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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돌과 게임은 그리 어울리는 코드는 아니에요. 어릴 적에 게임 많이 했었나요?
진짜 너무너무 많이 했어요. 어릴 적 게임에 대한 추억은 컴퓨터 학원에서부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컴퓨터 배우러 갔던 학원에서 게임만 주구장창 했었어요. 피카츄 두 마리 나오는 배구 게임부터 해서, 소닉이 막 뛰어다니는 게임도 했었죠. 집에 컴퓨터가 생기면서 패키지 게임들도 많이 했어요. 어렸을 때는 컴퓨터를 인터넷으로 안사고 동네 컴퓨터 가게에 가서 사고 그랬잖아요? 그 때 컴퓨터 가게에 가면 패키지로 해서 크게 크게 포장된 게임들 이 있었어요. 사실 무슨 게임인지 잘 모르는데도 너무 궁금해서 사다가 하고 그랬었죠. ''롤러코스터 타이쿤''도 그 때 처음 플레이했어요. 제 또래 여성분들이라면 많이 하셨을 ''프린세스 메이커''도 많이 했었고요.
▲ ''게임 하는 지숙''은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다. |
Q. 학창 시절에도 비슷했을 것 같은데요?
초등학교 시절엔 더 했죠. 컴퓨터 수업 시간 되면 일부러 더 빨리 뛰어가서 일부러 뒷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사실 선생님들도 다 알고 계셨을 텐데 말이에요. 중학교 올라가고 나서도 여전했어요. 친구들하고 학원 가기 전에 모여서 피시방에 가서 놀기도 하고요. 그 물풍선 터트리는 게임 있잖아요. 맞아 ''크레이지 아케이드''랑 ''카트 라이더''는 당연히 했고, ''바람의 나라''도 많이 했어요. 다람쥐 죽... 아니 잡아서 아이템도 얻고 그랬었죠.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부터는 게임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어요. 일단 컴퓨터를 만질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핸드폰으로 나온 모바일 게임들은 계속 했어요. 붕어빵 굽는 게임, 소 젖 짜는 게임... 핸드폰은 갖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밤마다 불 꺼놓고 엄청 뜨거워진 핸드폰 붙잡고 계속 게임을 하다 자고. 이게 일상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게임하고 같이 자란 것 같기도 해요.
Q.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확실히 시간이 많이 부족해졌을 텐데, 자주 못하지 않나요?
요즘 들어서는 확실히 게임을 할 시간이 좀 부족하긴 했어요. 그래도 제가 모델이 되곤 하는 게임은 진짜 열심히 해요. 얼마 전 모델을 맡았던 게임은 저만 열심히 하는데서 끝나지 않고 주변인들까지 전부 다 끌어다가 했어요. 왜 게임은 같이 해야 재미있잖아요. 한창 쉴 때는 ''마야''(3D 그래픽 툴)를 건드려 본 적도 있어요. 뭔가 빠져들면 궁금함을 못 참는 성격이라서요. 발전하는 게임 그래픽을 보면서 감격에 차 만져 본 프로그램인데 생각보다 너무 어렵더라고요. 짧은 시도에 불과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아! 얼마 전에 ''파이널판타지7''이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래서 PS4를 구매할까도 생각하고 있는데 조만간 새로운 모델이 나온다고 해서 그때 맞춰 구매할까 고민 중이에요.
▲ 리메이크 예정인 ''FF7''. 생각보다 게임 스펙트럼이 넓어서 놀랐다. |
Q. 작년 이맘때 ''스팀'' 인증을 해서 반응이 뜨거웠어요. 스팀은 어떻게 알게 되었죠?
불현듯 옛날 생각이 나면서 ''롤러코스터타이쿤''이 너무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방법을 알아보다가 스팀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옛날 게임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할 수가 없더라고요. 뭔가 너무 편하더라고요. 구매하기도 어렵지 않고. 일단 사두면 언제나 할 수 있으니까요.
요즘은 게임을 열심히 할 수 없다 보니 드문드문 하는 편이에요. ''''포탈2''를 종종 하고 있긴 해요. 이거 너무 재미있는데 오래 못해요. 화면을 오래 보고 있으면 약간 어지러운 기분이 들더라고요.
무엇보다 스팀이 무서운 건 세일이에요. 제가 여자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게임 이미지에 -75% 딱지가 딱 붙어 있으면 자꾸 마우스가 움직여요. 괜히 사람들이 ''연쇄할인마''라고 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얼마나 게임을 했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더라고요. 몇 분 플레이했다고. 뭔가 이유 모를 죄책감이 들 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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