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국에서 유학하느라 한국에 들어갈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들어갔다 친구들 만나서
얘기 해보니까 정말 더이상 친구라는 정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변해있더라고. 
요새 한국 젊은 애들 사이엔 다 자기또래 이성친구랑 쉽게쉽게 자고 그러는게
유행이야? 지금 나 대학생인데 적어도 내 고등학교 시절에 놀던 친구들은
개념좀 충만하고 나중에 대학가서도 똥이랑 된장은 가리겠지 했는데 
최근에 친구들을 만나서 하루정도 얘기좀 나눠보고 술한잔 하니까
나만 이상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남자새2끼 들끼리 오랜만에 만나서 조촐하지만 따듯한 담소좀 나누려 했더니
하나같이 모르는 여자 껴서 놀려고 하고 어떻게 해서든 잘해서 데리고 들어가려고 하고. 
이게 요새 젊은이들 사이엔 이런게 그저 당연한 일인거야? 
자꾸 이런식으로 세상이 돌아가니까 
남자들도 여자들 쉽게아는거고 여자들도 남자들 더 못믿게 되는거 아니야?
가슴이 답답해 죽겠어서 이러니까 나만 이런생각 하는거 아니라면 좀 알려줘
내가 잘못된걸 잘못된거라고 말하는 동시에 사회의 부적응자로 몰락하는거 같아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