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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실업계 고3학생인데요 제이야기좀 할까합니다.좀길어요..
이때까지 눈팅만 하다가 글쓰네요.. 웃긴건 아니고..그냥고민? 그런건데요
제가 고1,2학년떄까지 그냥 무개념이였어요.
그냥 막놀았어요.당구장 가고 노래방가고 피시방 가고 할짓없을땐 그냥 애들끼리 길거리에서 이야기만 했어요
당연히 시험공부도잘안했죠.. 근데 학교수업만 대충 들었는데 내신이 4,5등급 나오더라고요.
역시 공고구나 생각했는데.
한친구를 만났어요 근데 그친구도 완전 막장이였어요 고1떄까지
그애는 저보다 더심했어요 그냥 싸움만 하고 고1때 저보고 같이 알바해서 나중에 고깃집 차리자라고 말한 애였거든요
근데 그애가 어느순간부터 공부를하겠답니다.ㅋㅋ 웃기죠? 그런애가 공부한다니
저도 처음엔 웃었어요 근데 친구니깐 내색은 하지않았어요
제가 이유를 물어보니 알바집 사장이랑 싸웠는데 말하는게 싸가지없어서 알바하기 싫고 공부 하곘답니다 ㅋㅋㅋㅋ
이유가어이없죠??전 알바잘리면 다른자리를 알아봤을텐데 그애는 공부하겠답니다.
근데 그애가 요번시험쳐서 장학금을 받더라고요 정말 놀랬어요 공고라서 그럴수도있겠지만 정말 부럽고 대단했어요
그때부턴 먼가 그애가 존경(?)스럽기 까지했어요.어떻게 공부하겠다 말한마디 하고 공부를해서 장학금을탔지그러면서..
근데 갑자기 그애가 수능공부를 한다더군요..전 그애가 할수있을거라 생각이들었어요.
그리곤 그애가 저보고 닌 어떻게 살거냐고 묻길래 말을못했어요.
전 아무것도 가진게없거든요.
집안도 넉넉하지않고 공부도 잘못하고 이떄까지 놀았거든요.그리곤 그애가 저보고 수능공부 하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전 하고싶지도않았어요 공부라면 딱질색이거든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제가 알바를 처음으로 시작했어요.거의 노가다알바였어요
제 매형이 일하는데서 일했는데 토목측량이였거든요
길에서 말뚝박고 깃발 박고 이런거 하던거였는데
엄청 힘들더라고요..거다가 날씨도 겨울이라 춥기까지 춥고
거다가 전 누나동생이라서 일을 쉽게했어요 근데 무척 힘들었어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저녘8시까지 일하고 집에오면 밥먹고 바로 잠들더군요. 그렇게 2일동안만 알바했어요
답이없더군요...
그일이 있는후 그애말이 생각났어요 공부해서 성공하면 좋은대학나와서 사무실에 에어컨 빵빵한데서 일하면서 돈은 많이받고
실감나더라고요..그때부터 공부가 하고싶어졌어요..
고2때 제가 수능 공부를 한다고 하니 다비웃더라고요..ㅋㅋ
제가 제일많이 들었던말이
니가? 안된다 하지마라. 수능이 쉬운줄아나, 내신이나 파라 ,,이런말밖에안들었어요
짜증나더라고요
왜 안된다고만 말하지??자기들도 안됬으니 나도 당연히 안될꺼라고 생각한? 이런생각이들더라고요
오기가 생겨서 공부를 더욱했어요
어떻게 하는지몰라 그친구한테까지 물어보면서 했구요
그리곤 공부를 시작하니 막막하더라고요.. 아무것도 아는게없었어요
그래서 중학교 수학부터 시작해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6월모평을 쳤는데 성적이 안좋더라고요..8등급있어요 ㅋㅋㅋㅋ
성적나오니 애들이 다비웃더라고요 ㅋㅋ
먼수능이야 노가다판가라 그러고 포기해라 ㅋㅋ그러고 ㅋㅋㅋㅋ
또 한번 오기가생겼어요 9월모평있잖아요??
9월모평에서 언수외만 파서 날 비웃었던 애들 조지자 하면서요 ㅋㅋ
마침 거다가 여름방학이오더군요
여름방학동안 공부를 언수외국어만 했어요
그리곤 9월모평을 치고 성적을 확인했는데 ㅋㅋ
언수외가 668떳어요 달라진게없었어요
제 생각에는 제가 공부를 열심히안한거같았어요..
전 초등학생때 달리기도 잘해서 1등도장 받고 시험도 엄마가 게임기 사준다고 그래서 공부하니 10안에 바로들었어요
그떄까지만 해도 전 뭐든지 잘할수있고 잘될꺼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수능은 좀 다르네요..
그래도 이미 내신은 다포기한 상태라서 수능밖에없네 하면서 수능공부를 하고있긴있는데...제가 될까요?? 정말..
학교도 안가면서 하고있어요..근데 학교에서 전화오고 담임썜이 내일도 안오면 집으로 오겠다더군요
전 솔직히 학교가기가 싫거든요..가도 아무것도안해요 영화만 보고 떠들고 자고.. 6월모평 치기전에도 이런생활만반복됬었거든요??
진짜 전어떻해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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