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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딩<=>초딩 진화중 시절 1998년?
어째선지 집에 386컴퓨터가 있어서 그걸로 아라비아 왕자나 둠, 돌아온 너구리 등을 하면서 컴터는 재밌구나아아아아하고 알게 됨
그러나 아직은 가정용 패미콤으로 마리오나 갤러그같은 걸 즐겨했었죠.
초딩시절 컴터 사달라고 부모님께 졸라서 270마넌에 삼성 브랜드컴으로 시작
컴퓨터니까 그냥 비싼줄로 알았고 천년,마지막왕국,파랜드 택틱스,택티컬커맨더스,머드삼국지,쌈국지,스톤에이지 등
이런거 잘 돌아가서 히힣 초딩 씐나 씐나! 포켓몬 열풍때는 빵처묵처묵 띠부띠씰 주섬주섬 디스켓에 포켓몬 레드버젼 넣어다님 'ㅅ'
중딩이 되며 4년~5년 정도의 사용시기에 컴퓨터가 점점 망가지게 되고 펜티엄3인가 4가 나왔던가로 기억하네요.
이 때 또 200마넌에 삼성컴을 구입, 컴퓨터는 샘숭이지! 히힣 중딩 씐나 씐나!
등골 브레이커 ㄷㄷ햄
고딩이 되어서 컴퓨터 특성화 고등학교에 가게되고 친구들로 부터 여러가지 조언을 얻고
4년 정도의 교체시기가 오자 전자도매상가에 처음으로 발을 디디게 됩니다.
오오 광명의 시기
이 때 [2006년도 쯤?] 80만원을 주고 암드 트리플 코어 cpu에 , 그래픽카드 9800gt 등
부모님의 손을 빌렸을 때는 몰랐던, 제 돈주고 이해득실 따져보며 인생 최초의 가성비 본체를 갖게 됩니다.
집에서 컴퓨터를 켜보니 신세계였죠. 삼성에서 구입한 컴퓨터보다 가성비가 훨씬 좋았으니
부산토박이라 부산에 있는 도매상가만 들리는데 상인들도 친절했고 제가 어린데도 한번도 바가지 씌인적이 없었네요.
저 컴퓨터는 무려 고딩때 맞추고 수능을 지나 대학을 가게되고 일찍 군대를 가기로 결심하며 전역한 2012년에도 멀쩡하다가
당시 리그 오브 레전드 열풍 때문에 롤만 주구장창해서 9800gt를 2015년까지 썼었죠.
2006~2015 rip 이기 때문에 거의 9년 가까이를 장수했네요. 제가 그래서 조립컴에 대한 불신이 하나도 없는 듯
그리고 2015년에 산 지금 컴퓨터를 쓰고 있는데 ssd가 빠르게 상용화 되어서 그런지 9년간의 텀이 제대로 느껴지더군요.
그래픽카드도 9800gt => 970gtx 슈젯 [...] 램도 2g에서 => 16g[...]
이 때문에 한동안 나왔던 콜오브 듀티 시리즈를 몰아서 하거나
엘더스크롤 시리즈가 렉이 안걸리는 걸 보고 폭풍감동눈물을 흘리고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cpu도 암드 트리플코어 => 하스웰 제온이라서
당분간 교체할 염두를 해두지 않았고 아마 불량이 일어나는 부품만 갈아끼우면서 또 9년 후를 바라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970gtx를 달고있으니 다음번 교체시기는 1970gtx가 나올 때 쯤이 되겠네요 ㅋㅅㅋ
빠르게 시대에 대응해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재미지만 시골촌사람같이 지내다가 갑자기 대도시상경하는 기분으로
5년~10년 잡고 교체하는것도 참 재밌는것 같습니다.
시대가 유의미하게 발전해 간다는 걸 손수 체험할 수 있는게 컴퓨터 구입인거 같네요.
늘 새로워
짜릿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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