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에 입학한지 한달 된 새내기입니다
제전공은 건축학으로 공대입니다

처음 입학했을때 선배언니들 오빠들 다 잘대해주시고 동기들과도 다 잘지내고
막 지잡대지잡대 할때도 전 제 꿈이 있었기에 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고 이주뒤에 여학우모임이라고있더라구요
갔는데 1학년 여학우장을 뽑아야 한다길래 제가 하고싶다고 손들었고 투표해서 결국
제가 되었습니다.

그 후 부터 제가 여학우장이 된걸 후회하고 이대학온걸 후회하게됬습니다.

여학우장을 뽑고 언니들께 인사드릴때까지만해도 괜찮았습니다
거기다 1학년은 인사잘한다고 칭찬도 받고 언니들과 친해졌으니까요

두번째 여학우모임때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1학년이 5학년 언니들부터 술잔을 가지고 갔는데 물컵을 가지고오라더군요
그러면서 저는 여학우장이라는 명목하에 물컵한잔을 더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동기한명이 실수해서 언니께 혼났고 저희는 다 기숙사라 바로 끝났습니다
나오자마자 긴장이풀려 엄청 취했고 토하고 장난아니였는데 다음날 총 여학우장언니께
어디서 감히 언니들과 술을 마시는데 취하냐고 혼이났습니다.
죄송하다고 다음부터 그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 다음주에 엠티를 갔습니다

저희 1학년이 100명정도 되서 10개의 조를 만들어 장기자랑을 했는데 장기자랑때 입은 옷이
너무 짧다고 장기자랑이 끝남과 동시에 다시 불려가서 혼났습니다.

그리고나서 다시 조끼리 방에서 술을마시다가 여학우모임이 엠티떄 따로있어서 가서 놀았죠
언니들께 저희가 생각이 짧아 언니들 걱정시켰으며 제가 일학년 여학우장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면서 분위기가 풀렸습니다. 그런데 동기가 5학년 언니한테가서 말실수를 함과 동시에
훈훈했던 분위기는 모두 끝나고 일학년은 머리박고 이학년은 뻗쳐하고 삼하년은 무릎을 꿇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그러다 몸이 아픈사람은 빠지라길래 빠졌죠 술도 들어간 상태에서 계속 머리박고 엎드려있다보니까
속이 좋지않았고 넘어오려했습니다 이게 또 문제였죠 
여짱이 어딜감히 빠지냐며 자러간방에서 2,3학년 언니들께 혼났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언니들께 단체문자를 드렸고 훈훈히 끝나는것 같았는데
그 말실수한 동기가 오늘 불려갔더군요
전 여짱이라는 이름떄문에 다시가서 혼났구요.. 그러면서 5학년 언니께서
여학우모임 이번달에 갖자 안되겠다 도저히 이것들이 좆같이 우릴아는데 미친거아니냐면서
그러시더라구요

진짜 학교 때려치고 싶은마음이 계속들고 스트레스성 위염때문에 밥도 잘 못먹고
오늘 지잡대라는 이름이 괜히나온것도아니고.....
진짜 미치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ㅋㅋ 자퇴하고싶은데 등록금 내주신 부모님얼굴을 어떻게봐야할지..
전 제 꿈을 위해 대학을 온건데...이럴줄은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