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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07804
    작성자 : hasdas
    추천 : 0
    조회수 : 727
    IP : 118.35.***.228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2/03/25 23:15:01
    http://todayhumor.com/?gomin_307804 모바일
    살때문에 죽고 싶어요ㅠㅠㅠ







    163cm에 몸무게가 75kg이나 나가는 고2여학생입니다
    이번주에 별로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3일정도 학교마치고와서
    빵을 먹었더니 일주일새에 2kg이나 쪘네요ㅋㅋㅋ몸무게만 는게 아니라
    몸이 무거워진 느낌이 들어요...진짜 몸이 병신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날씬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그래도 중2때까지는 보통몸무게보다 약간 많이 나가는
    비만도에서는 정상이라고 나오는 통통한 체형이였어요
    키가 155cm에 53~54kg정도 나갔었죠.
    전 솔직히 그때 제가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어딜가든 옷을 사 입을 수 있었고 남자에 관심도 별로 없었거든요
    근데 제가 하체에 살이 많이 몰린편이였어요
    상의는 s를 입어도 하의는 28을 입던 정도였으니까요;;
    언제부턴가 남자애들이 무다리니 뭐니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니까 남자애들뿐만 아니라 여자애들도 그러더라구요. 
    그게 정말 저한텐 스트레스였어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식욕조절하는데 이상이 생긴것 같아요
    계속 살빼고 찌우고를 반복했습니다.
    그전까진 남들보다 좀 과하게 먹었지만, 배불러도 계속먹거나, 쉴새없이 음식이 생각나거나
    하는 그런건 없었거든요.
    여튼 중3때부터 지금까지 몸무게가 저정도로 불어나버렸어요
    오늘 밖에나가서 옷가게거울을 보는데 정말 추해서 자살하고 싶은 느낌이더라구요
    미치겠는건 식욕조절이 안된다는거에요
    배가 불러도, 음식이 맛이 없어도 끊임없이 뭔가를 속에 집어넣게 되요
    학교에서도 쉴새없이 음식이 생각나요. 특히 빵이나 과자종류같은...
    집에서도 누가 못먹게하는것도 아닌데 계속 몰래먹게 되구요
    뭐먹을때마다 자연스럽게 칼로리계산을 하는데 그러면서도 끝까지 먹어요.
    가족이 다 저체중~정상체중인데 저만 이러니까 더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날씬해지기도 안바라고 그냥 과체중정도만 되도 좋겠어요
    급식에 맛있는거 나오면 걱정없이 맛있게먹고, 가끔씩 애들이랑 매점에서 뭐 사서 나눠먹고
    그게 너무 자연스러운애들이 부러워요....
    지금도 계속 예전에 애들한테 들었던 상처되는 말들이 떠올라서 울게 되요
    그래도 지금 친구들은 다 착해서 그런말은 안하지만 
    정상체중이던 그때도 그런말을 들었는데 애들이 속으로 어떻게생각할까 싶고
    사람들이 저를 무시하는 느낌이 들어서 자신감도 없어졌어요...
    다이어트가 절실하게 필요한것 같은데 
    운동할 시간 없다고 하면 핑계라고 하시겠지만...정말 운동할시간이 없어요
    상위권이라기엔 어중간한 성적이라 상위권에 진입하려고 하다보니까 
    점심시간 저녁시간 야자마치고 남는 시간까지 공부를 하는데...
    한번은 어떻게해서든 운동을 하니까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솔직히 이제 미용상의 문제를 떠나서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빼야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갑자기 식욕이 터질때 어떻게 조절하는지ㅠㅠ가르쳐주시면 좋겠어요
    가끔씩 심할땐 하루에 만원치씩 빵을 사서 한꺼번에 먹어요
    맛없으면서도 꾸역꾸역 집어넣고 그래요...어떡하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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