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직원들 하고 점심먹다 일화 남깁니다.....
저녁을 먹다가 보니 역시 회사 사람들 끼리라 그런지 자연히
이야기 주제가 뭐. 무슨 드라마~~봤냐 무슨 쇼프로 봤냐 이런겁니다.
여직원들 4명이랑 저랑 이렇게 밥을 먹으면서 한참 무한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는 어느새 대물이 주제가 되서 이야기가 오가게 되었죠.
저는 대물을 만화로 3부작을 다 본지라 드라마가 영 그다지 재미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경리가~
경리 : 오빠~ 그 만화 원작 내용은 어떻게 되요?
나 : 응 그러니까 원래 거기서 고현정은 이런이런ㄹㅇㄵ더ㅣㅏㅇㄴ려ㅑㅣㅕ...
이렇게 한참을 이야기 하고 있었더랬죠.
그러다 1부 만화책 내용을 설명하는데 대뜸 듣고 있던 대리님이 그러더라구요
대리 : 어머머머머!! 만화책에선 고현정 역활이 쳐죽을년이네 아주!!!
그러는 겁니다.
저는 여기서 그냥 웃고 넘겼어야 했는데...아....원래 말 많은 저인지라~~
나 : 예~~그렇죠? 참 여자들이란 말이죠!~ 최주임님 하고 대리님 같은 여자분들이면
어디 있으면 소개해주세요~~이쁘지 착하지~~
이러면서 아양을 떨어댔죠~~
그러다가 대리님이
대리 : 호호~~무슨 그런걸루 오호호~~~ 그나저나 너 자주가는 거래처 거기~ xx씨..
나이도 괜찮구. 뭐 평판도 좋던데~ 한번 대쉬해보지 그러니~
그러더군요. 근데 그 문제의 xx씨는 업무적 트러블로 저랑 죽일놈 죽일년 까지 한사이고
그때 부터 그 거래처만 가면 이상하게 그 사람의 단점만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전 거절한다는게.......
나 : 전 그런 보슬아치 하곤 절떄!!!!!!!!!!!!!!!!!!!!!!!!!!!!!!!!!!!!!!!!!!!!!!!!!
까지 나와버렸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리,경리 : ????뭐????보슬아치가 머야????????????
나 : 아......저 그러니까....그게~~
진짜 천만 다행인게 경리와 대리가 인터넷 유머사이트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문제는 계속 보슬아치에 대해 물어보는 겁니다.
대리.경리 : 아~ 그러니까 그 뜻이 머냐구^^ ~~ 어감이 좋은것 같애~^^
막 이러면서 졸라 대는겁니다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아................그냥 그때 진실을
말했으면 됐는데 전 순간 얼버무린다는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 보배롭고 슬기롭고 아름다움을 가진 치열한 도시의 여자 ................
라고 답을 했는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문제는 경리와 대리가 거래처 전화오는데 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머~~일 똑부러지는 진희씨는 보슬아치^^ 좋은하루 되세요 ^^ 꺄르르르르"
이따위로 전화를 받는겁니다아앙ㅇㅇㅇㅇㅇㅇㅇㅇ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어리멍나ㅣ러ㅣ마ㅣ머ㅣㅏㅇㄴ머리ㅏㅇㄴㅁㅍ,ㅓㅜㅇㅌ,커파ㅣㅁㄴ어랴ㅐㅈㄷ며래
러아ㅣㄴ러미러이ㅏㅁ러쟈ㅐㄷ며기ㅏ먿ㅇ라ㅓㅁ아ㅣ럼ㅇㄴ
오늘 왠종일 그랬는데 ㅠㅇ퍼ㅏ니풒푼앞파어ㅠ펀ㅇㄹㄴㅇ랴ㅣㄴㅇㅁ러ㅣㅏ너라ㅣㅇㄴ머래ㅑㅈ비
걸리면 어쩌죸ㄹ안허ㅏㅓㅇㄹ포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죽어야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림잡아 30명 가까이 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다 오늘 경리는 데이트 있다고 가던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친보고 "오빠 나 보슬아치지? " 라고 하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가 그걸또 알고있다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어쩌죠 내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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