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이런 걱정할일이 별로 없었는데??

이곳엔 유난히 더운나라라 그런지 개미가 종류별로 엄청 많습니다.

오히려 바퀴벌레는 엄지손가락만큼 크지만 별로 눈에띄지는 않는데

개미는 정말 많습니다..책상위에 콜라같은거 따서 한 10분만 놔둬도

입구주위에 개미들이 어슬렁거리지요..(전에는 모르고 마실려고 입을댔다가 개미한테 물리기도했고..)

여튼 이곳에서 고양이를 키운다는게..다른거때문이 아니라 고양이 밥에 꼬이는 개미들 때문에 고민이네요.

처음에는 방안에서 고양이를 키웠는데, 밥을주니 처음엔 잘먹는데 밥을 안먹고 앞발로 자꾸 밥그릇을 엎어 버리더라고요.

왜그런가 하고 보니 밥그릇에 개미반 사료반이더군요...어휴...

바닥에 카페트가 깔려있어서 일주일에 한번씩 약도치고 2~3일에 한번씩 스팀청소기로 청소를 다하는데도,

이놈에 개미들이 없어질 생각을 안합니다..

결국 고양이를 방밖으로 내보내고...목줄을 묶어서 베란다에 내놨습니다.

화장실이며 밥그릇이며 다 밖에 내놓구요...

이놈에 개미들이 얼마나 강력한지...

저번에는 고양이 사료를 1킬로짜리 로열캐닌으로 2개를 사왔는데,

뜯은거는 개미가 낄지모르니 냉장고에 보관하고 안뜯은건 방한쪽 구석에 놨는데..

어느날 청소를 하려고보니 안뜯은 사료의 바닥주변에 개미가 정말 수백 수천마리가 새까맣게 모여들어있더라고요...

무슨일인가 보니 어느세 그 질긴 포장용지를 뚫고 들어가있더군요...

이미 봉지안에도 개미가 득실거리고..유일하게 추운데서 활동을 잘 못하는 특성상 냉장고 안에있는 봉지만 살아남았죠...

개미를 없애는 방법이 없을까요??