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가 쓴 글에서, 적어도 오버워치 좀 한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부정할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에서 살짝 틀렸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 맥락과 주제가 틀린 경우는 아예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는 안좋은 반응 이해합니다. 왜냐면 저도 천상계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점수대는 그리 높지 않고 그 레벨에선 이해하지 못할수도 있는 내용이고 초보들이 많이 하는 착각을 역으로 찔러주니 그렇습니다. 원래 사람은 자기가 맞는줄 아는데 남이 아니라고 하면 맞는 말을 해줘도 싫어합니다. 인간 본성이 그런걸 제가 신도 아닌데 어떻게 합니까.
여기서 덧붙이는게 심해에서도 이해를 못하는거지 하기만 하면 심해에선 상대가 대처법도 몰라 더 잘통합니다.
저만 해도 아프리카 트위치로 고수들 하는거 공부하면서 배운거고, 주변에 잘하는 동생이 있어 따로 배운 것들을 게임에서 하니 에임은 그대로인데 점수가 오르더군요. 전 그냥 거기서 보고 배운걸 여기다가 글로 적었을 뿐입니다.
그런데요. 답답한 경우가 가끔 있는데 바로 ~~~~ 상황에선 ~~~~ 하거든요. 입니다. 특정 상황에선 그럴수도 있어요. 근데 특정 상황을 일일히 다 말하면 세상에 이야기 할 것이 하나도 없어집니다.
누가 살인을 했대요. 나쁜 사람이죠? 근데 그 사람의 가족을 욕보이고 모두 죽인 사람을 보복했다 칩시다. 그러면 나름 이해가 되는 면도 있고 그렇습니다. 근데 그런 사람이 한두 명 있다 해서 살인자가 나쁜 사람이 아닌건 아닙니다.
게임 관련 게시판이니 스타 이야기를 할게요. 저그랑 프로토스가 게임을 해요. 그럼 일반적으로 저그가 유리합니다. 근데 특수한 상황 예를 들어 뭐 맵이 섬맵이다 토스가 김택용이다 그러면 토스가 유리할수도 있어요. 근데 그 특수한 상황이 있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저그가 토스보다 유리하다 라는 명제 자체가 틀린 명제가 되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여기다가 쓴 게시물들의 포인트들은 결국
1. 오버워치는 보이기엔 화물 거점 먹는 게임인데 사실은 고지먹는 게임이다. 화물이나 거점은 고지를 먹으면 돌아오는 보상이므로 화물이나 거점에 집착하기 보단 고지를 먹는 것이 낫다. 이때 힐탱도 화물 거점에 있지 말고 딜러들이랑 같이 한타 쳐라. 한타에 참여 안해놓고 딜러들 탓하는건 자기가 잘못했다는걸 모르는거다.
2. 여러명 피가 동시에 빠지고 있고 내가 힐을 선택해서 줄 수 있다면 단일힐 힐러는 탱커보단 딜러에게 힐을 주는게 낫다. 탱커들은 생존기가 있고 피통이 커서 상대적으로 더 잘 버티고 딜러가 빠지면 그동안 상대 딜이 더 세게 들어와 남은 사람들 살리기가 더 힘들어진다.
입니다. 일반적인 경우에서 그렇다는거지 추가시간인데 거점 안들어가고 2층 먹으라는 소리 아니고, 탱커 앞에서 맞고 있는데 저 뒤에 있는 저격수 피빠진다고 탱커 죽이고 저격수한테 가서 힐주라는 소리 아닙니다.
이해해요. 원래 사람은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거 누가 아니라고 하면 어떻게든 그게 아닌 이유를 찾고 싶어합니다. 다 좋아요. 근데 제발 특수한 상황 말고 일반적인 상황에서 아닌 이유를 찾아주세요. 그걸 여기서 찾아내면 여러분들은 현 오버워치 프로게이머들의 경기 판도를 바꿀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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