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모 후기
광주 정모. 정말 즐거운 추억이었네요.
광주 정모에 참여하신 분들은 내가 본 순서대로
가렛, 모라형, 참새형님, 레퀴엠님, 세잎님, 유님, 유님 동생분님, 피부암통키님, 참새형님 친구분님, 케이님, 조커님
이렇게 12명이 참여했는데... 여기서 사람들은 11명인데 왜 12명이냐 하고 테클거실분이 똑똑한 오유분들중 없을지 아오나... - _-
그래도 모르니...
내가 빠졌잖아요 - _-
13일날 당일 아침
나갈준비하고 8시 30분에 집을 나섰죠
왜 이렇게 빨리 나가냐구요?
대략 참새형님과 버스터미널에서 오는사람 마중나가기로 했는데 하필이면 정모 이틀전날 인터넷이 말썽이여서...
정모전날까지 아무 연락이 없었거든요 - _-
그래서 당일날 아침 PC방에 간거죠
가는길에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어요
'이거 버스막히겠는데?' 생각하면서 PC방에 갔더레죠
도착해서 MSN을 켜보니 다행히도 참새형님께서 MSN에 접속해 계시더군요
여차여차 해서 10시 30분까지 S백화점앞에서 기다리기로 했죠
PC방에서 나와 25번 버스를 타고 S백화점까지 갔죠
예? 내 사생활 안궁금하시다구요?
잡솔 그만하고 얼른 정모나 쓰라구요?
죄송합니다
정말 정모후기를 쓰도록 할께요 - _-
S백화점에 도착한후 기다리기로 한 장소에서 참새형님을 기다렸죠
그때 참새형님께서는 안계셨어요
내가 너무 늦게나왔나? 하는 생각과 함께 시계를 찾으려고 뚤레뚤레거렸지만...
야속하게도 시계는 없더군요 - _-
그냥 기다리는데 터미널(S백화점과 터미널이 붙어있답니다)쪽에서 3명이 걸어오고 있었어요
딱 보고 '아! 저 사람들이구나' 하고 생각했죠
머리속에 '아! 어떻게 대해야하나' '아니 무슨 걸음들이 저렇게 빨러' 하는 생각들이 휙휙 지나가더라구요 - _-
대략 5~10M앞... 저는 그냥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를 한후 앞으로 걸어나갔어요 - _-
만난후 모두 뻘쭘 - _-
말 없이 그냥 묵묵
음 대략 생김새나 옷차임새는 가렛은 이추운날에 치마(!)를 입고 나왔더라구요 얼마나 추웠을꼬... 거기에 모자와 가방
모라형은 못올수도 있다고 했는데 와서 반가웠구요(이건 생김새나 옷차임새가 아닌데 - _-)
가방이 있던데 나중에 보니 그안에는 1회용사진기와 판타지소설- _-이 있었어요
참새형님은 친구분님께(친구분님 키가 181cm?)빌린 힙합바지와 안경 긴(?) 머리카락을 소유하고 계셨어요
뻘쭘해진 저는 무의식적으로 차가운지도 모르고 눈을 만졌답니다
그런데 가렛이 "손 안 추워?" 하고 물었어요
당황한 저는 그만 "에? 예...예..." 라고... - _-;
존대말을... 아. 아직도 그때일만 생각나면 뻘쭘해요
우리들은 추워서 참새님의 리드(?)에 따라서 터미널로 들어갔죠
그런데 터미널도 추웠어요 찬바람이 휭휭~ 귀가 뜯어질정도로- _-;
간간히 눈까지 침입했어요 눈들이 머리카락에 쌓여 왕비듬- _-흉내를 내며 행복해하는 평화로운 시간이 계속되었죠
안에서 광주사람들의 민심- _-에 대한 비판과 함께 뜨뜻한 캔커피를 난로삼아 추위를 녹이고있었죠
모두들 세잎님 기다리는데 하도 안오셔서 궁시렁궁시렁거리다 더 늦게 온다는 사실을 알고 허탈해졌어요
그래서 가까운 오락실에 갔죠
블리자드 비금가는 눈뭉탱이- _-를 비집으며 오락실에 도착했어요
추운곳에서 들어가서 그런지 더욱더 따뜻했지요
오락을하려 준비하려는데 모두들 노래방으로 가지뭐에요
낭패다 생각해며 따라들어갔어요
조금만 노래방박스(?) 안에 네명이 비집으며 들어갔어요
음... 그런데 모두들 노래를 너무 잘불렀어요 저는 당연 빼구요
첫 노래는 모라형이 때렸고 그다음 참새형님 가렛 나
모라형의 마이크 멋드러지게 세우고 부르기 창법이 멋졌어요 - _-
내가 부를때 모두 나가려했다는...- _-;
몇곡 몇곡 부르고있는데 레퀴엠님과 세잎님 유님 유님 동생분님 도착
생김새는... - _- 끙... 머리가 부족해서 더이상 기억이 안나요
다른 정모후기에 있는 사진을 첨부해주세요 - _-;
모두 도착해도 역시 저는 뻘쭘해서 가만히 가만히 있었어요
유님께서 저를 모라형으로 착각한 사건도 있었지만 금방 풀렸구요
음... 가렛은 펀치를 치더래요
이제보니 알겠어요 '가렛은 펀치를 좋아한다- _-'
오락실에서 나와서 전대후문으로 가기위해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렸어요
작으마한 스몰 눈싸움이 벌어졌어요
음... 버스가 와서 탔죠 그 버스가 아마 7번이였을거에요
버스안에 자리가 쫌 있었는데 우리가 타니 약간 북적북적해진 느낌도 들었구요
버스안 분위기는... 참새형님께서는 태권도에 대해 아시는 할아버지와 이야기하셨요 나도 쫌 배웠는데 - _-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모여 열심이 이야기를
저는 자리배치가 참 애매해서 여기도 못끼고 저기도 못껴서 그냥 창밖만 보고 갔어요
껴도 말도 못할것이였지만... 듣는거라도 좋았을텐데... - _-;
나중에서야 모라형이 자리를 내주었지만 1분도 안되서 전대후문에 도착해 가서 내렸어요
유님을 따라 7명이 졸졸 따라다녔어요
잠시 대기중 피부암통키님께서 합류하셨죠
음... 그후 밥을 먹으로 출발했어요
혼자 다른가게로 들어가려다 뻘쭘했을것같은 사람도 있었죠
모두 유괴당하기 쉽겠다 하며 놀려(?)댔지요
유님 가게 도착후 자리를 잡고 앉았죠
메뉴는 돼지고기주물럭
모라형이 다만들었어요 - _- 물도 잘따라줬어요 - _- 음료수도
그때 깨달았어요
모라형이랑 결혼한 여자는 행복하겠다 - _-;
매콤하고 매운(그뜻이 그뜻인데 - _-;) 고기를 먹고난후 식당에서 나오니 따뜻한곳에서 나와서 그런지 더 추웠어요
식당에서 나와 식당에서 제공(?)해주는 껌을 씹으며 노래방에 갔죠
노래방에 도착해 1번방으로 들어갔죠
우선 첫타는... 아마 피부암통키님 제 기억력이 약간 딸리는 관계로 - _- 틀려도 이해해주세요
그후 줄줄이 모두 노래를 부르더래요
노래도중 참새형님 친구분 도착하셨죠
으아... 그런데 모두 노래를 너무 잘부르는거에요
어떻게 오유인들은 노래잘부르는 인간들만 있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정말 다들 너무 잘불렀어요 정말 장난아니게
어찌어찌해서 한곡 부르게 됬는데...
그때도 모두 나가려 했어요 - _-;
숫자송도 있어서 조금 신기했어요 촌놈같이 - _-
5분 5분 시간을 더주더니 결국 끝나버렸어요
그런데 참새형님과 가렛과의 듀엣곡을 못들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 _-;
그래서 노래방에서 나온후 보드게임방으로 갔더래죠
F보드게임방이였어요
그때까지 인원은 총 10명이였어요
5명 5명 나눠서 게임을 하기로 했죠
1번테이블 : 참새형님 참새형님친구분 모라형 유님 레퀴엠님
2번테이블 : 나 가렛 세잎님 피부암통키님 유님동생분님
음... 1번테이블에서는 우선 '젠가'라는 게임을했구요
우리 테이블서는 '피트'라는 카드모으기 게임했어요
피트는 어떻게하냐하면... 서로 나눠준 카드를 받고 서로서로 교환해가며 같은카드 9장 맞추기
말로 설명하자니 좀 어렵네요 직접 해보면 쉽게 알수 있는데...
아무튼 재미있게 즐기고 그다음에 1번 테이블에서 했던 젠가게임을 했죠
그때 1번 테이블에서는 다른 게임에 심취해 있었구요(무슨 게임인지는 모르겠어요 - _-)
젠가는 어떻게 하는거냐면...
길쭉한 직육면체 나무토막을 가로로 3개 세로로 3개로 해서 계속 올려놔요
그리고 하나씩 빼죠 뺀 나무토막은 다시 위에 올려놓구요
나무토막을 뺄때 쌓아놓은 나무토막들이 무너지면 그사람이 지는거구요
설명이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이상해서 이해못하실분이 많을거라는걸 알지만 제 어휘력이 이정도라 - _-이해해 주세요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였어요
덜덜덜 떨면서 나무토막을 빼는게 수전증 환자같이 보였죠 물론 저도 - _-
그때 참새형님친구분님께서 우리테이블로 합류하셨죠
1번테이블은 참새형님과 유님의 대결이였구요
젠가 약 3판한후 게임을 바꿨드렜죠
세잎님은 1번테이블로 가버리셨구요 음 그러니까 참새형님친구분님과 세잎님과의 체인지~
게임이름은... '몰라'
- _- 생각이 안나요
그게 음... 과일이 네종류(아니면 다섯종류)있는데 각 카드마다 한종류의 과일이 적개는 한개에서 많게는 다섯개가 그려져있어요
그 카드를 사람들에게 모두 나눠준후 한사람씩 한사람씩 내는거죠 물론 내는사람도 무슨 과일카드가 나올지 모르구요
한 턴이 다 지날때까지 과일카드가 안나오면 다시 카드를 내는데 그 카드는 자신이 낸 카드 위에 다시 올려놓아요
그래서 한 과일의 종류가 5개가 되면 종을 땡 치는게 그사람이 이제까지 모든사람들이 낸 과일카드를 다 싹쓸이하는거죠
6개는 안되요~ 7개도 안되요~ 오로지 5개에요~
게임 설명이 대략 이정도인데... 이 설명을 알아듣는 사람은... 같은 테이블서 같이 놀았던 네사람뿐이겠네요 - _-;
결국 하나마나한 설명 - _-
그런데 되게 재미있었어요
피부암통키님 되게 잘하세요
결국 마지막에는 1:1싸움이 되더래요 하핫
그 1:1싸움에 제가 남았다는 - _-;
아무래도 저는 도박에 소질이... - _-
헛소리였구요
음 이게임도 몇판 즐긴후 다른게임으로 바꾸련는 찰나에 시간이 끝나버렸어요
좀만 더놀고 싶었는데 하는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역시 재미있었구요
그후에 볼링장으로 가기로했죠
가는도중 참새형님 머리묶다 사건이 벌어지고 레퀴엠님 머리묶기 미수 사건도 벌어졌어요 - _-
볼링장 도착히 신발갈아신고 2층으로 올라갔더레죠
흥분한 저희들은 - _- 순서 상관없이 막막 던졌어요
그때는 순서룰 같은거를 몰랐거든요
나중에서야 알았죠 아 역시 촌놈 - _-
우리들 모두 통키(피부암통키님 아님) 불꽃슛은 저리가라 하는 폭탄 슛(볼링공이 레일에 떨어질때 쿵!한는 굉음을)을 선보이는동안 케이님과 조커님 도착하셨죠
하지만 역시 성인분들은 잘치셨어요 대략 미성년자들만 멋진 슛을 선보였죠 - _-;
제 점수는... 들쭉날쭉 하더래요
어쩌다 뽀록나서 8~9개 넘어트릴때도 있는게 그거 아니면 0~2개더래요 - _-
볼링을 치는 동안 전 목격했어요
'참새형님 집단 린치사건 - _-'
대략 모라형이 참새형님을 봉쉐하는동안 가렛이 두손을 다소곳이 포게고 참새형님의 배를 사정없이 쳐버렸다죠
참새형님이 정말 아파보였어요 굉장히 끅끅되셨어요
그때 또 깨달았죠
가렛은 펀치를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다
볼링이 끝난후 볼링장 밖에서 모두를 기다리는동안 또 다시 눈싸움
대략 눈이 오지않았더라면 돌싸움- _-이 일어났으려나
모두 볼링장앞에 나오니 단체사진을 찍었드레죠
마치 단체로 관광온 사람들 같았어요
처음 찍은것은 누군가의 눈감음으로 실패, 두번째 찍은것도 누군가의 눈감음으로 실패, 세번째 찍은것도 누군가의 눈감음으로 실패
결국 네번째만에 성공(아닐수도 있어요- _-)
그후 아직 볼링장에서의 폭탄슛의 열기가 아직 가지 않았는지 모두들 후다다닥 뛰어가서 경사진 내리막길에서 투명보드를 탄듯이 쭉쭉 내려가더레요
그때 일어나고 말았죠
조커님 낙하사건
저는 보고 말았지요 저 앞에 가던 사람이 철조망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을...
정말 아파보였어요 얼른 얼른 갔죠
보니까 조커님이셨어요 정말 아프셨을듯
아마 묘기를 부리려다 착지를 잘못하신듯? - _-;
그후 어느 펀치기계가 있는 슈퍼 앞에 모였드레죠
거기서 보고야 말았어요 펀치기계에 돈을 넣고있는 가렛을
700점이 나오더라구요 - _-
다른 분들도 치셨는데 대부분 780정도?
역시 괴력... 참새형님의 고통을 알것같았어요
음 그때 시간이 약 8시? 30분? 그정도였어요
그때 피부암 통키님 가셨구요
저도 더 놀고 싶었지만 - _- 나이 관계상...
그래서 저랑 가렛이랑 참새형님과 참새형님친구분님은 택시타고 터미널로 갔어요
택시를 토해 터미널로~!
헛소리였구요
우선 터미널 들어가서 가렛이 순천가는 기차표를 끊고 버스에 올랐어요
손을 흔들어주고 - _-; 그다음 버스정류장으로 갔지요
버스정류장 바로 앞 육교에서 23번이 가는 걸 보아버렸어요
바로앞으서 놓치다니... 차라리 안보는게 나았것만 하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도 집으로 가는 또다른 버스인 25번버스가 왔어요
인사를 하고 집으로 갔죠
음 대충 이정도인데...
역시 끝으로 갈수록 인내심부족과 귀차니즘의 조화로인해 더 간단간단해졌네요 - _-
그런데 정말 즐거웠어요 이런기회가 또 있으면 정말 가고싶어요
말은 이러지만 정말 즐거웠다구요
음... 말없는 저때문에 분위기가 다운됬을지 모르겠네요
죄송하구요 다음에 정모하면 저 또 가도 되죠?
못 잊을것 같아요 이번 광주정모
광주정모후기 끝~!
끝인데...
끝이라니까요...
정말인데...
- _- 끝
"To marry is to halve your rights and double your duties."
("결혼을 한다는 것은 당신의 권리를 반감시키고 의무를 배가시키는 것이다.")
Arthur Schopenhaur(아더 쇼펜하우어)[독일 철학자, 1788-1860]
"He makes no friend who never made a foe."
("원수를 만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친구도 사귀지 않는다.")
Alfred, Lord Tennyson(알프레드 테니슨 경)[英시인, 1809-92]
"Nothing is more despicable than respect based on fear."
("두려움 때문에 갖는 존경심만큼 비열한 것은 없다.")
Albert Camus(알베르 카뮈)[프랑스 작가, 1913-1960]
"Television has proved that people will look at anything rather than each other."
("TV는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느니 기꺼이 다른 것을 보려 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Ann Landers(앤 랜더스)[미국 칼럼니스트, 1918-]
"Love does not consist in gazing at each other, but in looking together in the same direction."
("사랑은 두 사람이 마주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Antoine de Saint-Exupery(앙뜨완느 드 쌩떽쥐베리)[프랑스 작가/비행가, 1900-44]
"The computer is only a fast idiot; it has no imagination; it cannot originate action. It is, and will remain, only a tool of man."
("컴퓨터는 민첩한 바보이다, 상상력도 없고 스스로 행동할 수도 없다. 현재에도 미래에도 컴퓨터는 단지 인간의 도구일 뿐이다.")
American Library Association's 1964 statement about the Univac(미국도서관협회의 Univac[전자계산기 상품명]에 관한 1964년도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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