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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왜 아이돌들을 이렇게나 좋아하면서 자꾸 ‘갑질’을 할까요?”
10일 오전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MBC 9월 추석특집 ‘아이돌 육상·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의 녹화에 참여한 팬들의 말이다.
MBC측은 이날 녹화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한 가지 공지를 했다. “사진 찍지 말라, 팬이 사진을 찍으면 해당 그룹도 녹화에서
강제 퇴장 시키겠다”는 공지는 팬들에게 엄청난 반발을 불러오는 계기가 됐다. 이른바 ‘갑질’ 논란이다.
‘아육대’는 약 250여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모여 스포츠 경기를 즐기고 그를 중계하는 방송이다. 스포츠 경기 중계는 선수들의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관중의 응원도 한 몫을 하는 만큼 해당 방송은 아이돌 팬들을 관중으로 소집했다. 팬들은 이날 새벽부터 줄을 서
해당 방송 녹화에 입장해 참여 중이나 방송사의 도 넘은 ‘갑질’이 팬들을 분노케 한 것.
경기가 추석에나 방송되는 만큼 방송사의 스포일러 방지를 위한 노력은 일견 당연하게 보인다. 문제는 방송 녹화 중 일어난 크고
작은 소란 때문이다. 녹화가 시작된 오전부터 많은 팬들은 SNS 등을 통해 “녹화 그림에 걸린다고 화장실도 못 가게 한다”
“녹화에 들어가려고 새벽부터 줄 서서 들어왔는데, 개인적인 일 때문에 중간까지만 보러 가려고 했더니 밤늦게 촬영이 종료될 때 까지
녹화장에서 나갈 수 없다고 막았다” 등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여기에 더해 “팬이 사진을 찍으면 해당 그룹도 녹화장에서 강제 퇴장 시킨다”는 공지는 자연스레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이른바 ‘연좌제’가 웬 말이냐는 것. “차라리 우리 모두 열심히 사진 찍어서 우리가 좋아하는 그룹을
‘아육대’ 녹화에서 쉬게 만들자”는 웃지 못할 농담까지 회자되고 있는 판이다.
‘갑질’은 팬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녹화에 ‘강제 참석’하는 것은 아이돌 스타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쪽잠도 부족한 아이돌 스타들은 새벽에 나와 밤늦게, 혹은 익일 새벽까지 ‘아육대’ 녹화를 소화해야 한다.
그러나 기껏 TV에 나오는 분량은 10분 남짓이다. 같은 날 앨범을 구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한 팬미팅 이벤트를 개최하는
한 그룹의 경우 당일 ‘아육대’ 녹화에 동원되는 바람에 한 멤버가 당일에서야 급하게 팬미팅 이벤트 불참 공지를 띄웠다.
이밖에도 그룹 마마무의 문별은 오전 육상경기에서 턱 부상을 당했음에도 간단한 처치 후 녹화를 재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기획사 관계자는 “막상 ‘아육대’ 녹화를 빠지기엔 턱없이 눈치가 보인다”며 “MBC에서 만드는 음악방송
등 다른 프로그램 출연 여부가 ‘아육대’ 출연에 의해 타진된다는 말이 돌 정도”라고 녹화 참석 이유를 설명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ent&arcid=0009736976&code=41181111
* 재미 없고 매년 한두명 다치고 방송사의 팬에 대한 갑질에 이 딴 프로 할바에 아이돌 명절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시킬거면 예전처럼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