 했습니다. 보통은 3~5일하는데..
그건 전몰랐습니다.. 어제야 알게되어서..
어제가 그 생리같은것이 끝난지 3일되던 날이라고 했습니다.. 오늘이 4월 3일이니
3월 31일까지 했나봅니다..
어제 그래서 임신테스트기를 해봤는데 명백히 한줄이었습니다.. 사진도 제가 봤구요..
친구가 자연유산인거 같다고 해서.. 저도 정말 저의 무책임한행동때문에 가뜩이나 힘든 아이를 망쳐버리는게아닌가 해서 정말 미칠것같았고 지금도 그럽니다..
같이 병원을 가주어야 하는데 멀리있단핑계로 수업있단 핑계로 제가 못간거 같아서..
사실 가야하는데 고민하다가 수업도 안가고 이래저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빨리 병원을 가야하는데
제가 왜 안갔는지 모르겠습니다..이바보같은놈...
그래서 내일 같이 가자고 했는데 친구가 혼자 가보겠다고 하고.. 저수업 받는동안갔다왔나봅니다..
갔더니
피검사 수치로는 임신한 사실을 판명하기는 어렵다고 했고,
그런데 임테기를 두번이나 시행했을떄 희미한 두줄이 나왔다고 하는것은
호르몬 수치가낮으면 그렇게 희미하게 나올수있다고 임테기를 할때 병우너에서 정확한 검사를 했었어야
지금 자연유산이던 임신했다는걸 볼수 있는데, 호르몬 수치변화를 알 수가 없어서 지금 수치는 거의 보통에 정상에 가깝다고
그래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자궁엔 임신낭이 보이지않아 자연유산으로 예전에 임신한 사실이 확실한 것이면 자연유산으로 볼수 있다고 그러던데
자궁내부의 유산산물은 보이지 않고
하지만 생리통인줄알았던 통증이 유산이 진행될때 통증일 가능성이 지금봐서는 더 높다고 그러던데
호르몬 수치가 거의 정상이긴 하지만 조금 의심가긴 한다고
그런데 친구는 생리통도 심한편이라 그게 충분히 헷갈릴수가 있다고
지금 완변하게 판정내려줄수는없지만 몸에 해를끼치는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고 합니다..
메시지 온거 거의 그대로 썻습니다.
자연유산이 100%라고 말할수있는 건사가 아니라고 했답니다.
그렇지만 몇일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영양상태도 엉망이여서 충분히 그럴수도 있어서
유산하면 그다음에도 유산가능성이높아서 습관성 유산이 될수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친구가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어서 예전부터 자해도..많이하고..어제도 그랬습니다..
정말 가슴이 너무아픕니다
그런친구한테 제가 이런 상처를... 누구보다 그아이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사람이 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와서보니 누구보다도 더 이아이를 망치고 더 구렁텅이로 빠트린게 저였습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질문 하는자체가 ..참..바보같습니다..
전 우여곡절끝에 대학에 오게되었고 물론 부모님은 새까맣게 모르시고
그쪽 부모님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정말 멀리 떨어져 있어서 주말아니면 가기도 힘들고 차비도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학교에있지만서도 정말 공부에 집중할수가 없습니다 ..
그리고 제가 지금 있는것조차 미칠것같습니다. 저도 정말 감당하기 힘들어서 미칠것같은데
당사자는 어떻겟습니까...
그아이 정말.. 본드도하고.. 자해도 많이하고.. 집에있고..친구도 없고..
정말 너무너무 힘든아이고 항상죽는다하는거 ...말리고..토닥이고..
그런데 이런상황까지겹치니까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 부모님께 다 말씀드리고 혼나던 맞아서 죽던.. 다말씀드리고..
일단그러려고 하거든요..
그리고 휴학을내던 자퇴를하던해서
그친구 있는지역 ( 저의 집 옆동네입니다. 원래집.)
가서.. 그친구 지금 밥은커녕 잠도못자고 술만먹고 그러는 상황인데
그아이 어머니한테도..정말 제가 다 말씀드리고.. 어떻게되던..
그런다음에 제가 일을해서라도 그아이 간호하고,.. 옆에있어주면서 시간나면 공부도 병행해서
올해 수능을 또 보던가 아니면 내년에 학교에 복학하던가..
어쨋든 지금당장은.. 제가 학교를 다니면 이아이는 방법이없잖아요...
어떻게해야할까요....이아이가 무너지기일보직전이여서 제가 무너질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곘습니다..인생선배님들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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