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옵션 |
|
어느 산속 깊숙한 곳에 들어가면 작고 허름한 집이 한채 있다.
이미 그곳은 아무도 살지 않는 일종의 폐가였기에, 아무도 드나들지 않아야 하지만 그 날만큼은 뭔가 달랐다.
가문의 문장이 달려있지 않아 소속을 알 수 없는 남자들이 그 집을 둘러싸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시선은 집안을 향한 것이 아닌, 집 밖을 향하고 있었기에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명확했다.
그 집을 지키는 것, 혹은 그 집 안의 물건이나 사람을 지키는 것...
안에는 3명의 여성과 1명의 남성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 여기까지 직접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미 서로간에 소개는 필요 없을것 같군요 "
4명 중, 가장 젊은 여성이 입을 열었다. 그녀는 허름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지만 고귀해 보이는 분위기를 풍겼고
나머지 3사람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아마 귀족이거나, 그에 준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 저희를 불러주신 것도 고마운 일입니다. 우리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
" 그렇습니다. 비록 우리가 원래 소속되었던 나라도 달랐고, 지금 처음 만나는 사이입니다만 이 만남은 기쁜 일입니다. "
" 게다가 이교도 중에서도, 현재 황제에게 불만을 가진 귀족들이 많습니다. 오랜 징집 때문에 큰 불만을 갖고 있지요. "
모두의 공감을 들으며, 젊은 여성은 각오를 다지며 말했다. 아마 그녀가 이 집단의 리더일 것이다.
" 이 일이 실패로 끝나면 우리 모두의 생명은 물론, 가문 자체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
긴장감에 침을 삼키는 소리가 났다. 그녀의 말은 사실이었다.
" 어차피 이대로 간다면 우리 모두의 영지는 몰수될 것이 뻔합니다. 눈뜨고 내 땅을 전부 뺏길 바에,
이 백작 토마스, 용감히 싸우다 죽겠소이다! "
"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선택의 여지따위 없습니다. "
" 신께서 우리를 지켜주시기를... "
그들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각오를 다졌다.
흑사병은 많은 사람들을 죽였지만 의외의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흑사병 때문에 인구가 너무 줄어들어서, 유행이 잦아든 후 유럽에는 다중 유산 상속을 받아 부유한 사람이 늘어나고,
인구가 크게 줄어든 탓에 노동자의 임금이 많이 상승하는 등 경제적 영향이 있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일꾼들이 식사 제공에 많은 돈을 요구했으며, 이를 제재하기 위해 왕이 제한 선을 그었으나
그딴 거 없이 일꾼들이 많은 임금을 받았다. - 나무위키-
크킹2에서도 동등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 헛소리냐고 하시겠지만, 사실입니다.
지난화에서도 보셨다시피 영주들이나 후계자들이 떼죽음 당하면서 그들의 영지가 남은 사람들에게 돌아가게 되었고,
저도 공짜 영토를 받아서 현재 12/10의 직할령을 보유중인 상태입니다.
참조: 짙은 녹색은 제 봉신의 영지, 연녹색은 저의 직할령
살아남은 가문원들을 모두 '특별히 관심있는 인물로 설정' 버튼을 눌러주었습니다.
이게 뭐냐면, 그들의 행동이나 정보가 좀 더 자세히 저에게 전달이 되도록 하는 버튼입니다. (다 알려주는건 아님)
우리 아사그라 가문의 1명 1명을 이제 적극적으로 관리할 생각입니다.
독자: 왜 그럼 평소에는 그렇게 안했냐?
너무 귀찮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가까운 친척들은 체크를 하고 있었지만...
수십명의 관심 인원들의 정보가 계속 들어오면, 그걸 일일이 확인하고 창을 끄는 것으로 인해 게임이 너무 힘들어집니다.
게임은 즐거우려고 하는 것이지, 스트레스 받으려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ㅠㅠ
그냥 영지만 대충 뿌려주고 알아서 결혼을 하든 뭘 하든 내버려두는게 편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비상사태입니다. 가문원들이 너무 많이 죽어서 그냥 방치했다가는 가문이 멸족당할 상황입니다;;
15명 전부 다 관리하고, 그들의 결혼이나 교육등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합니다!
아미스는 제 궁전에서 보호를 받을 것입니다. 그녀를 모계결혼 시켜주었습니다.
[ 가문을 위해 건강한 아이를 많이 낳아주길 바라 ]
저도 결혼을 해야합니다. 남편이 죽어서 정말 슬프지만(천재 남편이었기에...)
빨리 결혼 하라고 경고창이 떴고... 전 아직 20대이므로, 새로 결혼을 해야합니다.
(나이가 많으면 임신이 안된다며 결혼 거부가 떠버림)
천재, 강인함으로 검색 했지만, 저와 결혼할 상대가 없네요.
영재(quick)로 검색했더니 독일출신 사생아 1명이 뜹니다. 이름은 '램버트'
역시나 사생아입니다. 우리 가문 데릴사위들은 하나같이 사생아;;
원래라면 감옥에 가둬서 죽여버려야 하는데, 지금은 친척 한 사람도 소중해서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제 자식을 암살하려고 하지 않는 이상, 명분 조작 정도야 뭐... 눈 감고 참아줄 수 있습니다.
약혼했던 램버트가 성인이 되어, 우리는 결혼했습니다.
재혼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축의금'은 걷을 수 없습니다
아니 근데 저게 만16세의 외모인가...대머리라니 ㅠㅠ
자라나라 머리머리!
술을 마시고 넘어지는 바람에 다쳤지만, 충성스러운 신하의 도움으로 위기를 잘 넘겼습니다.
모계결혼 시켰던 아미스는 딸을 출산하였네요.
아이의 이름은 '마달레나'
[ 우리 가문의 아이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야 ]
클레임 조작 성공해서 기분이 좋았는데, 뜬금없이 시칠리아(시실리)가 알박기를 했네요.
상속인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스샷은 안찍었지만, 현재 압바스를 몰아내고 시칠리아 왕국을 이슬람에게서 되찾기 위한 십자군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 점수는 이슬람 쪽이 더 많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몽골 제국 vs 신성 로마 제국 + 카톨릭 연합 군도 몇년째 십자군 못지 않은 대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몽골 제국이 좀 더 유리합니다.
아키텐의 여왕 세실리아는 아즈텍의 봉신들과 전쟁을 벌이다가 포로로 붙잡히고,
항복하여 풀려나지만 수도인 '메인' 을 잃게 되는 강력한 타격을 입습니다. 복구가 불가능하겠군요...
백작 토마스와 시빌라가 제 독립 파벌에 가입하여, 이제 4명이 모였습니다.
현재 우리의 군대를 모두 합치면 22546명... 황제의 55.7%의 병력이라고 하는군요.
겨우 절반의 병력으로 싸워 이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좀 더 지지자가 모여야 합니다!
[ 아, 신이시여...! ]
젠장....!! 아직 지지자를 덜 모았는데!!
만약 황제가 저를 1타겟으로 지목하면, 게임 오버나 마찬가지입니다!
아사그라 가문의 연재는 오늘로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황제는 제가 아닌 백작 토마스의 작위를 먼저 회수하려고 했기에, 토마스는 홀로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는 저의 파벌 지지자이기에, 군대를 요청하였습니다.
[ 미안해요, 토마스 백작... 지금 그대를 돕는다면, 우리 모두 다같이 멸망할 뿐입니다. 저를 용서하지 마세요... ]
정말 미안한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싸워서는 무조건 집니다...
토마스를 희생시키고 저는 빠져나왔습니다.
헤리퍼드 백작 웨일런도 참가....
이제 81.3%입니다. 조금만 더!!
그러나 황제는 우리의 독립을 인정할 생각이 없습니다!
저의 모든 군대를 싸그리 다 합치면 51000명... 제 군대가 아니라, 제 동지들의 군대를 모두 합친 것입니다.
아즈텍 제국보다 5천명이 많은 수지만, 안심해선 안됩니다.
아즈텍의 군대는 '보급 한계' 를 적용받지 않는 개사기 특수군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유롭게 하나로 뭉칠수 있지만, 우리는 보급 때문에 힘듭니다.
결국 양측의 전력은 거의 막상막하...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뛰어난 전략과 전술이 뒷받침 되어야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