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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10371
    작성자 : 모잇모잇
    추천 : 2
    조회수 : 595
    IP : 112.148.***.162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03/31 19:54:07
    http://todayhumor.com/?gomin_310371 모바일
    부모님이랑 제가 가치관이 너무 다릅니다;;
    부모님하고 저하고 정말 생각하는게 많이 달라서 힘들어요...

    일단 저희 아빠는 완전히 친새누리는 아니지만 거의 거기에 가까워요
    엄마도 아빠께 영향받아 거기에 가깝고요
    제가 원래 정치쪽에 관심이 조금있었는데
    오유를 하면서 정치에 대해 좀더 많이 알게 됬어요
    그러다 보니 전 MB를 싫어하게 됬는데요

    아빠는 평소에 뉴스를 보시면서 진보당은 전부 북한한테 퍼주는 빨갱이들이라는 말을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박정희이가 경제는 많이 살렸지만 사람죽이고 전두환도 사람죽이고 한게 나쁘다 라고 했는데
    부모님 두분다 그때 상황이 그래서 그사람들은 어쩔수 없었던거라면서;;
    그러면서 남에 일에 신경 쓰지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엄마는 제가 정치나 세상일에 관심있는걸 싫어하십니다
    정치에 대해 말을 하면
    "어린애가 신경쓸거없다""어른일에 상관말아라""우리떄는 안그랬는데 어린애들이 건방지다"(전 고2)
    라고 하시고 오늘만 해도 제가 조형기가 사람쳐서 죽이고 시체유기했다고 하니
    부모님 두분 다 인터넷에서 거짓말 하는거 어디서 주워듣고 믿냐고 하시고
    엄마는 제가 인터넷을 너무 믿고 신봉하는 수준이라고 하시더라고요...(엄마가 이런 표현을 자주 쓰십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제가 애니메이션 쪽으로 나가는걸 처음에는 반대하시다가
    지금은 밀어주시고 있는데 진짜 이건 정말 제 부모님이 좋은데
    제가 엄마께 어느 대학들어가서 졸업후에 애니메이션 회사에 들어가 배울만큼 배운 다음에
    미야자키 하야오 처럼 스튜디오 차려서 사람들에게 교훈주고 감동주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어요(저도 이게 꿈이란걸 압니다ㅠㅠ그래서 지금은 웹툰작가가 될려고 하지만 진짜 꿈은 이거에요..)

    그러니 엄마는 쓸데없는 생각하지말고 현실에 충실하고 대학갈생각이나 해라 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모처럼 제 꿈을 엄마께 말했더니 엄마는 이렇게 말하시니...그래서 제가 미래에 대해서 엄마께 말하지
    않는 편입니다...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망상하지 말라고 하시거든요..
    저는 학교에서 미래에 대해 자세히 생각하고 꿈은 클수록 좋다고 배웠는데...

    또 말하자면 저희 엄마는 종교에 너무 빠지셨어요;;;엄마가 다니는 교회가 사이비는 아니에요
    저도 중학교때 까지는 교회다니고 정말 하나님을 믿었지만
    지금은 무교입니다...신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게 교회에서 믿는 하나님이라고는 생각 안해요

    그런데 저희 엄마는 유명해지고 재물이 모이면 사람이 하나님을 못믿게 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유명해지고 싶다던가 성공하고 싶다고 하면 싫어하십니다
    그렇게 자꾸 하나님 하고 멀어지냐면서...
    친구들하고 자주 놀러 나가면(사실 전 그렇게 자주 놀러 간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한달에 한번 정도 애들하고 시내 나가는정도...)
    그렇게 세상것을 좋아하면 하나님하고 멀어진다는 말도 자주하시고;;;

    제가 엄마와 싸우게 되면 교회 안다니기 시작하더니 세상사람들하고 똑같아 진다고 하시고...
    그리고 제가 하나님 안믿는다고 하면 불같이 화를 내십니다;
    이렇게 성경에 증거가 있고 세상에 증거가 나타는데 어떻게 하나님을 안믿을수 있냐
    너는 예수님이 부활했는데 믿지 않는 자들하고 똑같다 보여줘도 믿지 않는 어리석은자다
    하나님은 믿지 않는 자들은 악하다고 하셨다(워낙 많이 들어서 외워졌습니다..)
    라고 많이 나무라십니다...

    그렇다고 절 교회로 강제로 끌고 가려고 하시거나 개독교 처럼 이상한짓을 하시는건 아니에요
    하나님을 많이 믿으셔서 그렇지 엄마가 다니는 교회가 이상한곳은 아니라서요...제가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다녔던 교회라서 알아요

    이런일 외에는 사이좋은 가족이지만
    가치관이 너무 다르니 부모님께 뭔가 말하기가 그래요...무슨 소리를 들을지 몰라서;;




    여기에 올린다고 제 부모님이 달라지거나 하는일은 없겠지만
    어딘가엔 말하고 싶어서 올려요..ㅠ
    모잇모잇의 꼬릿말입니다
    문제있으면 알려주세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3/31 20:00:45  124.216.***.30  
    [2] 2012/03/31 20:05:08  119.201.***.53  라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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