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게에서 은혜로운 분이 추천해주신 끌레드뽀 보떼 실키 크림 파운데이션.
좋은 파운데이션이라면 팔다리를 버둥거리는 사람이기에 구입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사용한지 약 한달 반 정도가 지났기에
뷰게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봅니다.
먼저 제 피부 상태는
- 피부색 : 평소 21호~22호 사이사용 / 입주위 및 코주위가 더 어두움
- 모공 : 선크림 바르면 어느 정도 가려짐, 프라이머 거의 안쓰고 파운데이션으로 가림
- 낮 기초 : 세수 후 라네즈 워터뱅크에센스 EX 두번 펌프 후 롤링롤링 + 선크림
- 밤 기초 : 세수 후 스킨푸드 로열허니 착한 수분크림 콩알만큼 롤링롤링
가끔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 세타필 사용
- 각질 : 피곤하거나 피부에 소홀히하면 볼과 미간에 각질 일어남
- 평소 관리 : 일주일에 한두번 마스크팩하거나 세타필 사용
- 트러블 : 거의 나지 않고 나더라도 조금만 관리해주면 바로 들어감
- 민감성 : 아무거나 막써도 괜찮은편
- 유분 : T존 부위 유분기 많으며 블랙헤드/화이드헤드 쩔........ㅠㅠ
이니 참고하세욤.
본격적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파데는 지금까지 제가 써왔던 파데 중에 제일 괜찮아요.
(그동안 써온 파데 : 에스티로더 더블웨어/부르주아 헬시믹스/10시간파데/알마니 래스팅실크/겔랑 빠뤼르골드/바비브라운 스틱파데 등)
1. 발림성
갑작스럽게 약속이 생긴 날 퇴근 직전에 도구없이 손으로 슥슥 발라도 정말 잘 발립니다.
아침 화장이 군데군데 지워지고 난방기 때문에 건조해서 각질이 일어났어도 잘 발리고
각질 부각거의 없어요. (더블웨어라면 상상도 못할 일!)
2. 도구
발림성이 워낙 좋아서 그냥 손으로 쓰윽쓰윽해도 좋은 파데구요.
지금까지 써 본 도구는 손 /붓 / 웨지퍼프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손이나 붓으로 펴바른다음에 웨지퍼프로 살짝 톡톡 해주는 것이 제일 괜찮았어요.
솔직히 이 파데는 아까워서 퍼프로 바로 못하겠더라능 ㅠㅠ
3. 커버력과 촉촉함
다들 아시다시피
촉촉하고 발림성좋다 -> 커버력 구림
뻑뻑하고 바르기 힘들다 -> 커버력 좋음(예를 들면 더블웨어나 더블웨어같은 더블웨어 처럼,,,)
그렇기에 이런 발림성에 이런 커버력 가진 파데.... 절대 흔하지 않죠.
컨실러 같은 커버력을 원하시는 것만 아니라면 적당하고 자연스럽게 커버됩니다.
게다가 상당히 촉촉해서 건조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4. 색상
제가 구매한 색상은 O10 색상인데요, 많이들 구매한다는 색상으로 선택했어요.
색 자체는 화사하거나 그렇진 않고...무난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파데에요.
사람에 따라선 살짝 어두워보일 수도 있는데 워낙 색상은 개인차이가 심하니 참고만 하세요.
5. 가격과 용량 그리고 기타 사항들
이 파데의 가장 안좋은 점입니다.
25ml에 15만원, 16만원이라뇨....ㅠㅠ
제가 파데를 상당히 헤프게 쓰는 사람인데 이건 정말 아껴쓰게 되더군요....
인간적으로 이 용량에 이 가격은 너무함
용량이 작아서 좋은 건 파우치 안에 들고 다니면서 쓰기 좋다...이것 뿐이네요.
파데 용기가 지문에 너무 쉽게 더러워져요.
조금만 써도 누가 이 파데를 15만원짜리로 보겠나 싶을 정도로 ㅠㅠ
그리고 얼굴에 발랐을 때 순하다는 느낌이 드는 파데였어요.
사실 다른 파데는 바르면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 이 파데는 바르면 가볍고 순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성분이 어떤지는 모릅니다...)
6. 재구매의사
있습니다. 확실하게요.
이 파데 사고 나서 다른 파데는 거의 안쓰고 이 파데만 써요.
앞으로도 이 파데 계속 구매할거에요.
심지어 같은 브랜드 다른 파데도 구매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좋긴해요.
그래서 이거 다 쓰면 또 살거고...
아니 다 안써도 다른 종류 파데로 또 살지도 몰라요.... ㅠㅠ
저의 이 후기가
이 파데의 가격때문에 사는 것을 망설이셨던 분들에게 작게라도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