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6개월 된 딸을 가진 애 아빠입니다.
애가 선천성 난치병 판정을 받았고 수술을 다섯번이나 했고,
많이 상태는 좋아졌지만, 여전히 입으로 분유는 먹지 못하고있습니다.
같은날 태어난 다른 애기들은 이유식이다 뭐다해서 엄마들이 뭘 챙겨먹일까 고민하는데
저희 부부는 분유말고는 먹일수 있는게 없네요..;
지금 애기는 위루관을 달고있어서 위로 직접 분유를 넣어주고 있는데
이 위루관이 길어요..;; 호스처럼 생긴건데 문제는 이게 빠져버리면 난리가 나는거죠..;
일부러 뽑을일이 있겠습니까만은, 애기가 커가면서 손에 뭐가 닿기만하면 잡아 당기니까
혹시나 이 줄을 당겨버려서 빠지면 난리나는거죠..;;
그래서 이미 선진국에선 "단추형 위루관"이라는걸 사용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단추형 위루관이 KFDA에 승인이 나지않는 의료기기라
세관에서는 막고, 반송시켜야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우리 딸 담당교수님의 말씀이나 인터넷 기사를 보면
"구청장의 추천서"와 "진단서 또는 의사소견서"가 있으면 통관이 가능하다고하네요.
그런데 관할 보건소, 구청, 식약청, 보건복지부. 전부 다 전화를 해보고 문의를 해봤지만
돌아온 답은
세관 : 의료기기이니까 식약청 관할이다
식약청 : 세관에 막혔으니 세관 관할이다.
보건소 : 모른다.
아..;; 참 답답하더라구요..ㅠㅠ
분명히 들여오는 방법은 있는걸로 아는데 관할 관청에서는 다 모른다고하고..;; 힘드네요..
그 단추형 위루관이라는게 개인이 한번 수입을 하려면 개당 30만원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들여와야됩니다.
통관을 처리하고 승인을 받고 하는 과정에 시간이 너무 지나버리면 크기 문제때문에 사용을 못할경우도
발생을 하는데 말입니다.
혹시 방법을 아시는분은 답글이나 메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mail protected]입니다.
감사합니다.
덧글.
일전에 동일 건으로 기사가 난게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114234 인터뷰하신 아주머니의 연락처를 알수만 있다면 바로 연락해서 여쭤보겠지만..
그럴수 없으니 답답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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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오는 오유에 가까운 지인의 글을 복사해 올립니다.
뭔가 도와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유머게시판에 올리는점 미리 사과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