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살면 20대 중반까지 모태솔로야........

나도 군대가기전까지 모태솔로였는데..........
별로 걱정안했어. 군대갈때 겨우 스무살. 스무살 모태솔로까지 그리 나쁘지 않은거같았어.

살다보면 언젠간 생기겠지......하면서살다보니

지금도 모태솔로.

여자 울렁증 같은건 거의 없었음.....
대신에 여자보는 눈이 내 주제에 안맞게 너무높아서.......
군대갔다오고 23살때 십여년전 첫사랑을 대학에서 만나서 
인연일까.....? 해서 잘해볼라그랬는데 까였어.

그리고 지금 1년이 지나서 24살.
지금 맘에드는 여자가 생겼는데..........같은 수업들어서 일주일에 한번보는 그녀.
그녀가 한달전쯤에 옆자리에 앉아서 나한테 말붙여서 서로30분정도 이야기하다가
그땐 몰랐는데 웃는표정이랑 웃음소리가 계속생각나는거야. 

처음만나서 이야기한거랑 3주전에 눈인사.목례 한번 한게 친분의 전부. 
어쩌다가 전화번호,싸이까지 알게됨. 근데 갑자기 연락하면 놀랠까봐 못하고있어.

일주일에 한번가는 수업 200명짜리라 복잡해서 그녀 찾기도 힘들어...
위로가 되는건 그녀 키가 173이라 큰여자만 보면 ....찾을수있을거같은데
근데 가슴아픈건 내가 그녀보다 아주 쪼~~~~~~끔 작다는거.

요새 화요일만 주구장창 기다린다.....
그날 되서 딱 1초만 눈마주치는게 내 소원~

진짜 너무 후회되는게 처음본 그때 번호라도 물어볼껄. 이렇게 생각날줄알았으면...
근데 나 연애한번도 못해보고 점점나이먹는거같애.
친한 주변사람들이 그래. 너도 연애를 시작해야된다고........
나도 이제 하고싶어.

좋은여자 만나서 결혼하고싶은데 그전에 연애를 해봐야 좋은여자 만날거아냐 그치?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면 될수있을까?

다른 친구들은 나처럼 지내면 안돼.......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