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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311245
    작성자 : 끼리♪
    추천 : 2
    조회수 : 3454
    IP : 1.214.***.18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09/09 23:45:18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11245 모바일
    제 눈엔 음란마귀가 가득 낀 썰 ( 스압주의 ㅠㅠ )

     

     

     

    안녕하세요

    슴한살 처자임돠 ㅎㅎ

    남자친구가 음스므로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음 

     

    요점은 그거임

    말 그대로 제 눈에 음란마귀가 가득 낀것같음 ㅠㅠ

    사오정처럼 말을 잘 못알아먹긴 하는데 가끔가다 진짜 음란마귀가 낀것마냥 말을 잘못알아먹고 설레발침 ㅠㅠ

    사실 방금도 그랬다는게 함정

    그래서 민망한마음에 글쓰는것도 함정

     

    편하게 썰풀어볼게요

     

    1.

    대학교와서 처음 사귄 남자사람친구가 있었음

    처음엔 네이트온으로 만난 같은대학 동기였지만 입학식하고 제대로 얼굴 보고 만나서 친해짐.

     

    친하고 몇번 만나다보니까 어느날 그 남자애가 부탁을 함.

    엠티가서 여-_-;장을 해야하는데 짧은바지 하나 보내달라고 -_-;;;

    그래서 약간 좀 헤헤 안맞아서 고생좀 해봐라 ㅎㅎ 이런 심보로 진짜 짧은 반바지 하나를 꺼내 줌

    하지만 그 남자애는 의외로 바지 잘 입고 엠티를 마치고 무사히 바지를 돌려줌.

     

    며칠 뒤

    나는 그 남자애랑 카톡을 함

     

    [ 아 진짜 배고프다 ㅋㅋ ] -나 ( 밤이었음 )

    [ 이시간에 뭐 먹으면 살찐다 ] - 남사친

    [ 난 근데 사실 좀 살쪄도될것같아 흐헤헤 ] -나 (농담입니다.-_-;)

    [ 하긴...확실히 너 허리가 좀 얇긴 얇더라 ]

     

    라고 하는거임.

    이때 처음 온 대학교 긱사밥이 도저히 안 맞아서 살이 좀 빠지긴 했...는데 이게 아니고

    나는 겁나 깜짝놀람

     

    아니 얘가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내 허리를 봤었지?

    나랑 만날때 허리밖에 안봤었나? 얘 알고보니까 사실 날 어떻게 할라고 하는 온갖

    영화나 만화를 너무 보게 되면 나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침

    이걸 어떻게 받아야되나 하면서 혼자 오만상쓰면서 당황하다가 그냥 장난스럽게

     

    [ 야 너 나랑만날때 허리봣었냐? 변태다변태 임마얔ㅋㅋㅋㅋㅋ임마 자주보면안되겠네 ] 이럼

     

    당황한 나에게 저 답장은 거의 장난반 진심반이었음

     

    근데

    답장받은건

     

    [ ?????...아니... 너 저번에 나한테 너 바지 빌려줬었잖아... ]

     

    ....

     

    [ ...아....... ]

     

    아... 밖에 할말이 없었음

     

    민망했음

    남사친도 나도 [.....] 말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음....

    나중에야 빵터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곀ㅋㅋㅋㅋㅋ 카면서 웃긴했는데  

     

    세월은흐르고흘러 그 남자애랑은 뭔가 영 안좋게 끝났지만( 그애 오유 보면 안되는데 )

    그냥 그땐 아 그럴수도 싶다 싶은 경험이었음

     

     

    2

    그리고 나서 나는 여기까지 오게 됨(슴한살임 헤헤)

    나는 사실 주말에 비오는데 계단을 내려가다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엉덩이로 계단을 내려옴

    빌어처먹을 컨버스화

    산지 3일 됨

     

    안신을거임

     

    아무튼 난 처음으로 엉덩이에 피멍이 들어봄

    엉덩이엔 지방이 많아서 피멍같은거 안드는줄 알았음

    까만 피멍 첨봤음

     

    단체카톡방에 자랑했더니 별명으로 몽고반점 붙여줌

    내가 단체카톡에 출몰하면 사람들이 ㅎㅎ 몽고왔니 라고함

    빡침

    엉덩이피멍은 언제 없어지남여

     

    아무튼 나는 

    오빠,언니,나 이렇게 3명이 있는 단체 카톡방에

    [ 엉엉 저 자빠짐 ㅠㅠ ] 이라고 카톡을 보냄

     

    [ 어떻게자빠졌는데? ] - 카톡방에 있던 오빠

    [ 계단에서 엉덩이로 내려왔어요ㅠㅠ 피멍 들었음여 ] -나

    [ 오 엉덩이로 내려왔나 캔디춤추는것처럼 ㅋㅋ 언제한번 보여도 그럼 아이스크림 사줄게 ]

     

    난 여기서 또다시 오만가지 생각이 스침

     

    이오빠가 왜 내 엉덩이의 몽고반점을 보려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게 아이스크림으로 되겠냐 하는 당혹감과 함께

    이때 진심 겁나당황함

    어떻게해야 답장을 매끄럽게 보낼까 생각도 해봣는데

     

    아무래도 이 오빠가 피멍 생긴 위치를 몰라서 보여달라고 한거구나 하는 생각이 듦

    나는 당장

     

    [ 헐 오빠 그걸 왜봐여..... 피멍이 들었으면 어디에 들었겠어요(당황한이모티콘)ㅋㅋ ]

     

    라고 보냄

    사실 저카톡하는것도 민망했는데 ㅠㅠ

     

    그러자

    답장옴

     

    [ 아니...너 캔디춤 추듯이 계단내려오는거 그거보여달라고 한건데.... ]

     

    라고 옴

    .....

    아......

     

    또다시 할말이 없엇음....

     

    괜찮다 사춘기가 다 그렇지 뭐^^ 다 그쪽생각밖에 안한다 ^^ 이해할게 하는데

    뭐라고 할말이 없었음....

    난 진짜 변탠가

    호군가

     

    신명나게 놀려먹는데 할말이 없스빈다

    심지어 사춘기도아님(화난다)

     

    내 눈에 진짜 음란마귀가 꼈나봄

    씽남

    .....

     

    이거 마무리 어캐함?ㅠㅠ

    그냥 결론은 제 눈에 음란마귀가 꼈나봐요 라는 것임......

    편하게 세줄요약

     

    1.음란마귀

    2.음란마귀 낌

    3.음란마귀다! 음란마귀가 나타났다!

     

    아 그리고

    나랑 관련된 사람들이 이거 안봤으면 좋겠다

    봐도 모른척 해줘 친구들......
    그럼 모두들 빠빠이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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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10 00:51:12  59.12.***.56  고두막  252240
    [2] 2012/09/10 01:52:23  58.143.***.124  약수동  166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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