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슈스케를 참 재미있게 본 1인으로서 슈스케의 몰락이 참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슈스케6는 볼만했고, 시청률도 괜찮았던것 같네요. 우승자가 제가 좋아했던 사람이라 더 좋기도 했구요.
이번에 새로하는 슈스케7에 그렇게 큰 기대를 걸진 않지만서도 그래도 아마 애증의 심정으로 보겠죠?
그냥 재미로 그간의 슈스케 무대 TOP7을 골라봤습니다.
1. 울랄라세션 - 스윙베이비
슈스케 역사를 통털어 가장 사기캐릭터이자 사기적인 수준의 참가자인 울랄라세션의 역대급 무대입니다.
개인적으로 슈스케3가 가장 재미있으면서도 가장 긴장되지않았던 시즌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냥 본선무대 시작하면서 누가봐도 울랄라세션이 우승하겠구나. 생각을 했던게, 아무런 반전없이 끝나버렸죠.
울랄라세션 무대는 거의다 완성도가 최고지만, 그중에 하나 꼽자면 이 무대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2. 버스커버스커+투개월 - 줄리엣
진짜 대박 신선했던것 같습니다. 전 이 무대 이후로 버스커버스커가 잘될거라고 직감했던 것 같습니다.
슈스케에 유독 아이돌 노래의 편곡이 많이 나오지만, 이 노래는 그 중에서도 최고인것 같습니다.
장범준과 김예림의 콜라보. 둘다 멋진 가수가 된 지금 다시한번 해주면 좋겠네요.
3. 장재인, 김지수 - 신데렐라
슈스케2의 시청률 폭팔을 이끌었던 무대죠. 개인적으로 슈스케2가 정말 재미있었던 이유가 바로 캐릭터들이 다양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반전도 많이 있었구요. 허각의 우승으로 인한 슈스케 특유의 사연팔이도 이 때 정점을 찍었죠.
편곡이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이 무대 이후로 슈스케에서 이런 방식의 어쿠스틱한 편곡이 많아졌는데, 이 둘의 영향이 참 크다고 봐야겠죠.
4. 로이킴+정준영 - 먼지가 되어
후편집논란과 가사실수 등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던 무대지만, TV로 보는 입장에서는 정말 좋았던 무대입니다.
로이킴과 정준영도 슈스케 이후로 가루가 되도록 까였지만, 이 때만큼은 확실히 좋았었죠.
본선 이후의 콜라보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던게 좀 아쉽습니다.
5. 허각 - 하늘을 달리다.
허각에게 우승의 확율을 크게 높여준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개중에는 그렇게 역대급 무대는 아니지않았나..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생방송으로 접했을때는 확실히 굉장히 멋있었던 무대였습니다. 존박의 우승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던때에 반전 폭탄을 던져버렸죠.
허각씨 인터뷰를 보니깐, 예전에 공연다닐때부터 자주했던 노래라고 합니다. 이곡 선정이 된게 운이 정말 좋았다고 자평하시더라구요.
6. 존박 - Man in the mirror
마이클잭슨 추모곡 미션 자체가 존박을 위한 미션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완벽한 무대였습니다.
존박의 목소리도 좋았지만, 무대구성도 너무 좋았고, 편곡도 적절했죠.
존박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만들어준 무대입니다. 이때는 존박이 참... 잘생겼네요... 지금은 이미지가 왜 그렇게 된건지 ㅋㅋㅋ
7. 벗님들 - 당신만이
슈스케6의 최고의 한방이었습니다. 이 무대 이후로 본선 탑3에 벗님들 3명이 모두 오르는 기염을 토했죠.
특히 세명의 목소리와 화음이 너무 개성이 넘치는데도 어떻게 저렇게 잘 맞췄을까? 싶을 정도로 신기한 무대였습니다.
마지막에 아리랑을 샘플링한 부분에서는 진짜 전율이 흐를정도였어요. 최고의 무대입니다.
암튼 그냥 개인적인 TOP7입니다... 뭔가 작성하고 보니 엠넷 홍보물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네요.....
하여간 마무리 어떻게 하죠...... 여러분 복날에 치킨 드세요, 반반으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